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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나만의 사운드, 나만의 플래닛 -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2026
세대와 장르를 넘어, 각자의 음악이 하나의 행성이 되는 순간
학창시절부터 밴드 동아리 활동을 해온 나에게 롤링홀은 남다른 의미를 지닌 공간이다. 누군가에게 슈퍼스타의 최종 목적지가 고척돔이라면, 스쿨밴드에게는 롤링홀이 일종의 ‘꿈의 무대’가 아닐까. 오랜 시간 인디밴드 공연의 중심을 지켜온 롤링홀은 수많은 뮤지션들이 거쳐간 무대이자, 지금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뮤지션들이 자신의 음악적 시작을 떠올리며 다시 찾아오는
by
이호준 에디터
2026.09.13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자유로운 극장을 위하여 - 그나그 프로젝트 '노이즈NoEase: 잡음으로 살아내기' [공연]
그나그 프로젝트의 연극 <노이즈>, 잡음으로 극장에서 살아남는 방법
연극에 대한 연극 영화에 대한 영화가 언제나 흥미롭듯, 연극에 대한 연극은 언제나 흥미롭다. 그것은 아마 연극 자체가 흥미로운 장르이기 때문일 것이다. 저녁 8시 대학로에서는 수백 개의 세계가 동시다발적으로 시작된다는 말이 있다. 그 말처럼, 객석 조명이 암전된 뒤 조명이 켜지면 극장에서는 새로운 세상이 열린다. 이 세계는 연출이 계획하고 배우가 선언하는
by
김승주 에디터
2026.09.12
리뷰
공연
[Review] 거대한 행성이자 음악의 무대 -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2026 [공연]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2026
롤링홀 개관 30주년을 기념해 첫 막을 올렸던 2025년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이 올해 더욱 다채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번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2026’은 9월 5일과 6일 양일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펼쳐졌다. 서로 다른 행성을 유영하기 이번 페스티벌은 플래닛, 브리쎄, 캠프, 크로마, CMYK 스테이지 총 5개의 실내, 외 스테이지로 구성되었고,
by
김지연 에디터
2026.09.12
리뷰
공연
[Review] 뮤직행성 여행기 -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2026
손목밴드 티켓을 들고 떠난 뮤직행성 여행.
언젠가부터 뮤직페스티벌이 많아지고 컨셉이 다양해졌다. 볼만한 뮤직페스티벌은 그린민트페스티벌, 뷰티풀민트페스티벌이 다였는데, 이제는 재밌는 음악축제가 많아져서 다채롭게 누릴 수 있다. 음악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이런 흐름을 매우 기쁘게 받아들이고 있다. 최근에도 NEW 뮤직페스티벌이 등장했다. 2025년에 개최하여 이번에 2회차를 맞이한 사운드플래닛이다. 이
by
강득라 에디터
2026.09.1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이 공연이 없어도 사랑을 사랑이라 말할 수 있기를 - 음악극 ‘브로크백 마운틴’ [공연]
잊을 수 없는 기억과 시대를 견디는 사랑을 노래하는 음악극 <브로크백 마운틴>
9월 5일, <브로크백 마운틴>을 보고 돌아오는 길 내내 마음이 무거웠다. 공연을 보는 중보다 후가 더욱 그러했다. 글을 써서 내놓는 일이 원래 어려움을 겪는다고는 하지만 이번만큼은 정말 그만두고 싶기도 했다. 내용을 정리하면서도 장면들이 떠올라 속절없이 무너지는 마음을 다잡아야 했고, 그 슬픔과 견디는 과정이 버거웠다. 쓰지 않고 덮어둘까 잠시 고민하기도
by
권혜선 에디터
2026.09.11
리뷰
공연
[Review] 오래 듣던 노래와 처음 만난 음악 사이에서 -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2026
처음 만난 밴드의 음악부터 어린 시절 MP3에 넣어 반복해 듣던 노래까지
9월 6일,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을 보러 파라다이스시티에 갔다. 9월이면 그래도 가을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했는데 이날은 예상보다 꽤 더웠다. 오전부터 저녁까지 이어지는 페스티벌을 돌아다니기에는 조금 버거울 정도였다. 그래도 실내외에 공연장이 나뉘어 있어 중간중간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고, 오히려 여러 공간을 옮겨 다니는 것이 자연스럽게 하루의 동선이 됐다.
by
이수진 에디터
2026.09.0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미지의 세계를 그리는 사람, 알렉상드르 데스플라 [음악]
데스플라의 음악은 늘 그렇게 감정의 해상도를 높인다.
