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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이 곳은 시간을 헤아릴 수 없는 — 2025년, 나의 클래식
2025와의 이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한 해의 끝자락엔 무엇을 해야 할까.
프롤로그 — 내게 묻는 시간 2025와의 이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한 해의 끝자락엔 무엇을 해야 할까. SNS를 살짝만 스크롤해 봐도 연말 문답 10선 같은 게시글이 유난히 눈에 띈다. 2024년 이맘때의 나는 그 문답에 스스로 답을 달아보며, 어떤 한 해였는지 핸드폰 화면을 두드리고 있었다. 2025년의 나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이 한 해를 돌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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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진 에디터
2025.12.3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이를 먹었는데 맛이 없었어요 [사람]
일 년도 거르지 않고 찾아오는 연례행사, 나이 먹는 일에 대하여
또 한 해가 저물어간다. 왠지 모르게 싱숭생숭한 기분과 도통 갈피를 잡지 못한 채 붕 떠 있는 듯한 느낌은 이맘때의 전유물이다. 올해를 마무리할 준비가 덜 되었는데, 빠른 속도로 다가오기만 하는 내년 앞에 절로 무기력해진다. 혹자는 이런 감정을 두고 ‘크리스마스와 새해 사이 증후군’이라고 말한다. 해외 SNS에서 빠르게 공유되며 많은 공감을 얻고 있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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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은 에디터
2025.12.2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JP Saxe - Hey Stupid, I Love You, 바보 같은 고백 [음악]
JP Saxe의 'Hey Stupid, I Love You', 바보 같은 사랑을 고백하다
12월, 고백 이 바보야, 진짜 아니야 아직도 나를 그렇게 몰라? 너를 가진 사람 나밖엔 없는데 제발 나를 떠나가지 마 izi - 응급실 고요하게 스며들던 가을이 지나고 어느새 시린 겨울이 왔다. 가을 탄다는 말처럼 외로움을 느끼게 되는 가을.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낙엽의 쓸쓸함과 그리운 추억을 회상하게 된다. 겨울에는 흩날리는 눈과 차가운 추위가 있다.
by
유영은 에디터
2025.12.2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사랑'으로 포장한 '욕구'를 위해 선을 넘는 이들 [음악]
로제의 비밀계정 사건으로 인해 탄생한 < vampirehollie >에서 엿볼 수 있는 그녀의 감정
로제의 〈vampirehollie〉는 단순한 수록곡이 아니다. 이 곡은 한 '사람'이 대중의 시선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만들었던 작은 공간이, 어떻게 파괴되었는지를 기록한 노래다. 그리고 동시에, 그 상처를 끝내 음악으로 정리하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로제의 인스타그램 비밀계정 사건은 ‘논란’이라는 말로 축소되기에는 분명한 폭력을 내포한 일이었다. 대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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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가은 에디터
2025.12.2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추운 겨울, 당신의 마음을 채워줄 노래들 [음악]
거리에 울려퍼지는 캐롤이 조금 지겹다면. 나만의 온기를 찾을 수 있게 하는 4곡을 소개한다.
연말에 거리마다 신나게 울려 퍼지는 캐롤이 조금은 지겨울 때가 있다. 그런 들뜬 분위기에서 조금은 빠져나오고 싶을 때마다 필자는 방에 홀로 앉아 노래를 듣곤 한다. 정신없이 또 한 해를 버틴 우리에게 지금 필요한 건 어쩌면 그 마음을 다독여 줄 감성일지도 모른다. 이번 글에서는, 차가운 겨울에도 따듯하게 마음을 감싸주는 네 곡의 노래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by
황지윤 에디터
2025.12.29
리뷰
PRESS
[PRESS] 얼음 위로 날아오른 메가히트작 - 액션 퍼포먼스 뮤지컬 ‘나 혼자만 레벨업 on ICE’ [공연]
아이스쇼와 퍼포먼스 뮤지컬을 결합한 <나 혼자만 레벨업 on ICE> 프레스콜이 2025년 12월 23일 목동아이스링크장에서 열렸다.
