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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주체적으로 산다는 것 - 연극 슈미
스스로 빛나는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을까
낙엽의 건조함이 서린 가을바람이 선선하게 부는 날이었다. 연극을 보러 가는 길, 익숙하게 혜화로 향할 뻔했지만 정신을 다잡고 목적지를 국립극장으로 수정했다. 국립극장은 처음이었는데 그 규모감에 기분 좋게 압도됐다. 해오름극장, 달오름극장, 별오름극장 등 극장 건물이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있었고 건물 사이로는 차들이 지나다녔다. 가족 단위의 관객이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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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은 에디터
2021.11.25
리뷰
공연
[Review] 연극 '슈미' - 테이블로 나타낸 관계, 그리고 욕망
다섯 인물의 다섯 욕망
흥미롭지만 쉽지 않은 연극<슈미>를 만났다. 고전 희곡 <헤다 가블러>를 2021년 한국 현대사회의 <슈미>로 재창작한 이번 연극은 인간의 정신 탐구극이자 사회 고발극이다. 연극은 '슈미'라는 인물을 통해 포스트 모더니티 사회에서 인간이 이상이라 여기는 것의 허위와 그 이상마저도 이용하려는 지금의 시대를 고발한다. - 시놉시스 : 다섯 인물의 다섯 욕망
by
김히지 에디터
2021.11.24
리뷰
도서
[Review] 지금, 그리고 미래의 나를 위한 조직 소통법 - 함께라서
75년생 X와 85년생 Y, 그리고 95년생 Z의 세대 공감 조직 프로젝트.
75년생 X와 85년생 Y, 그리고 95년생 Z의 세대 공감 조직 프로젝트. 딱 지금 필자의 회사 생활에 대입하여 보기 좋은 책이었다. 필자는 이 책의 작가와 동일하게 95년생으로 겨우 Z세대에 올라탄 나이다. 작은 회사에서 다니고 있어 비교적 젊은 분들과 함께 일을 하고 있음에도 묘한 세대 차이가 회사의 화두에 오르곤 했다. 간혹 이런 경우가 있다. #
by
곽미란 에디터
2021.11.23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예술이라는 대화, 그리고 정치적 올바름 [문화 전반]
정치적 올바름은 '올바름'에 던지는 질문이진 않을까. 예술이 대화라면, 그 속에 소외된 자리는 없는지 돌아볼 수 있지 않을까.
1. 정치적 올바름은 '올바름'에 던지는 질문이다 정치적 올바름 혹은 'PC 함'은 거의 조롱거리가 되어가는 듯하다. 사람들이 쉽게 웃어넘기는 것들에 대해 정색하고 딴지를 거는 모양새가 '웃을 준비가 된 이들'에게는 그 자체로 코믹하게 비치기 쉽기 때문이다. "B 사감과 러브레터"에 등장하는, 학생들의 연애편지를 검열하면서도 혼자서는 러브스토리에 심취해
by
김경민 에디터
2021.11.17
리뷰
PRESS
[PRESS] 당신에게 건네는 강렬한 춤의 인사 - 다녀와요, 다녀왔습니다 [공연]
무대 위 무용수는 모두 샤먼이다. 그리고 이 작품을 보게 될 당신도.
신의 모습은 없다, 그들 모두 샤먼이다 국립무용단이 새단장한 해오름극장에서 처음 선보이는 대작. 작품의 출발은 ‘샤먼’과 ‘내림굿’ 의식이다. 무대 위 무용수는 모두 샤먼이다. 특별한 능력으로 인해 사회에서 고립되었다가 이내 운명을 받아들이고 입무(入巫)에 드는 내림굿을 거쳐 다시 태어나는 샤먼들, 역경을 이겨내고 용기 내어 삶 속으로 다시 들어가는 샤먼
by
신송희 에디터
2021.11.1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엘모, 쿠키 몬스터, 빅 버드 그리고 지영?! [문화 전반]
미국의 대표적인 tv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에 한국인 6세 소녀 '지영' 등장!
미국 어린이들을 위한 tv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에 한국계 소녀 ‘지영’이 새로운 캐릭터로 추가된다. 아시아계로는 최초이다. ‘지영’은 오렌지색 반팔티에 데님조끼를 입고 있으며, 깜찍한 머리스타일을 가진다. 전기 기타와 스케이트보드 타기를 즐기는 7살 소녀이다. ‘지혜’와 ‘용기’에서 의미를 따와 이름을 지었고, 떡볶이 등 한국 음식들을 소개한다. 이
by
윤영서 에디터
2021.11.1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질감에 대한 이해로 만들어진 '듄' [영화]
'사막'이란 공간성, 상징, 그리고 질감.
