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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PRESS
[PRESS] 우리는 늘 선을 넘지 (1) - 2023 전주국제영화제
9박 10일간의 여정, 19편의 영화
“그리하여, 그때, 유예의 시절에, 나는 나를 가슴 뛰게 한 많은 공연을 기꺼이 기억의 무덤 속으로 넘겨 보냈다. 충분히 희미해진 뒤에, 말하자면 독자에게만큼 내게도 작품이 비실체가 되었을 때 비로소 글을 쓰기 위해서.” - 책 『모국어는 차라리 침묵』 中 지난달 전주국제영화제에 다녀왔다. 9박 10일간의 꿈만 같던 여정이 끝나고 나는 한동안 영화에 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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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경 에디터
2023.06.1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쿠라이 쇼지씨의 어떤 기념일 – 전주국제영화제 [영화]
불운했지만 불행하지 않았다
나는 씨네필이 아니다. 매년 영화제에 참석하고 있지만, 절대 영화광은 아니다. 본래 씨네필이란 드넓은 시각으로 영화를 분석하고 다양한 장르를 섭렵하지만, 나는 취향에 맞는 영화만 찾아보며 좋았던 영화만 계속해서 돌려보는 매체 오타쿠에 가깝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영화 편식쟁이에 가깝다. 편식쟁이에게 영화제는 자학 행위이다. 티켓팅에 실패하면 전혀 마주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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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에디터
2023.05.15
오피니언
공간
[오피니언] 거대한 무언가의 일부가 된다는 것 [공간]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자원봉사자인 지프지기로서 영화제의 일부가 되었던 경험을 담았습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올해 나를 포함한 약 450명의 자원봉사자, 지프지기와 함께했다. 지프지기로서 나는 발대식부터 10일간의 영화제, 그리고 해단식까지 거치며 영화제라는 거대한 무언가의 일부가 된 느낌을 받았다. 영화 <바빌론>의 매니가 끊임없이 열망했던 그 감각을 조금이나마 손에 쥐어본 것 같다. 이 기묘한 기분을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아주 잠시 일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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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은 에디터
2023.05.10
오피니언
공간
[오피니언] 축제를 기다리며 [공간]
축제가 나에게 주는 힘을 여러 경험과 함께 생각해보았다.
전주국제영화제가 돌아오는 4월 27일부터 5월 6일, 총 10일간 전주 영화의 거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일반 관람객으로 참여하지 않기 때문에 감회가 새롭다. 작년에 관람객으로 다녀온 이후 좋은 기회를 통해 올해는 자원봉사자인 “지프지기”로 참여하게 되었다. 지원할 때까지만 해도 설렘 반, 긴장 반의 마음으로 면접을 보았지만, 이제는 영화제를 색다르게 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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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은 에디터
2023.04.19
오피니언
미술/전시
[Opnion] 전주까지 와서 탕후루만 먹지 말고 전시 관람은 어때? [미술/전시]
한옥마을과 한옥마을 주변에는 많은 공연장과 전시장이 있다는 것이다. 특히 전주 한옥마을에서 도보로 15분만 이동하면 전주의 많은 예술가들이 적을 두고 있는 '서학예술마을'이 나온다. 현재 이 서학예술마을에서는 매력적인 사진 전시들이 진행되고 있다. 전주에 방문한다면 한 번 들러 감상하는 것이 어떨까?
따뜻해지는 봄 날씨에 전주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늘어났다. 집 앞에도 사무실 앞에도 예쁜 파스텔 톤 한복을 입고 한 손에는 여행가방을 반대에는 탕후루를 들고 여유럽게 거니는 사람들이 많다. 여행객들의 설렘을 타고 봄꽃들도 하나 둘 피어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사실이 하나 있다. 한옥마을과 한옥마을 주변에는 많은 공연장과 전시장이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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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하 에디터
2023.03.09
칼럼/에세이
에세이
[영화와 영화가 만나] 비대칭 속 균형, 코고나다 감독의 세계 上
<애프터 양> <파친코> <콜럼버스>를 보고,
‘영화와 영화가 만나’는 순간을 포착합니다. 방구석에서 본 영화에 대해 신나게 떠들 수도, 재미있게 본 TV 시리즈를 이야기할 수도, 좋아하는 작품을 비교 분석할 수도 있습니다. 가끔 영화제에 갑니다. 나는 요새 한창 <파친코> 앓이 중이다. 드라마를 끝낸 지는 벌써 며칠이 지났지만, 여전히 출근길에 <파친코> 음악을 듣고, 그걸 듣고 있으면 자연스레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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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경 에디터
2022.08.13
리뷰
공연
[Review] 국악의 현대화가 아닌 국악의 현재와 미래 - 환상노정기
국악은 단순히 유행하는 '힙한 밈'이 아니다.
