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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Opinion] 명화 파헤치기, 카라바조의 '도마뱀에 물린 소년' [미술/전시]
악마의 재능을 가진 화가 카라바조의 미소년 그림
오타비오 레오니, <카라바조의 초상화>, 1621-25, 피렌체 마루첼리아나 도서관 16세기 화가 중 가장 문제가 많았던 한 명을 뽑자면 아마 우리에게 카라바조(Caravaggio)로 더 잘 알려진 화가 미켈란젤로 메리시(Michelangelo Merisi, 1571-1610)일 것이다. 이번부터 두 편에 걸쳐 이탈리아 출신의 문제적 화가, 카라바조의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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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에디터
2023.08.2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잘츠부르크, 모차르트 집 [음악/클래식]
모차르트의 고향 잘츠부르크에 위치한 '모차르트 집' 소개글
'모차르트 집'은 박물관이라고 해서 화려하지 않다. 평범한 주택의 모습을 하고 있어서 아름다운 잘츠부르크 경치와 조화롭다. 간판조차 작은 입구를 눈앞에 두고 헤맸던 기억이 난다. 집의 역사 1773년, 가족원이 늘자 더 큰 집이 필요했던 모차르트의 가족은, 건물의 1층을 전세로 계약하여 들어갔다. 모차르트는 빈으로 가기 전인 1780년까지 이 집에서 거주
by
한재현 에디터
2023.08.1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찬란한 세상으로 향하는 지름길 [문화 전반]
재미와 감동, 수많은 이야기와 감정을 담은 문화예술 작품을 사랑하는 이유를 나열한다.
주말 저녁 가족과 둘러앉아 예능 프로그램을 시청하며 깔깔대고 웃는다. 어느 화창한 날 연인과 함께 애절한 로맨스가 담긴 영화를 관람한다. 비 오는 날 괜스레 찾아온 울적함에 시 한 편을 꺼내본다. 당장 모든 걸 그만두고 싶은 날 노래 하나에 아이처럼 목 놓아 운다. 문화예술이 우리 삶의 한 조각을 차지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사랑한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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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현 에디터
2023.08.18
오피니언
공간
[Opinion] 편집숍 이야기 1. [공간]
누군가 이 곳에서 자신의 취향을 꼭 찾아가길 바란다.
현재 나는 서울 동대문 근처에 위치한 대형 편집숍에서 근무 중이다. 같은 건물에서 전시 및 세미나를 주최하고, 관광지 근처에 있어 한국인뿐만 아니라 외국인 손님도 많이 오는 곳이다. 일한 지 5개월 차가 되는 지금, 이곳에서 있었던 재밌는 일을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짧은 시간이지만 흥미로운 일이 많다. 그래서 시리즈로 글을 작성하면 어떨까 싶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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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가연 에디터
2023.08.17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2023, 彬
수많은 '○彬’에게
빛은 영속적으로 존재하며 자신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이러한 빛의 속성을 닮으라는 의미에서 부모님께서 지어주신 내 이름도 '유빈'이다. 한자로는 柔(부드러울 유), 彬(빛날 빈)이라고 쓰고, 뜻은 한자 풀이 그대로 부드럽게 빛나는 사람이다. 하지만 나의 빛을 발하기에는 세상에 ‘○彬’이 너무 많았다. 지역을 넘고, 시간을 넘어 끊임없이 존재하는 ‘○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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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빈 에디터
2023.08.11
리뷰
공연
[Review] 주인공이 없는 클래식 무도회에 초대합니다! - 고잉홈프로젝트
심포닉 댄스에 발을 맞춰 볼까요?
