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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리뷰] 올여름의 피서 - 다른 여름
새로운 경험을 통해 자기 자신과의 신뢰가 형성되기를 진심으로 바랐다.
매앰 맴 매앰 맴 - 막이 내리고도 지속적으로 내 귓가에 머물렀던 매미 소리. 연극을 보는 내내 여름 순간의 한가운데 폭 떨어진 기분이 들었다. 한여름날의 뜨거운 에너지를 정통으로 맞고 돌아온 듯한 경험이라고 해야 하나? 무대 4면을 활용하여 뜨겁게 뛰어다니는 배우들의 뜨거운 호흡과 땀방울은 실제 스포츠 경기장을 방불케 했다. 실제로 체감상 에어컨이 빵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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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채은 에디터
2023.08.05
리뷰
공연
[리뷰] 오케스트라는 웅장하다, 고잉홈프로젝트
<고잉홈프로젝트> 오케스트라 연주를 감상하며 웅장함, 그 의미를 깨닫다
웅장하다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오케스트라의 향연은 가히 감격스럽다. 이번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고잉홈프로젝트(Going Home Project)>는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음악가들이 한국에 모여 '음악'으로 소통한다. 살아온 환경과 사용하는 언어가 다른 이들이 같은 곳에서 '음악'을 통해 하나가 된다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메시지다. 8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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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솔 에디터
2023.08.04
리뷰
공연
[리뷰] 계속 의심할테지만 잊지마, 행복은 늘 곁에 있어 - 붉은 파랑새 [공연]
초라해져도 파랑새는 늘 파랑새야
'행복은 생각보다 멀리 있지 않다'는 주제를 담은 어린이 동화 '<파랑새>'는 모두 한 번쯤 들어본 동화일 것으로 생각한다. 나 역시도 이야기의 구체적인 내용까지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파랑새의 의미가 행복이라는 사실은 왠지 모르게 당연하게 알고 있으니 말이다. 파랑새를 찾으러 떠났던 틸틸과 미틸은 자신들이 그토록 찾아 헤매던 파랑새가 사실은 그들이 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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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경 에디터
2023.08.01
리뷰
도서
[리뷰] 1cm가 만들어내는 변화 - 1cm+me
1cm씩 앞으로 나아가기
하루하루를 지내다 보면 익숙한 루틴이 생긴다. 그 루틴은 나를 안전하게 지켜주는 사이클이지만 어쩔 때 고리타분하게 느껴진다. 하루를 지낸 건지, 아니면 그냥 하루를 보내버린 건 아닌지. 어제와 오늘이, 그리고 내일이 하나같이 흘러가서 ‘일상’이라고 부르는 걸까. 가끔씩 상상이나마 다른 하루를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상상 속 하루는 지금과 너무 다른 하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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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에디터
2023.08.01
리뷰
도서
[리뷰] 여전히 미쳐 있는 - 시대를 초월하는 페미니즘의 전진
우리는 겁을 집어먹었다고해서 다시 뒤로 돌아가거나 / 가로막히지 않을 것이다.
<여전히 미쳐 있는>은 페미즘의 역사를 인물의 중심으로 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타임라인 순으로 탐구한다. 글은 1950년에서 시작한다. 정신분석학과 학문 분야로서의 성 과학이 주류를 이뤘던 시대 말이다. 그리고 1960년대부터는 여성성에 대한 전통적인 사고가 점차 변화하면서, 앨프리드 킨제이와 그의 동료들이 했던 여성의 섹슈얼리티에 대한 전통적인
by
한승민 에디터
2023.07.30
리뷰
영화
[리뷰] 어쩌면 평생 나에게 낯설 세상에서, 가장 보통의 나 자신 - 보통의 카스미 [영화]
가끔 세상이 너무나도 낯설고 사무치게 외로운 당신에
사실 <보통의 카스미>라는 영화 자체에 엄청난 기대감이 있지는 않았다. 출연 배우 이토 마리카가 주연을 맡았던 <썸머 필름을 타고!>가 내 ‘인생 영화’ 중 하나이기에, ‘썸필타’에서의 좋은 연기를 또 보고 싶어서 본 영화이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가벼운 발걸음으로 상영관에 들어갔다. 상영관을 나서는 길의 발걸음이 상쾌했다. 기대 이상의 영화와 만나는 것은
by
박주은 에디터
2023.07.25
리뷰
도서
[리뷰] 이루마 데뷔 20주년 기념 악보집 솔로 SOLO
이루마 데뷔 20주년 기념 악보집 [SOLO], 아직도 신선한 그의 음악적 재능에 감사하며.
