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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내가 이미 내가 됐다는 것도 모르고, "내가 되는 꿈" [도서/문학]
'나'는 이미 '나'라는 위로를 전하는 최진영 작가의 방식
우연히 접한 문장 하나에 마음이 동하는 경험을 해본 적 있다. “비슷한 것을 겪었을 거야. 비슷한 통증을 느꼈을 거야. 목소리가 닮았을 거야. 좋아하는 음악과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눈동자도 비슷할 거야. 어쩌면 일기의 몇 구절, 편지의 몇 문장은 완전히 똑같을지도 몰라.” 우연히 위 구절이 적힌 페이지가 찍혀 있는 사진을 접하게 되었다. 스치듯 지나가며 본
by
박소현 에디터
2022.07.2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태희에게. [도서]
세상의 수많은 '태희'에게 이 편지를 부칩니다.
어른이 된다는 건 무엇이며, 내가 되는 건 무엇이길래 이 둘의 개념을 ‘아니’라는 말로 명확하게 갈라놓은 걸까. 책을 집어 들고는 잠시 생각했다. 어른이 되는 주체는 ‘나’이고, 내가 자라서 결국 어른이 되는 것인데, 둘이 같은 개념 아닐까, 하며 잠시 감성 없는 의문을 품기도 했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진 그랬다. 책을 다 읽어갈 때 즈음엔, 마지막 장을
by
최유정 에디터
2021.11.26
오피니언
도서/문학
[오피니언] 구와 담이 사랑하는 법 [도서/문학]
네가 죽는다면 나는 너를 먹을 거야
사랑이란 뭘까. 사랑한다는 것은 함께 사는 것일까. 함께 죽는 것일까. 삶과 죽음을 함께 하게 된 구와 담은 행복했을까. 그들에게 사랑은 무엇이었을까. 사랑에 대한 이야기임에도 죽음이 더 많이 등장하는 책. 구의 증명을 읽었다. 제 1장. 나는 너를 먹을 거야. 그리고 우리는 하나가 되겠지 삶의 대부분을 함께 살아온 구와 담. 그들은 서로의 모든 것을 알
by
고연주 에디터
2021.04.0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죽은 연인을 먹었다 [도서/문학]
구가 증명한 삶
“만약 네가 먼저 죽는다면 나는 너를 먹을 거야.” -19p “너를 먹고 아주 오랫동안 살아남을 거야. ··· 죽은 너와 내가 끝까지 살아남아 내가 죽어야 너도 죽게 만들 거야. 너를 따라 죽는 게 아니라 나를 따라 죽게 만들 거야.” -20p 너를 먹을 거라는 말, 책 소개 글에 이런 문장이 적혀있다면 사람들의 머릿속에는 책에 대한 추측성의 말풍선이 어
by
지은정 에디터
2021.03.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무언갈 믿는다는 것 - 새끼돼지 [도서]
오피니언으로는 이루 다 말할 수 없는 충격과 도취를 장진영 작가의 글을 통해 만나보길 바란다.
근래 들어 여러 사건들을 통해 한국 문단의 병폐가 드러나고 있다. 올해 초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 ‘이상문학상 사태’는 물론이고, 며칠 전부터 새로 이슈가 되고 있는 ‘김봉곤 작가 사태’까지 연이어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이 사건들을 간략히 설명하자면, 이상문학상을 관리하는 출판사 문학사상사의 소위 ‘문단 갑질’로 인해 올해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자인 윤이형
by
한승빈 에디터
2020.07.1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메워질 수 없는 구멍 [도서]
끔찍한 것은, 잘근잘근 씹혀 너덜거리는 몸이 아니라, 알고도 기웃거리는 미련함이다.