OSMU(One Source Multi Use : 하나의 콘텐츠를 영상, 게임, 공연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개발하여 판매하는 전략)가 가능한 탄탄한 콘텐츠는 어느 시장에서나 환영받는다. 잘 만들어진 하나의 이야기로 웹소설·웹툰·게임·애니메이션·드라마·영화까지 장르를 확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매력적인 스토리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인
by
이진 에디터
2025.12.28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이것은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공연]
사랑을 말하는 연극에 대한 글: <사랑의 죽음. 피비린내가 눈에서 떠나지 않아. 후안 벨몬테>, <출현하는 텍스트: 사랑의 가능성>
크리스마스 이브 밤, 2025년의 마지막 연극을 보고 나왔다. 올해 처음으로 본 연극과 같은 극장에서 관극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는 묘한 기쁨이 있었다. 생각보다 춥지 않았던 밤거리를 걸으며 사람들을 스쳐 지나갔다. 기념일답게 연인들이 많았다. 평소보다 더 의식하게 된 것은 직후 보고 나온 연극과 무관하지 않았다. 그건 사랑에 관한 연극이었다. 가장 많이
by
천유진 에디터
2025.12.2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12월의 불안한 마음을 시로 붙잡다. [도서/문학]
2025년을 마무리하면서
12월만 되면 마음이 조급해진다. 올해를 시작할 때 세운 야심찬 계획들을 모두 이루지 못한 사실에 대한 불안 때문에, 당장이라도 못 다 이룬 목표를 이뤄야만 할 것 같다. 하지만 시간은 나에게 그만큼의 여유를 주지 않는다. 내가 느끼는 조급함의 정도와 연말의 시간은 비례한 적이 없기에, 늘 애매한 상태로 한 해를 마무리했다. 나는 올해 '책 12권 이상
by
강소정 에디터
2025.12.28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작별하지 않는 마음으로 [서간문]
과거를 살리는 당신에게
안녕하세요, 유진 님. 추운 겨울, 따뜻한 마음으로 보내고 계시길 바랍니다. 사람과의 첫인상은 기억에 남을 때도 있지만 대개 쉽게 흐려지고 잊히는 것 같습니다. 마주 보았던 눈동자, 함께 나누었던 대화도 결국 순간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연유로 이번 릴레이 글쓰기, 서간문에서의 경험은 꽤 특별한 시간일 것 같아요. 인터넷이 사라지지 않는 한 영원히 기
by
이다혜 에디터
2025.12.27
리뷰
영화
[리뷰] 죽음을 송출하는 브라운관 - 시라트 [영화]
동일한 몸짓으로 반복되는 삶의 도취와 죽음의 의례
2025년이 끝나갈 무렵 올해의 영화를 만났다. 영화 시라트다. 이 작품은 이미 지난 5월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의 영예를 안고, 9월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국내 관객과도 만난 바 있다. 그리고 다가오는 1월 멀티플렉스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제의 선택을 추종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지만 두시간 동안 골몰해 본 영화가 어느 한 구석에서는 의미가 있으리라는
by
임지영 에디터
2025.12.2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Happy New Year, 그리고 나아가자! [음악]
1월 1일 첫 곡으로 듣기 좋은 뮤지컬 넘버 모음
12월 31일에서 1월 1일로 넘어가는 그 순간에 듣는 노래가 한 해의 운과 목표를 결정한다면 믿으시겠습니까? 가벼운 미신이지만 저는 매년 한 곡을 정해 제야의 종소리가 울리는 순간에 노래를 듣곤 했다. 작년에는 katy perry의 ‘firework’를 들었던 기억이 있다. 올해는 아직 어떤 곡을 들을지 정하지 못해서, 이번 기회에 함께 정해 보려고 한
by
최다정 에디터
2025.12.2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한 해의 커튼콜, 다음 해를 향한 서곡 [공연]
공연을 좋아하는 나에게 연말은 한 해를 돌아보고 다음 해를 기대하는 시간이 된다. 올해 무대 위에서 만난 이야기들을 되짚으며 아직 오지 않은 공연들로 가득 찬 2026년을 기다린다.
한 해의 마지막을 실감하는 순간은 사람마다 다르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때일 수도 있고 갑자기 추워진 날씨 때문일 수도 있다. 공연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내년에 올라올 공연 리스트를 하나씩 훑어볼 때다. 이때 연말이 다가옴을 느낀다. 새해 다짐을 적듯이 내년에 보고 싶은 뮤지컬을 마음속으로 정해본다. 물론 새해 다짐이 쉽게 지켜지지 않듯이 보고 싶다고 마음먹
by
임혜인 에디터
2025.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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