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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Review] 떼어낼 수 없는, 영화의 반쪽 - 극장의 시간들 [영화]
극장은 이 시간들을 담는 큰 그릇이기에, 영화 <극장의 시간들>
극장이 사라진다. 이 말은 과장이 아니라, 요즘 영화계에서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고민거리이다. OTT의 확장, 코로나19 이후 급감한 관객 수, 그리고 잇따른 극장과 영화관의 폐관 소식까지. 극장은 더 이상 당연한 공간이 아니게 되었다. 영화는 여전히 만들어지고 있지만, 그것을 향유할 수 있는 가장 크고 가까운 창구는 점점 사라지고 있다. ‘극장의 시간
by
이유은 에디터
2026.03.04
오피니언
만화
[Opinion] 방황하는 청춘들과 만화 [만화]
예비 만네필들을 위한 필독 만화들
만네필이라는 단어가 은은하게 화제에 올라오고 있다. 영화를 많이 보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씨네필과, 만화의 합성어로 '만화를 많이 보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최근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을 필두로, '만화'에 대한 은근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출판만화 시장이 2000년대 전후로 거의 사장되고, 웹툰 시장이 빠르게 그 자리를 메꾸면서 만화 시장이
by
양예지 에디터
2026.03.04
리뷰
PRESS
[PRESS] 악은 잠들지 않는다 - 연극 ‘칼로막베스’ [공연]
16년 만에 돌아온 <칼로막베스>는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3월 15일까지 공연을 이어간다.
인간은 모두 죄인이다.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살아남기 위해선 필연적으로 크고 작은 죄를 짓고 산다. 작게는 타인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것부터, 크게는 생명을 해치는 것까지. 셰익스피어 4대 비극 <햄릿> 대사들을 인용하자면, 사느냐 죽느냐의 문제는 남을 먼저 먹는지 혹은 그에게 먹히는지에 따라 결판나는 것이다. 스코틀랜드 장군 맥베스는 마녀들에게 왕이
by
이진 에디터
2026.03.04
리뷰
영화
[Review] 이야기보다 오래 남는 것들 - 극장의 시간들
<극장의 시간들>은 극장을 이야기가 소비되는 곳이 아닌, 시간이 쌓이는 공간으로 다시 바라보게 한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미쟝센단편영화제 최대 화제작, <극장의 시간들>이 3월 개봉을 확정하였다. <극장의 시간들>은 이종필, 윤가은, 장건재 감독이 만든 3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앤솔로지 영화로, 함께 웃고 울고 꿈꾸며 언제나 변치 않는 친구가 되어준 극장과 영화에게 보내는 시네마 러브레터다. 영화를 보기 앞서, 3편의 단편, 앤솔로지의
by
원나루 에디터
2026.03.04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여왕은 왜 울 수 없었을까 [드라마]
넷플릭스 시리즈 <더 크라운>을 통해 왕실이라는 제도를 지키기 위해 감정을 억눌러야 했던 여성들의 삶을 조명하며, 침묵의 전통에서 스스로 목소리를 내는 시대로의 변화를 그려낸 글이다.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 찰리 채플린 (Charlie Chaplin) 우리가 열광했던 영국 왕실의 삶은 화려해 보인다. 그러나 그 속을 들여다보면, 보통 사람보다 훨씬 더 찰리 채플린의 명언에 가까운 삶이었다. 넷플릭스 드라마 <더 크라운>이 많은 사랑을 받은 이유는 단순히 화려한 왕실 이야기였기 때문이 아니다. 매
by
최온유 에디터
2026.03.04
리뷰
영화
[Review] 환대로 가득 찬 순간들 - 극장의 시간들 [영화]
극장에 영화를 보러 오지 않아도 괜찮아요
내가 영화관을 가장 많이 찾았을 때는 고등학생 때다. 입시의 부담에서 허우적거리다 구명조끼를 발견한 듯, 극장에 갈 수 있을 때마다 망설임 없이 티켓을 끊었다. 당시에는 cgv에서 운영하는 '1318 클럽'이 있었다. 만 13세에서 만 18세의 청소년들에게 영화값을 할인해 주는 고마운 제도였다. 나는 학교가 끝나면 열심히 구로 cgv로 뛰어가 다른 세계에
by
채수빈 에디터
