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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비현실적인 현실의 이야기 - 극장 ③ - 연극 마우스피스 [공연]
이 공간에서, 2020년을 살아가는 내가 할 수 있는 건 무엇일까?
연극 <마우스피스> 데클란의 실존 존재했으면 싶기도 하고 그냥 온전히 리비의 상상 속 인물이면 좋겠기도 하다. 리비의 시선, 생각, 선택, 행동에 모든 정당성이 부여될 순 없지만 나 또한 그녀의 축에 속해 세상을 바라보았고 안정을 위한 안전판으로 연극과 예술을 보듬고 이기적인 내적 충족을 했기에 그녀를 완전히 비난하고 놓을 순 없었다. 현실의 무력감, 부
by
이수진 에디터
2020.08.2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나의 정원 - 광주민주화운동의 상흔 [공연예술]
'나의 정원'은 과거의 명분 없는 학살을 경험한 한 남자가 이후 순결한 가정을 꾸미고자 하지만 개인의 의식 속에 깊게 각인된 폭력의 흔적을 지우지 못하고 결국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 구성원을 파괴해가는 과정을 그린다.
극단 자유바다 <나의 정원> 작. 연출: 정경환 출연: 호민, 구민주, 장민 줄거리: 1980년 5월, 광주에서 군의관으로 군무했던 아빠. 한 여인을 만나 결혼하고 가정을 이룬다. 광주에서의 트라우마로 힘들어하는 아빠의 직업은 의사. 아빠는 가정이라는 울타리를 자기가 만든 정원이라고 생각하며 정을 다한다. 엄마는 꽃, 딸도 꽃. 이 아름답고 소중한 정원을
by
정다경 에디터
2020.08.15
리뷰
공연
[Review] 한바탕 마당놀음 - 연극, 잠깐만 [공연]
우리는 연극을 보러 왔지만, 어느새 극 안의 세계에까지 들어와 있었던 것이다.
대학로 알과핵 소극장에서 연극 ‘잠깐만’을 보고 왔다. 친동생과 함께한 첫 연극이었다. 혜화는 언제나 포근하지만, 가 앉을 극장을 가지고 거닐 때에 더욱 가깝다. 길 위에 선 나는 연극을 그리며 예상하는 한편으로, 객석에 앉는 순간을 고대하다. 그런 나를 보고 있자면, 아마 나는 객석 자체를 즐기게 되었는가 싶다. 아직 기다리는 중인 무대를 바라보며 앉아
by
서상덕 에디터
2020.08.06
리뷰
공연
[Review] 잠깐만요. 이 공연 한 번만 봐주세요! - 연극 '잠깐만'
어떤 연극을 볼 지 고민하고 있다면, 잠깐만 이 글을 봐주세요
“잠... 잠깐만요!” 이 연극에서 유일하게 들을 수 있는 대사는 “잠깐만요.”이다. 그 말을 내뱉는 순간부터 배우들은 관객과 호흡하기 시작하며 극이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전개된다. 사실 처음에는 마임으로 무슨 말을 전하는지 알아듣기 어려웠다. 내가 생각하는 뜻이 맞는지 아닌지도 모르겠고, 도대체 무엇을 표현하고 있는 건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그러나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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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영 에디터
2020.08.0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여배우의 자리 - 연극, 월화 [연극]
별은 지고, 그녀는 그녀가 연기한 한 명의 카츄사가 되었다.
지난 리뷰(연극, 그 여자의 소설)에 이어 제11회 국공립극단 페스티벌의 또 다른 연극, ‘월화’를 보고 왔다. 강원도립극단에서 연출한 ‘월화’. 두 번째 대형 극이다. 국공립극단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나로서는 손쉽게 극단 급의 대형 극을 볼 수 있어 더없이 좋았다. 아마 내가 이들과 다시 만나게 되는 날은 내년 이맘때쯤이겠거니. 내가 그들을 찾아 강원도까
by
서상덕 에디터
2020.07.27
리뷰
공연
[Preview] 잠깐만
웃음을 자아내는 그림이야기
내가 기억하는 마임은 10년 전 영화 <노벰버>에서 봤던 연극의 한 장면이다. 배우가 되기 위해 연극 아카데미를 다니는 학생들 주인공 무리들은, 현실/현장에서 연기하기를 바란다. 그래서 실험적인 연극을 하고자 학교를 나온다. 길거리에서 공연을 하며 시민들에게 호응도 받고, 욕도 먹고, 경찰에게 쫓기기도 하고 다사다난한 일을 겪는다. 결국 큰 무대에까지 오
by
최지은 에디터
2020.07.18
리뷰
공연
[Preview] 몸으로 말해요, 마임으로 미술을 말하다. - 연극 '잠깐만' [공연]
도슨트, 말로만 하나? 몸으로 '미술'을 말하다.