지난해 창단 연주회에서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을 지휘 없이 선보여 한국 클래식 음악계에 일대 파란을 일으켰던 고잉홈프로젝트가 올여름 다시 한번 관객들을 찾아온다. 8월 1일, 2일, 3일, 사흘간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신(新) 세계>, <볼레로: 더 갈라>, <심포닉 댄스>라는 각기 다른 세 가지의 타이틀과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by
임주은 에디터
2023.08.11
리뷰
공연
[Review] 화려한 고향으로의 귀향 - 고잉홈프로젝트, 볼레로: 더 갈라
공연을 마치자 앞서 진행한 1일 차의 공연과 다음 날 펼쳐질 3일 차 공연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더이상 음원으로 볼레로를 듣기 힘들 것 같다" 같이 공연을 갔던 친구에게 들은 감상평이다. 어떤 음악가라도 이런 찬사를 듣는다면 기뻐할 것이 틀림없다. 고잉홈프로젝트는 해외에서 활동하던 실력 있는 음악가들이 한 곳으로 모여 오케스트라를 결성하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역량을 갖춘 연주자는 주로 해외의 유명 오케스트라에 몸담기 마련이다. 당연히 그곳에서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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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호 에디터
2023.08.1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명화 파헤치기, 티치아노의 '여인(달마티아의 여인)' [미술/전시]
젊은 화가 티치아노의 자신감이 돋보이는 초상화
티치아노, <자화상>, 1550, 베를린 국립 회화관 나이가 지긋한 한 남자가 손을 탁자 위에 올린 채 먼 곳을 바라보고 있다. 남자의 위엄있는 표정에선 어딘가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가 느껴지고, 여러 개의 금색 체인을 목에 건 모습으로 보아 사회적 지위와 부를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그는 부유한 상인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과연 이 그림의 등장인물은
by
박준영 에디터
2023.08.0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신으로 시작해 인간으로 끝난다 (2) [미술/전시]
국립중앙박물관의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3, 4부 후기 및 전시 총평
나에 대한 관심이 투영된 초상화 17세기 후반부터 계몽주의가 등장하면서 이성의 힘이 세지고 18세기 절대왕정이 쇠락함에 따라 교회의 힘은 서서히 약해졌다. 종교의 영향력이 사그라들자, 개인의 자유와 행복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개인의 자유 추구는 18세기 프랑스 대혁명으로 이어졌다. 미술이 그동안 종교와 사상을 담는 매체였다면, 18세기부터 본격적으로 개
by
이도형 에디터
2023.08.06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신으로 시작해 사람으로 끝난다 (1) [미술/전시]
국립중앙박물관의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주제 및 구성 소개와 1부, 2부 후기
좋아하는 작가, 가수, 사진가는 있지만 최애(가장 좋아하는) 화가는 없다. 미술을 싫어하기 때문이 아니라 잘 모르기 때문이다. 언니가 우리 집 손재주 DNA를 몽땅 가져간 덕분에 미술은 내게 손이 닿지 않는 미지의 영역이다. “같이 미술 전시회 보러 갈래?” 나만큼이나 미술 전시회를 다니지 않는 사람이라 이야기한 것이라 의외였다. 어디를 갈 것인지 물어보
by
이도형 에디터
2023.08.0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취향에 편견은 없지만 선호는 있을 수 있잖아요. [영화]
영화 <타인의 취향>을 보고
프랑스 영화 <타인의 취향>(2000년 제작)은 배우인 아네스 자우이 감독의 데뷔작으로 장 피에르 바크리와 함께 각본을 썼다. 당시 영화제에서 여러 상을 받았으며 아네스 자우이와 장 피에르 바크리 두 사람 모두 영화에 주요 인물로 등장한다. 어려운 내용의 영화이지 않을까 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프랑스 영화 특유의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면서도 스토리와 대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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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지 에디터
2023.08.03
칼럼/에세이
칼럼
[Sillage를 따라서] 시간을 간직한 깊은 숲 속 흙내음, 파츌리
흙의 기운을 간직한 향, 파츌리
어느덧 향기 칼럼 "Sillage를 따라서"를 일 년 가까이 연재 중이다. 2022년 8월부터 시작했으니 한 달 정도 지나면 딱 일 년이 된다. 사실 잊고 지나친다면 별일 아니지만(나도 문득 예전 글을 찾아보다가 깨달았고 말이다), 소소한 자축의 의미로 이번 글에서는 특별한 향기 하나를 소개해 볼까 한다. 패츌리, 혹은 파츌리. 영어로는 Patchouli
by
김유라 에디터
2023.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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