'이루마' 작곡가, 피아니스트로서 국내외에서 큰 사랑을 받는 뮤지션이다. 너무 자주 들어서 마치 다른 클래식 작곡가처럼 세월감까지 느껴진다. 이런 그가 최근 데뷔 20주년을 맞아 기념 악보집을 발매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받아보았다. 앨범에는 'Kiss the Rain', 'River Flows In You', 'Destiny Of Love'와 같이 대중
by
한승민 에디터
2023.07.25
리뷰
도서
[리뷰] 자존감은 우리를 구원하는가? - 손쉬운 해결책
때로는 직접적이고 공격적인 어조가 훨씬 설득력 있게 다가올 수도 있다.
진정 흥미로운 책이었다. 심리학이라고 하면 응당 기대하게 되는 지점들을 완전히 깨부쉈기 때문이다. 오늘 소개할 책 <손쉬운 해결책>은 다소 과격하지만, 대중적으로 알려져 있는 심리학적 확신이 사실은 '근거 없는' 맹목적인 믿음이었다는 사실을 날카롭게 까발린다. 심지어 많은 이들의 신념을 반박하는 일이 쉽지 않다는 사실을 너무도 잘 알고 있는 저자는 다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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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3.07.23
리뷰
도서
[리뷰] 보아야 비로소 다가오는 죽음 - 다크투어, 내 여행의 이름 [도서]
비극의 실재를 체감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말과 글로는 다 전할 수 없고, 직접 가 봐야만 아는 것들이 있다고." 이 책은 타인의 고통을 마주하고 기억하는 법에 대한 책이다.
리뷰를 쓰기 시작한 지금, 총 여섯 개의 챕터 중 한 챕터를 아직 읽지 못한 상태다. 한 책을 전부 다 읽을 집중력이 부족해서 더디게 읽은 적은 있어도, 감정 소모가 너무 커서 더디게 읽은 책은 처음이다. 무거운 책이다. 그러나 <다크투어, 내 여행의 이름>은 분명히 읽을 가치가 있는 책이다. 국제학을 전공하다 보면 자주 접하게 되는 주요 사건들이 있다.
by
박주은 에디터
2023.07.21
리뷰
공연
[리뷰] 권력을 가졌음에도 온전히 여성으로서 존재하지 못하다 -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모든 것을 억압하는 공간 속, 여성들이 숨 쉴 틈이 없다.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는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의 희곡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을 원작으로 하며, 스페인 남부의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유래한 민속예술인 플라멩코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극의 배경은 1930년대 초, 스페인 남부 안달라시아 지방의 한 마을로, 극은 베르나르다 알바의 두 번째 남편 안토니오가 죽는 것으로 시작한다. 안토니오의 상은 8년 상
by
김소정 에디터
2023.07.20
리뷰
공연
[리뷰] 억압과 저항, 여성들의 화려한 플라멩코 - 베르나르다 알바
기회가 된다면 모두 꼭 극장에서 관람해 보시기를 바란다.
빨간색과 검정색, 열정정인 플라멩코를 연상하게 하는 색상이다. <피의 결혼>으로 국내에 이름을 알린 스페인 극작가 페데리코 가르시아 로르카(1898~1936)의 작품 <베르나르다 알바의 집>이 <베르나르다 알바>라는 이름으로 상연되었다. 국내에서는 2018년에 처음으로 막을 올린 작품으로, <베르나르다 알바>는 1930년대 남부 스페인 안달루시아 지방을
by
신채은 에디터
2023.07.19
리뷰
공연
[리뷰] 타오르는 사랑을 춤추다, 베르나르다 알바
여성들의 사랑은 하나의 사회적 담론으로 객관화할 수 없다
<베르나르다 알바>는 1930년대 남부 스페인을 배경으로 하는 뮤지컬이다. 베르나르다 알바는 첫 번째 이혼을 겪고, 두 번째 남편으로 안토니오를 만나지만 그마저 평탄하지 않다. 안토니오는 외도를 저지르고 끝내 비극의 죽음을 맞는다. 남편이 죽고 베르나르다 알바는 문을 걸어 잠그고 다섯 명의 딸과 늙은 어머니를 집 안으로 고립시킨다. 공연은 속도감 있게 진
by
박진솔 에디터
202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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