2026.03.04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띵동! 오늘의 문장이 도착했습니다. [도서/문학]
문장을 넘기며 하루를 시작한다는 것
2026년이 시작된 지 두 달이 조금 넘은 지금, 올해 가장 만족스러운 소비를 하나 꼽으라면 망설임 없이 민음사의 세계문학일력을 말할 것이다. 달력의 원래 기능은 날짜를 확인하는 것이다. 오늘이 며칠인지, 한 해가 얼마나 흘렀는지를 알려주는 것. 하지만 세계문학일력은 이 단순하고도 익숙한 기능 위에 특별함을 더했다. 오늘 만나는 문장을 마음에 새기게 만든
by
김지민 에디터
2026.03.04
리뷰
영화
[Review] 영화를 이루는 것 - 극장의 시간들
영화의 맨 앞부터 맨 뒤까지
눈이 오지 않을까 걱정하던 것과 달리 모처럼의 광화문은 화창했다. 퇴근시간, 역으로 향하는 인파를 거슬러 익숙한 길을 걸어갔다. 오고 가며 건물을 여러 번 본 적 있었지만 영화 관람을 위해 방문하는 것은 처음인지라 조금 떨렸다. 생각해 보니, 나의 첫 독립영화관 방문이었다. 영화관 내부는 아날로그적인 매력이 풍겼다. 매표소에서 표를 건네주는 직원이 먼저
by
조현정 에디터
2026.03.04
리뷰
영화
[Review] 영화를 사랑하는 시간 - 극장의 시간들 [영화]
<극장의 시간들>이라는 이름 아래 묶인 세 편의 영화는 씨네큐브 25주년을 기념한다는 의도와 걸맞게 영화와 극장, 그리고 그것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향한 찬사와도 같은 영화다.
* 영화 <극장의 시간들>에 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씨네큐브 광화문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68 지하2층. 씨네큐브의 25주년을 기념하며 세 개의 단편으로 이루어진 옴니버스 영화 <극장의 시간들>이 공개됐다. 영화를 사랑해서 영화관을 찾는 이들, 영화를 만드는 이들, 영화관에서 일하는 얼굴들이 담겨있다. 그들의 삶은 단조로운 것 같다가도 끓어
by
정현승 에디터
2026.03.04
리뷰
영화
[Review] 내가 영화(映畵)하는 이유 - 극장의 시간들 [영화]
극장에 앉아 영화를 본다는 것은 내용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잠시 잊어버렸던 나 자신을 다시 만나는 경험이다. 이 글은 《극장의 시간들》이라는 세 편의 단편들을 통해 영화가 우리 각자에게 왜 다르게 닿는지, 그리고 그것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보여준다
무언가를 내 이야기로 영화, 연극, 음악 등으로 만들어본 경험이 있을까. 그렇게 만들고 나서 그 작품 자체를 생각하기보다는, 오히려 그 작품을 만들기까지의 과정이 더욱 생생하게 기억된다. 작품이 완성된 후의 결과물보다, 그곳에 도달하기까지 겪었던 수많은 시행착오, 작은 성취들, 그리고 함께했던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이 훨씬 더 오랫동안 마음에 머물러 있다.
by
김정현 에디터
2026.03.03
리뷰
영화
[Review] 모두의 극장, 극장의 모두에게 보내는 세 편의 러브레터 - 극장의 시간들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에 와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
* 해당 리뷰에는 영화의 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는 좋아하는 영화 속 촬영지를 찾아다니길 좋아한다. 영화 속에 담긴 모습과 실제 감각으로 와닿는 공간의 동질감, 혹은 이질감. 그 똑같으면서도 사뭇 다른 느낌이 주는 오묘한 감정이 좋기 때문이다. 지난 2월 24일 감상했던 영화는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가, 마치 ‘내가 영화 속에 들어와 있는
by
신지원 에디터
2026.03.03
오피니언
게임
[Opinion] 난 이 게임을 해봤어요! [게임]
동심을 자극하는 추억의 게임들
어릴 적의 우리를 게임의 세계로 이끌어 주었던 것은 다름 아닌 플래시 게임들! 그때 그 시절 동네 친구들과 투닥거렸던 기억도, 컴퓨터를 두고 형제자매와 불나게 싸웠던 기억도, 이 게임들과 함께라면 한 시간도 일 분 같던 소중한 기억들이 남아있는 듯한 기분이 든다. 현재는 종료된 서비스인 플래시 플레이어를 기반으로 제작된 이 게임들은, 짧지만 독창적인 게임
by
박아란 에디터
2026.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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