최진영, 『나는 왜 죽지 않았는가』 20년 후에도 살아남을 작품이 있을까. 시대는 빠르게 변해가고, 작품은 그런 시대를 잘 반영한다. 시대에 맞추지 못한 작품은 사람들의 손을 덜 타게 된다. 그렇다면 시대가 변하더라도 변하지 않는 것을 주제로 다루면 되지 않을까? 나는 그것이 ‘자아 성찰’ 혹은 그저 ‘성찰’이라고 말하고 싶다. 인간은 자아 성찰을 한다.
by
김승윤 에디터
2020.07.06
오피니언
사람
[Opinion] 20대에 해야할 것들에 대해 [사람]
20대에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 해야할 것들에 대한 우리들의 고민에 대해
24일 크리스마스이브를 맞이하면서 오랫동안 돌보지 않았던 블로그를 다시 찾았다. 누구에게나 생각이 복잡할 때마다 찾는 무언가가 있듯, 나에게 블로그는 글을 쓰며 복잡한 생각을 정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매개체였다. 시험으로 인해 바빴던 시간이 지나고 또 오랫동안 고대했던 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기쁨, 슬픔, 허탈감, 아쉬
by
장진영 에디터
2020.02.2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JYP 말고, 딴따라 박진영 [사람]
박진영만이 가능한 노래와 춤 그리고 딴따라
P.S 사생활이나 사적인 논란은 잠시 잊고, 가수 박진영으로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 JYP? 박진영? 언젠지 기억 안 나지만, 아주 어릴 적부터 그의 노래가 좋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사춘기 땐, 여러 예능에 나와서(힐링캠프, K팝스타 등등) 말한 자신의 가치관이나 가수를 계속하기 위해서 매일 하는 습관들을 들었을 땐, ‘저러니까 성공하는구나’ 싶었다.
by
홍서원 에디터
2020.01.1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마이앤트메리, 주옥같은 나의 청춘이여 My Aunt Mary [음악]
나의 마이앤트메리, 언젠가 다시 만날 그들의 6집을 그려봅니다.
마이앤트메리의 음악을 좋아한다. 한 해를 마무리할 때가 다가오면, 이상하게 나는 그들의 음악을 줄곧 듣게 된다. 지금은 인디와 대중가요의 경계가 아주 모호해졌지만, 내가 대학교에 다닐 때만 해도 인디 밴드와 인디 공연, 인디 음악은 직접 찾아서 들어야만 했던 비주류로 나뉘는 음악이었다. 그런 내가 처음 인디 음악이라는 것에 관심을 두기 시작하게 된 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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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에디터
2019.12.30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숲으로 모인 여자들 [공연예술]
여성의,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뮤직 토크쇼 <숲으로 모인 여자들>
여성은 자신의 안에서 들려오는 내밀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힘들다. 여성으로 태어난 이상 사회가 여성에게 부과하는 수동적, 순종적, 희생적 ‘여성성’을 마주할 수밖에 없다. 외부에서 들려오는 수많은 요구들은 우리 안에서 울리는 목소리를 듣지 못하게 한다. 여성이 온전한 개인으로서 존재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소개하고자 한다. 여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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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에디터
2019.12.04
칼럼/에세이
에세이
[덕행] 애쉬 아일랜드(ASH ISLAND)의 첫 발견, [ASH]
에미넴의 비트에 자신 있게 마이크를 잡아들고 랩을 때려 박았던 윤진영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었다.
<고등래퍼2>는 아직까지도 회자되는 성공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방영 당시 음원 순위를 집어삼켰을뿐더러 Top 5 중 네 명이 우리가 흔히 알만한 대형 레이블과 계약하는 쾌거를 이루어내기도 했기에 결과적으로도 해피했다. 그중에서도 일리네어 레코즈의 가세를 따라 세 명 체제로 돌아가는 듯싶었던 엠비션 뮤직에 애쉬 아일랜드가 입단했다는 점은 꽤나 의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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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주영 에디터
2019.11.14
리뷰
도서
[Review] 70년전 이곳 한 가운데 있었던, "전쟁의 목격자" [도서]
"언젠가 나는 모든 것을 알아낼 거야, 별들까지도"
내년이면 한국전쟁이 일어난지 70주년이다. 이데올로기의 갈등, 강대국들의 이권다툼으로 인한 전쟁이 휩쓸었던 당시의 모습은 적어도 지금, 겉으로는 존재하지 않는 듯 하다. 가끔 태백산맥과 같은, 전쟁을 주제로 하거나 그 참혹함에 고통 받으며 어떻게든 살아보려는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소설들을 읽다보면 정말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 곳에서 그런 일이 있었던가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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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예 에디터
2019.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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