나는 마임을 잘 모른다. 하지만 팬터마임이라면, 생각나는 사람은 있다. 바로 무성영화 시대를 풍미한 ‘찰리 채플린(1889~1977)’이다. 무성영화는 ‘음성’이 존재하지 않는 영화를 말한다. 그때는 필름에 소리 녹음 기술이 발달하지 않은 시대였다. 그래서 오로지 영사기에서 ‘영상’만이 흘러나왔다. 그리고 1926년, 디스크식 발성 영화기(Vitaph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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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영 에디터
2020.07.16
리뷰
공연
[Preview] 날개를 펴는 박제 - 연극, 잠깐만 [공연]
마임으로 표현되며 일시적인 생명을 부여받을, 박제된 대가를 고대한다.
연극 <잠깐만>을 보러 간다. 연극 관람은 최근 새로 생긴 취미가 되었다. 더운 날의 피서는 카페에서도 물론 좋겠지만, 극장에서 더 좋았다. 대학로는 내 사는 곳에서 그리 멀지 않으니, 마음만 먹으면 이제 휙 떠나게 된다. 273 버스를 잡아타고 환승 없이 쭈욱 가다가 보면, 바깥 구경에 정신 팔린 채 금방 혜화에 닿게 된다. 회기에서 홍릉수목원과 안암과
by
서상덕 에디터
2020.07.16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소설 같은 삶 - 연극 '그 여자의 소설' [공연예술]
믿기지 않는 이 만연했던 이야기, 연극 “그 여자의 소설”이었다.
요즈음 연극에 큰 흥미가 생겨서 또 혜화를 찾았다. 아트인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대학로 예술극장’. 어떤 연극들이 상연되는지가 느닷 궁금해 들어갔다간 그대로 예매 버튼을 누르게 된 일이 있었던 것이다. 운도 좋지, 때마침 ‘제11회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이 진행되고 있었던 덕분이다. 고백하자면, 다른 연극티켓보다 현저히 저렴한 가격에 먼저 눈이
by
서상덕 에디터
2020.07.12
문화소식
공연
(~10.11) 펀홈 [뮤지컬, 동국대 이해랑 예술극장]
레즈비언 딸의 Closet Gay(동성애를 숨기는) 아빠를 이해하기 위한 발걸음의 시작
뮤지컬 <펀홈> -COME TO THE FUN HOME!- 솔직 담대한 가족 이야기 <시놉시스> <펀홈> 브로드웨이 공연 사진. ©Joan Marcus 레즈비언 딸의 Closet Gay(동성애를 숨기는) 아빠를 이해하기 위한 발걸음의 시작 커밍아웃한 레즈비언인 앨리슨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의 작은 마을 비치 크릭에서 장례식장(FUNERAL HOME)의 장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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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윤 에디터
2020.07.06
문화소식
공연
(~08.02) 잠깐만 [연극, 알과핵소극장]
마임과 미술 그리고 연극이 만났을 때
잠깐만 - 웃음을 자아내는 그림이야기 - 마임과 미술 그리고 연극이 만났을 때 <기획 노트> #오프닝 #1. 클로드 모네 - 양산을 쓴 여인 #2. 장 프라수아 밀레 - 이삭 줍는 사람들 #3. 구스타프 클림트 - 여성의 세 시기 #4. 에드바르트 뭉크 - 절규 #5. 빈센트 반 고흐 - 파이프를 물고 귀에 붕대를 한 자화상 #클로징 '마임공작소 판'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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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주 에디터
2020.07.0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점과 점을 잇는 선으로 이루어진 육면체 그 안에 가득 차있는 몇 개나 되는 서로 다른 세계 그리고 빛에 대해 [공연예술]
연극 <점과 점을 잇는 선으로 이루어진 육면체 그 안에 가득 차있는 몇 개나 되는 서로 다른 세계 그리고 빛에 대해> 리뷰. 배우의 입을 빌려 스스로에게 묻고 그에 대한 답을 연극을 통해 찾을 수 있었다.
▲선돌극장 무대를 배경으로 찍은 티켓. 제목을 그대로 구현해 낸 티켓은 미트크리에이터즈의 개성을 그대로 담고 있었다. 지난 6월 24일, 코로나19의 여파로 한산해진 대학로를 꺼지지 않는 열정으로 채우는 미트크리에이터즈의 연극 <점과 점을 잇는 선으로 이루어진 육면체 그 안에 가득 차있는 몇 개나 되는 서로 다른 세계 그리고 빛에 대해> (이하 점과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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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주 에디터
202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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