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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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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Review] 뱅크시, 벽 위에서 아이러니의 예술을 하다 - 뱅크시: Still Here [전시]
: 전시 <뱅크시: Still Here>에 대한 개인적 단상
지금부터 하나의 치밀한 계획을 세워보고자 한다. 원치 않는 곳에 세워진 벽 하나를 허무는 일이다. 무엇을 가장 먼저 해야 할까. 일단 벽을 망치로 부숴 본다. 그러자 그 자리에 새로운 벽이 지어진다. 설상가상으로 이전보다 견고한 보호벽까지 생긴다. 이번에는 다른 전략을 써 본다. 이 벽이 통행에 불편을 준다는 은밀한 소문을 퍼뜨리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그
by
문경란 에디터
2026.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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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Review] 평화를 위한 저항, 뱅크시: Still Here
예술은 무엇을 위해 존재해야 하는가
뱅크시: Still Here 뱅크시의 작품인 '풍선과 소녀(Girl with Balloon)'에 얽힌 일화는 한 번쯤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소더비 경매에서 해당 작품이 약 104파운드에 낙찰된 이후, 액자 하단의 숨겨진 장치가 작동하며 작품이 절반가량 파쇄된 사건이다. 이 사건은 미술 시장을 향한 뱅크시의 날카로운 풍자로 큰 화제가 되었다. 나 역시
by
윤경주 에디터
2026.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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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Review] 독을 건네는 어머니 - 뱅크시 : Still Here [전시]
익숙한 이미지의 틈 속에 저항을 던지다
한 여자가 갓 태어난 아이를 안고 분유 대신 독을 먹이고 있다. 이 여자는 자비로운 모성의 초상이자, 예수의 어머니인 성모 마리아다. ‘모성’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성모 마리아가 아이에게 독을 먹이고 있는 모습은 괴리감과 불쾌함을 불러일으킨다. 어머니가 건네준 것이 분유일까? 아이는 그것이 분유인지 독인지 알 길이 없다. 그저 받아먹으며, 나의 처음을 책임
by
길유빈 에디터
2026.08.16
리뷰
전시
[Review] 위로하기 위한 아래로부터의 예술 - 뱅크시 : Still Here [전시]
뱅크시는 알고 있을까. 지구 정반대편에서는 ‘위로’받지 못한 사람들이 ‘아래’를 향해 기꺼이 다가온 당신의 예술에 울고 웃는다는 것을.
대학 시절, 현대미술 교양을 들은 적이 있다. 수업의 시작은 '개념미술(Conceptual Art)'이었다. 이제는 완전히 고전이 되어버린 마르셀 뒤샹의 샘(1917)에서 미약하게나마 현대미술의 갈피를 잡을 수 있었다. 흔히들 어느 작품과 장면을 두고 현대미술 같다고 하는 건 비아냥에 가까워진 지 오래다. 캔버스에 점만 딸랑 있는 작품이 경매에서 고가로
by
백승원 에디터
2026.08.15
리뷰
전시
[Review] 나는 정말 원숭이가 맞을까? - 뱅크시 : Still Here
뱅크시의 저항을 소비하는 사람들
Art should comfort the disturbed and disturb the comforable 예술은 불안한 사람을 위로하고 안락한 사람을 불편하게 해야 한다 얼굴 없는 거리 예술가 뱅크시(Banksy)의 유명한 철학이다. 그는 사회의 모순이나 타락한 현실, 권력자의 어리석음을 우스꽝스럽게 표현한다. 피켓을 들고 소리치는 대신 벽면에 원숭이를
by
이지연 에디터
2026.08.15
리뷰
전시
[Review] 왜 지금도 뱅크시인가 - 뱅크시 : Still Here [전시]
뱅크시가 작품을 통해 비판해온 소비문화의 모순은, 역설적으로 그를 지금까지도 대중문화의 중심에 남게 했다.