'감각적인 영화’란 어떤 것일까. 간혹 스토리가 뚜렷하지 않거나 유독 영상미가 좋은 작품들에 대해 ‘감각적이다’라는 표현이 붙곤 한다. 개인적으론 감독의 심오한 세계관이 어렴풋이 느껴지긴 하지만 나의 능력부족으로 명확히 설명할 순 없을 때, 내가 ‘남발’하는 표현이라고 고백해본다. 이 ‘감각’은 사전적 의미 그대로다. 눈, 코, 귀, 혀, 살갗을 통하여
by
박태임 에디터
2021.11.13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WILD FLOWER 매거진, 지정현 편집장을 만나다
잡지, 에디터, 그리고 예술
글 쓰는 일을 업으로 삼고 싶다 생각한 이후로 손에 잡히는 정보들은 모두 다 찾아보았다. 여러 갈래의 길들이 있었지만 그 중 내 눈에 띈 건 에디터였다. 아트인사이트에서 에디터로 활동하며 처음 에디터에 관심이 생긴 나는 그때부터 에디터를 본격적으로 준비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따 놓으면 좋을 자격증이나 추천하는 대외활동 등을 찾아보던 나는 이내 실망할
by
김재훈 에디터
2021.11.12
리뷰
도서
[Review] 사실로 진실을 찾아가는: 라스트 듀얼 [도서]
기록된 사실을 바탕으로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것
‘중세시대’, ‘기사’, ‘듀얼’. 책 <라스트 듀얼>을 설명하는 세가지 키워드에 완전히 매료되어 책장을 넘겼다. 개인적으로 역사적 사건을 소재로 한 콘텐츠를 좋아하는 지라, 몰입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그럼 본격적으로 책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1. 라스트 듀얼? 본 책은 우리에게 낯선 중세시대 기사 간의 결투를 쉽고 간결한 문체로 전달한다.
by
이시현 에디터
2021.11.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람은 누구나 세 개의 삶을 살아간다. [영화]
“우리 게임 한 번 해볼까? 저녁 먹는 동안 오는 모든 걸 다 공유하는거야. 전화, 문자, 카톡, 이메일 할 것 없이 싹.”
우리 삶에 있어서 이제 휴대폰은 가장 중요한 물건이다. 전화, 문자, 이메일, 일정관리, 결제 등 모든 것들을 휴대폰 하나로 해결 가능하다. 지갑을 잃어버리는 것보다 휴대폰을 잃어버리는 걸 못 견뎌하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다. 하지만 휴대폰 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말은 바꿔서, 휴대폰 안에 나의 모든 정보가 들어있다는 말로 해석 가능하다.
by
최원영 에디터
2021.11.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자유의지의 두 얼굴 : 선과 악 [도서/문학]
악을 선택하는 사람 vs 강요된 선을 받아들여야 하는 사람
눈을 뜨는 순간부터 잠자리에 들기까지 모든 순간순간을 선택하며 살아간다. 나의 ‘자유의지’로 말이다. 아침으로 토스트를 먹을지 먹지 않을지와 같은 사소한 것부터 길을 가다 발견한 굶주린 고양이에게 먹을 것을 챙겨줄지 말지, 혹은 밤을 지새워 다음날 있을 발표를 준비할지, 내일의 나에게 맡기고 동기들과 술자리를 가질지까지. 모든 것을 스스로 선택하고 그에
by
최원영 에디터
2021.11.06
작품기고
The Artist
[그리고] 배터리
평범함이라는 것은 무엇일까.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 나는 어떻게 되가는 걸까.
한승민(Han SeungMin) 부품 2021 디지털 이미지 Digital Image Seoul Archive 이것저것에 끌려다니다가 소모되어 버리는 나의 배터리와 등한시되는 개인의 희로애락. 격리의 의미가 무언인지 다시 생각해볼 시기이다. 인큐베이터 속의 아기는 필요하지만 자유롭지 않은 시공간을 지나고 있다. 사회란 거대한 인큐베이터가 아닐까. 통조림을
by
한승민 에디터
2021.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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