사람들은 종종 '국악의 현대화'라는 단어를 쓴다. '현대화'는 한자로 '現代化'이다. '化'는 보통 'A이지 않았던 것이 A가 된다'라는 의미가 한다. 그렇다면, 저 말을 한 사람의 머릿속 사전에서 '국악'은 '현대적이지 않은 것'으로 저장되어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각에서는 교과서에서 우리 국악을 빼야 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국악 러버는 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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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하 에디터
2022.05.29
오피니언
음악
[오피니언]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 ‘애프터 양’ 속 음악들 [음악]
전주 국제영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작으로 파칭코의 코고나다 감독의 장편 영화 '애프터 양'이 선정되었습니다.
전주국제영화제에 다녀왔습니다. ‘애프터 양’을 기자시사로 먼저 보고, 이후에 있는 기자회견에 참석했습니다. ‘애프터 양’은 ‘파친코’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코고나다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2021년 제 74회 칸 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선정되었고, 2022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Alfred P. Sloan Feature Film Prize’를
by
신동하 에디터
2022.04.29
리뷰
공연
[리뷰] 괴물과 투쟁하다 괴물이 되어버린 - IS GOD IS
아버지로 표상되는 '가부장적이고 수직적인 기득권'에 대한 쌍둥이의 폭력적 투쟁과 그 안에서 오는 윤리적 딜레마를 그리다.
※ 본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그 싸움 속에서 스스로도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우리가 괴물의 심연을 오래도록 들여다보면 그 심연 또한 우리를 들여다보게 될 것이다.” 연극을 보고 난 뒤 니체의 명언이 떠올랐다. 이 연극은 니체의 말처럼, 괴물 아버지에게 복수하려다 그 안에 잠식돼버린 쌍둥이의 이야기다. 쌍
by
추예솔 에디터
2022.04.26
오피니언
공간
[Opinion] CAFE: 향기 품은 뜰 [공간]
차가운 감성이 가득한 요즘 카페에서는 찾을 수 없는 따뜻함과 안락함이 존재하는 곳. 카페 향품뜰을 소개합니다.
카페 '향기 품은 뜰'은 소개를 받아 간 곳이었다. 소개를 받지 않고서는 내 키만큼 높이 자란 풀 때문에 혼자였다면 알기 어려웠을 것이다. 키보다 높은 빽빽한 풀들이 가득하고, 밑에 깔린 돌을 더듬어 길을 들어가자 테이블과 의자가 한 쌍 있었다. 하얀색 페인트칠이 벗겨진 철제 의자와 철제 테이블. 주위로 둘러싼 꽃들. 밑에 깔린 잔디들. 담장 너머의 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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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에디터
2021.10.26
리뷰
PRESS
[PRESS] 고전주의와 인상주의의 아름다운 만남: 최지웅 바이올린 리사이틀
고전주의와 인상주의의 극적인 조합
5월은 누구에게나 바쁜 달이다. 어린이날이 있고, 어버이날이 있어 월초에는 가족들에게 시간을 온전히 할애해야 한다. 그런가 하면 5월 중순에는 스승의 날이 있어 고마운 분들께 인사를 드리는 시간을 가져야 하는 달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5월은 중순까지 쭉 바쁘게 질주하듯 보내게 되곤 한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정신적으로도 지치기 쉬운 달이 5월이라고 볼
by
석미화 에디터
2021.05.14
리뷰
영화
[Review] 지워질 그림이니까, 최선을 다해서 그려요 - 더스트맨
유한한 삶이니까, 최선을 다해 살아봐요
미세먼지 경보가 해제되었다. 환기를 위해 창문을 열었다. 창문 틈새로 빛이 들어온다. 책상 위 먼지가 보인다. 그게 다였다. <더스트맨>을 보고 집에 돌아왔다. 불 꺼진 방, 핸드폰 불빛이 길을 비춘다. 떠다니는 먼지가 보인다. 나는 잠시 형광등을 켜지 않았다. * <더스트맨>은 보통 사람들에게 신선한 '더스트아트'를 소재로 하고 있다. 서울역 외부 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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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하 에디터
202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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