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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사랑의 멋짐을 모르는 당신은 불쌍해요 [도서/문학]
김단한 작가의 「구시대적 사랑」을 읽고
뻔한, 지겨운, 낡아빠진, 그래서 복잡한 감정 사랑이란 감정은 진부하기 짝이 없다. 어딜 가나 사랑을 다루지 않는 곳이 없다. 그리고 아마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사랑 노래, 로맨스 영화, 드라마에 나오지 않으면 섭섭한 러브라인, 친구들에게 듣는 연애 고민 같은 것. 그놈의 사랑 이야기, 지겹지도 않은가. 왜 사랑을 지겹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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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승현 에디터
2023.02.19
문화소식
영화
[영화] 6번 칸 - 이 여행의 끝에 불완전한 그들은 어떻게 될까?
낯선 여행, 그리고 설명할 수 없는 로맨스
제74회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낯선 여행, 그리고 설명할 수 없는 로맨스 <6번 칸>은 무르만스크 행 기차의 ‘6번 칸’에 우연히 함께 하게 된 두 남녀가 목적지에 다다를수록 변해가는 감정과 관계를 그린 영화. 무르만스크 행 기차 ‘6번 칸’에서 벌어지는 두 남녀 주인공의 기묘한 호흡이 놓쳐선 안될 매력 포인트다. 핀란드 유학생 ‘라우라’는 고대 ‘암각
by
박형주 에디터
2023.02.17
오피니언
미술/전시
불쾌한 골짜기
사람은 자신과 닮은 것이 있다면 닮은 점이 많을수록 그 대상에게 호감을 느낀다. 그러나 ‘불쾌한 골짜기’가 보는 관점은 다르다. 불쾌한 골짜기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인간이 아닌 생물체 혹은 무생물이 인간과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사할 경우 인간은 그 물체에 대하여 불쾌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해당 이론은 '불쾌한 골짜기' 이론으로 1906년 독일의
by
임주은 에디터
2023.02.15
리뷰
공연
[Review] 불쾌의 안경을 쓰지 않고도, 인간을 바로 보겠다는 의지 - 연극 '이백십일'
인간의 희망을 그리는, 나쓰메 소세키 <이백십일>의 국내 초연작!
북적북적한 신촌 오거리에서 네온불빛의 화려한 홍대로 건너가는 그 잠시 조용해진 틈 사이에 '산울림 소극장'이 고즈넉이 자리하고 있다. 극단 산울림으로부터 시작된 <산울림 Sanwoolim>은 지하 1층의 소극장뿐 아니라, 1층 카페와 갤러리가 함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학교 다니면서 수도 없이 이 앞을 지나쳤건만! 늘 그렇듯, 바쁜 일상을 핑계로, 찾지
by
민지연 에디터
2023.02.14
오피니언
문화 전반
[오피니언] Smile! 힘들어도.......?
Smile 웃어요 Though your heart is aching 마음이 사무치게 아플지라도 Smile 웃어요 Even though it's breaking 마음이 무너져 내려도 지미 듀란테의 중후하고 허스키한 목소리가 건네는 한마디다.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재즈 음악에 깃든 가사는 노래의 제목, “Smile”, 웃음을 권유한다. 웃다보면 희망이 생기
by
이지현 에디터
2023.02.12
오피니언
음식
음식과 음악의 불협화음이 화음을 이루는 공간
일전에 함께 식사를 했던 사람과 식당을 평가하는 기준에 대해서 얘기를 나눈 적이 있다. 개인적으로 식당은 가능하면 음식의 맛으로만 판단한다고 했는데 상대방이 식당의 인테리어나 음악은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인테리어까지는 신경 쓸 수 있지만 음악까지 신경 쓰는 것은 좀 과하게 평가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음식은 보통 미각만이 아니라 시각과 후각을 함께
by
고재혁 에디터