학창 시절, SNS나 뉴스 기사에서 유독 자주 화제가 되던 한 작가를 알게 되었다. 바로 '뱅크시(Banksy)'였다. 그가 거리에 남긴 작품과 예측하기 어려운 행위들은 매번 화제를 모았고, 때로는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기도 했다. 그래서 늘 궁금했다. 오랫동안 얼굴과 이름을 감춘 채 활동해온 작가가 어떻게 이토록 대중문화의 중심에 남아 있을 수 있는지.
by
최온유 에디터
2026.08.14
리뷰
전시
[Review] 얼굴 없는 예술가는 still here - 뱅크시 : Still Here [전시]
화염병 대신 꽃다발을 던져주세요
뱅크시. 예술에 약간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혹은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살면서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이름.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예술가 중 한 명인 신원미상의 백인 남성이자 국경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현실 비판적인 그림을 몰래 그리고 다니는, 일명 ‘아트 테러리스트’. 현실을 기발하게 꼬집는 그의 작품들은 그 자체의 완성도로도 인기를 얻었지
by
김혜원 에디터
2026.08.14
리뷰
전시
[Review] 미소로 벽을 허무는 예술가 - 뱅크시 : Still Here [전시]
2026 뱅크시 특별전
이름 없는 예술가, 뱅크시. 경매장에서 작품이 파쇄되는 퍼포먼스 등으로 가장 유명하며, 개인적으로도 예전부터 관심이 있었던 현대미술가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뱅크시가 설립한 공식 기관의 인증을 받은 컬렉션들이 전시되어 있어 반갑고 흥미로웠다. 우선 가장 먼저 소개하고 싶은 것은 '디즈멀랜드'다. 살면서 처음 접했던 뱅크시의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뱅크시가 20
by
김현진 에디터
2026.08.14
리뷰
전시
[Review] 벽 위의 불편한 농담 - 뱅크시 BANKSY: Still Here [전시]
뱅크시 : Still Here
거리 곳곳에 보이는 벽. 벽은 경계를 나누고, 외부로부터 내부를 보호하기도 한다. 벽이 남기는 질문. 벽이 가른 두 존재 중 어떤 존재가 위협적인 외부가 되는가? 경계를 둠으로써 오히려 그 경계의 모호함에 대한 의문이 든다. 그런 ‘벽’이라는 존재 위에 유쾌한 농담 같은 진실을 담는 거리의 화가, 뱅크시. 더현대 서울 ALT.1에서 열리는 특별전 BANKS
by
방지수 에디터
2026.08.14
리뷰
전시
[Review] 이 세상 모든 어른이들의 반항을 위하여 - 뱅크시: Still Here [전시]
'아트 테러리스트'의 발자취 따라가기
거리 예술가, 사회운동가, 영화감독, 그리고 '아트 테러리스트(Art Terrorist)' 신원 미상으로 1996년부터 지금까지 활동 중인 뱅크시(Banksy). 폭력과 권위, 소비와 자본주의에 대한 경계와 저항의 메시지를 그래피티로 꾸준히 남기며, 그에게 붙은 수식어들은 곧 그의 예술을 대변하곤 한다. 세계 곳곳의 사회적 갈등과 정치적 현장에서 때로는 '
by
조예은 에디터
2026.08.13
리뷰
전시
[Review] 존재 자체로 모순을 말하는 전시 - 뱅크시 : Still Here [전시]
뱅크시가 이곳에 존재하는 이유
뱅크시는 유명한 예술가다. 그 사실에 이견을 제기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내가 뱅크시를 명확하게 인식하게 된 것은 유명한 런던 소더비 경매 사건 이후부터였다. 세상은 종종 뱅크시의 정체를 추론하려 떠들썩해질 때가 있었고, 현재까지 그는 '영국 출신의 백인 남성' 정도로만 알려져 있다. 뱅크시에 대해 알게 된 뒤부터 지금까지 나는 그의 익명성이 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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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인 에디터
2026.08.1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어제 먹은 물고기가 왜 저기에? [전시]
1,500년 전 제사상에 오른 물고기가 오늘 유물로 전시되어 있다. 《우리들의 밥상》을 둘러보며 든 생각은, 유물과 예술을 가르는 기준이 사물의 특별함이 아니라 그것이 견뎌낸 시간이라는 것이었다.
국립중앙박물관 《우리들의 밥상》을 보고 국립중앙박물관 전시장 한가운데서 조금 생소한 기분이 들었다. 분명 어제 먹은 저녁과 비슷한 상이 유리장 안에 놓여 있었다. 청어와 방어, 복어. 너무 익숙해서 오히려 낯설었다. ‘유물’이라는 이름표가 붙는 순간, 그것들은1,500년 전의 밥상이 되었다. 《우리들의 밥상》은 2026년 7월 1일부터 10월 25일까지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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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주 에디터
2026.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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