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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에세이] 스물여섯, 신입사원이 되었습니다 (2)
같은 회사 속 다양한 사람을 만나다
지금이 가장 좋을 때라는 것을 5월 말 입사 후, 약 한 달간은 자유를 누렸다. 4박 5일간의 신입사원 합숙 연수를 마치고, 약 3주간 실습을 위한 기초 교육을 수료했다. 교육의 특성상 매일 6~7시간씩 서 있어야 했으며, 아침마다 치르는 쪽지 시험과 마지막 날 최종 시험까지,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 그럼에도 돌이켜보면 당시의 나도, 동기들도 모르지 않았
by
주혜지 에디터
2023.02.2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한 계절을 정리하며 [사람]
올 겨울을 따뜻하게 만들어준 기록들
겨울의 끝자락을 마주하며. 쏜살같이 2월 한 달이 지나갔다. 추위를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단단히 한 자기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끝 무렵에 다다랐다.올겨울은 빠르게 흘러간 것만 같다. 그렇기에 내가 느끼고 보았던 것을 더 차곡차곡 모으려고 노력했다. 한순간도 놓치고 싶지 않은 때가 많았지만, 아무런 동작 없이 시간을 느끼고 싶었을 순간도 많았다. 2월의 마
by
이지은 에디터
2023.02.25
리뷰
도서
[Review] 그림과 나 단둘이서 - 그림이 나에게 말을 걸다 [도서]
진실된 감정, 나와의 입맞춤
오랜만에 지하철에서 책을 꺼내 들었다. 책을 꺼내고자 마음먹는 과정이 제일 어렵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 가는 지하철, 환승해 시발역에서 열차가 출발할 때까지 별생각 없이 유튜브를 계속 새로 고친다. 문득 가방에 있는 책이 기억났다. 하루 종일 서류를 보니까 이젠 더 이상 활자를 보기도 싫었지만, 볼 것 없는 유튜브에 질려버려 책을 꺼냈다. 그 자체만
by
이수진 에디터
2023.02.2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한 번쯤 미치도록 화날 때가 있잖아" [영화]
처음 이 작품을 만나게 된 것은 학교 수업 중 분석 과제를 통해서였다. 하지만 막상 영화를 감상하니 과제의 대상으로서 영화가 아닌, 인상깊은 영화로서 마음 속에 자리잡았다. 이야기 자체는 남녀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라는 흔한 주제에서 시작되지만, 각 인물이 가지는 색깔이 정말 독특하고 강렬하며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주제를 던지는, 개성이 뚜렷한 영화라고 생
by
정충연 에디터
2023.02.1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나의 오랜 스마트폰 [문화 전반]
당신의 보물 1호는?
아, 또 까먹었다. 나에게 소중한 물건이 있었나? 매번 바뀌고, 그 당시의 생각이 잘 안 나는 걸 보면, 없는 것 같아. 그러니 비밀번호도 못 찾지. 예전의 내가 걸어놓은 힌트의 답을 고민하며 비밀번호를 찾다가 드는 생각. 소중한 물건? 비밀번호처럼 생각해보면 얘도 마음속에서 주기적으로 바꾸길 권장하는 것 같은데, 이걸로 어떻게 비밀번호를 찾냐. 네 꿈이
by
이지영 에디터
2023.02.19
리뷰
도서
[Review] 나만의 씨앗이 발아할 수 있도록 – 그림이 나에게 말을 걸다
그림에서 나로 이어지는 내면의 산책
전시회에 가면 작품을 보는 것인지 눈치를 보는 것인지 헷갈릴 때가 있다. 마치 클래식 공연을 보는 것과 비슷하다. 익숙지 않은 음들이 오가고, 선뜻 이해되지 않는 감정선 속에서 무언가를 반드시 느껴야 할 것만 같고, 노래가 끝나면 과연 박수를 쳐도 되는지까지 고민하게 되지 않는가. 전시장과 클래식 공연장 모두 조용하게 참가자의 몰입을 돕지만, 때론 그 분
by
정해영 에디터
2023.02.1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2022년 9월 7일의 기록 [문화 전반]
첫 번째 필사노트를 끝 맺으며
글을 쓸수록 느끼는 건 내가 ‘의미’에 상당히 집착하는 면모가 있다는 점이다. 모든 것에서 의미를 찾아야만 하는 버릇이 있다. 그 의미가 정말 그러한 것인지, 실은 그냥 내 스스로 붙인 이름에 불과한지도 모르면서 말이다. 나는 사라지는 것이 슬프다. 내가 사랑하던 존재가, 소중히 여기던 무언가가 어떤 식으로든 내 곁을 떠날 수 있다는 게 서럽다. 그 대상
by
김소형 에디터
2023.02.18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근육마법사가 되는 그날까지 [운동]
필라테스 6개월 차의 필라테스 기록
기분 탓인지 모르겠지만, 요즘 내 또래 친구들이 부쩍 운동을 시작하는 듯하다. 헬스장을 다니는 것부터, 수영, 요가, 크로스핏, 필라테스까지. SNS에도 운동과 건강에 관련된 콘텐츠들이 꽤 많이 보인다. 이것도 하나의 트렌드인 것일까? 확실한 것은 내 나이대가 신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슬슬 하락세를 맞이할 만한 시기라는 것이다. 코로나 때문에 나는 그다
by
김민성 에디터
2023.02.10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알록달록한 슬픔과 발랄한 냉소의 세계로 - 밴드 ‘나노말’
평범하지 않은 팝 음악을 하는 인디 팝 밴드, 나노말
‘알록달록한 슬픔과 발랄한 냉소’. 밴드 나노말의 첫인상이었다. 통통 튀는 유쾌한 멜로디에 리듬을 타다가도 가사에 귀를 기울이면 아무에게도 보여줄 수 없는 내 마음의 얼룩덜룩한 한구석을 누군가에게 들켜버린 것 같다. 2020년 EP 앨범 <행복회로 돌리는 중>을 시작으로 <행복회로 터지는 중>, <행복회로 불타는 중>을 발표하며 독특한 매력으로 음악 활동
by
김소원 에디터
2023.02.08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서글픈 가장 [건강]
혹시 1인 가구세요?
무거운 몸으로 양배추와 바나나를 사들고 죽집으로 들어섰다. 쇠고기야채죽을 포장하고 가게를 나서자 날이 꽤나 추웠다. 홀로 살기 시작한 뒤부터 적지 않게 느끼던 감정이었다. 홀로 아프면 조금 외롭구나. 두 접시를 가득 채운 굴 중 딱 하나를 집어먹었을 뿐인데 보란 듯이 노로바이러스를 얻고 말았다. 이렇게나 운이 없다니. 대략 24시간의 공복기를 지나 순식간
by
이주연 에디터
2023.02.07
작품기고
The Artist
[오늘의 시선] 빠른 지하철_
지하철에서 발견한
빠른 지하철_ 지하철 창문 속 그림은 빠르게 변한다 지하철에 있는 사람들은 각자의 이유로 바쁘다 나무들을 빠르게 지나가는 지하철 속에 있는 나 그리고 사람들 오늘도 내일도 그 다음날도 나는 이 지하철을 탈 것이다 [illust by 박지선]
by
박지선 에디터
2023.02.06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English ‘Detective’ in New York [드라마]
나는 커피 대신 차를 마셔요
I don't drink coffee, I take tea, my dear 나는 커피 대신 차를 마셔요 I like my toast done on one side 토스트는 한쪽만 굽는 편이고요 And you can hear it in my accent when I talk 내 억양에서도 느껴지다시피 I'm an Englishman in New York 나
by
김지수 에디터
2023.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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