2023.02.0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AI가 내 일자리를 빼앗아갈 줄은 예상했지만 이런 식은 아니었어! [문화 전반]
노션을 못해서 노약자라고 불리우는 내 동료에게 심심한 위로를
노약자 : 늙은 이와 약한 사람을 포괄하는 단어, 여기에 한 가지가 더 추가되었다. 노션 약자, 즉 온라인 협업 툴인 노션(Notion)을 능숙하게 다루지 못하는 사람이다. 이 툴을 이용해 대부분의 작업이 이루어지는 환경에 있는 나의 동료에게 주어진 별명이다. 처음 들었을 당시에는 엄청 웃었는데, 유희용으로 쓰면 안되는 단어가 주는 불편함과 많은 기술들이
by
박나현 에디터
2023.02.0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난 왼쪽 얼굴이 예쁜데 [미술/전시]
남은(left) 것들의 초상, 《왼쪽 얼굴》
‘난 왼쪽 얼굴이 더 예쁜데’ 전시 제목을 보자마자 생각했다. 누군가 카메라를 들이밀면 저절로 왼쪽으로 고개를 휙 돌려버리니 무의식 중에서도 내 왼쪽 얼굴이 조금 더 낫다는 걸 스스로 알고 있는 셈이다. 아마 왼쪽 눈이 더 마음에 드는 것도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실제로 나만 그런 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왼쪽 얼굴을 더 선호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by
신유빈 에디터
2023.01.2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잘하는 게 없어요 [사람]
잘하는 일을 찾을 때까지, 어떤 일을 잘하게 되기까지 노력하는 방법
자신이 정말 잘하고 있다고, 스스로 격려하고 칭찬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는 한편, 스스로의 미흡함에 끊임없이 질문하고 후회하는 사람들도 있다. 물론 둘의 모습을 오가는 게 대부분의 인생이겠지만, 굳이 따져보자면 나는 후자의 순간들이 더 많았던 것 같다. 하고 싶은 일도 좋아하는 일도 많지만 막상 일을 시작하고 나면 성에 차지 않는 나의 모습에 실망할 때
by
장유정 에디터
2023.01.22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따뜻한 목소리로 불완전함을 노래하다 – 싱어송라이터 서온
"그래도 저는 제가 노래를 한다는 사실 자체가 참 좋아요."
음악은 항상 우리를 다른 곳으로 데려간다. 몇 분 남짓 되는 길지 않은 시간 동안 우리는 한 뮤지션이 정밀하게 만든 세계로 잠시 초대받는다. 그 세계는 광활한 우주가 되기도 하고, 한 사람의 가장 내밀한 기억이 되기도 한다. 풍선처럼 가벼운 그댈 / 놓쳐버릴까 봐 난 두려워요 가득 불어 넣었던 내 마음이 / 그댈 가볍게 만들었나 봐요 가늘은 그대 마음 /
by
김소원 에디터
2023.01.21
리뷰
전시
[Review] 시대를 거스르는 금지 - 마리아 스바르보바 : 어제의 미래
우리는 무엇을 더 많이 말하고 덜 말해야 할까
‘어제의 미래’라니, 굉장히 모순적인 전시 제목이다. 자꾸만 의미를 곱씹게 했다. 어제의 다음 날이면 오늘 아닌가? 아니면 실현될 수도 있었던 미래의 어떤 가능성, 그러니까 평행우주 같은 것을 보여주려는 의도인지? 이리저리로 생각이 뻗쳐 나갔다. 전시 초반의 사진은 과거의 공산주의 시절과 작가의 유년에 대한 향수를 담고 있다. 레트로 무드와 각 잡힌 공산
by
고승희 에디터
2023.01.16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네 사람의 스무 살 - 이십불혹 [드라마]
“한 사람의 스무 살은 싱겁지만, 네 사람의 스무 살은 다채로워.”
네 여성 <二十不惑>에는 화난재경대학교 4학년이자 419호 4인 1실 기숙사 룸메이트 네 여성이 중심인물이다. '샤오궈'는 매일 팀장에게 생강차를 타 주는 등 회사 생활 및 과 수석을 지키는 등 최선을 다했다. 그러나 인턴으로 근무하면서 월급은 적고, 식대나 교통비 지원도 받지 못해 실질적인 수입은 늘 부족하다.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지원 받을 형편이 되지
by
이승현 에디터
2023.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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