음악이 없는 <세이프 오브 워터>를 상상해본다. 괴물과 처음 마주하는 순간도, 엘라이자가 물속에서 춤추듯 움직이는 장면도, 두 사람이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까지. 과연 음악이 없었다면 이 영화가 주는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을까? 영화음악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해 영상을 음소거한 채 장면을 분석하다 보면, 같은 장면인데도 전혀 다른 감정이 느껴질 때
by
손혜림 에디터
2026.09.08
리뷰
공연
[Review] 음악이라는 새로운 행성 속에서 –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2026 [공연]
음악으로 하나 되는 순간
2026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을 다녀왔다.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은 클럽 공연의 대명사인 롤링홀에서 주관하는 페스티벌로, 올해로 2번째 개최라고 한다. 평소 락 음악을 좋아해서 참 많은 페스티벌을 다녔는데,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은 처음이라 더 기대됐다. 영종도에 위치한 만큼 인천공항까지 이동해야 했는데, 평소 페스티벌 갈 때와는 달리
by
김희정 에디터
2026.09.0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가을에 더 취하게 만드는 클래식 [음악]
무더운 여름을 견뎌낸 우리에게 건네는 세 곡의 위로
가을이 소중한 이유는 무엇일까. 도를 넘은 여름의 무더위가 가시고 아침과 밤으로 선선한 공기가 불어온다. 마치 ‘이번 여름에도 무사히 잘 보내느라 수고 많았어.’라며 토닥이는 듯하다. 폭염과 열대야가 몇 주간 지속될 때 밤마다 소원을 빌었다. ‘제발 사람이 살 수는 있게 해줘야 하지 않느냐’라며 따졌다. 무겁고 찐득한 여름 늪에 빠져 허덕이던 나에게 어느
by
강효정 에디터
2026.09.07
문화소식
도서
[도서] 우리가 가진 슬프고 아름다운 것들
"이 책은 내가 일흔여섯이 되어서야 쓸 수 있던 이야기다." 세계적인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마이라 칼만의 역작
"이 책은 내가 일흔여섯이 되어서야 쓸 수 있던 이야기다." 세계적인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마이라 칼만의 역작 51점의 정물화에 담긴, 누구나의 인생과 가족에 관한 이야기 * 해당 도서는 예스24에서 펀딩 중입니다. (마감 2026.09.13) 마티스를 연상시키는 강렬한 색채, 깊숙한 울림을 남기는 스토리텔링으로 유명한 '마술적 스토리텔러' 마이라 칼만
by
박형주 에디터
2026.09.0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나는 기어코 나 자신이 된다 - 뮤지컬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 [공연]
다이어리를 쓰듯 내면의 진솔한 감정을 끌어내는 토크쇼 형태의 뮤지컬 <키키의 경계성 인격장애 다이어리>
당신은 다이어리에 무엇을 적는가. 누군가는 고통을, 누군가는 행복을, 누군가는 꿈을 기록할 것이다. 그리고 그 기록을 적고 공유하거나 하지 않는 이유는 기억하기 위해서일 수도, 잊기 위해서일 수도 있다. 필자의 경우 고통스러운 기억은 어떠한 형식의 기록으로도 남기지 않는다. 기록이 남더라도 나 자신과 타인을 포함한 누구에게도 절대 보여주지 않는다. 다시 보
by
권혜선 에디터
2026.09.0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그저 관객인 줄 알았다
그것은 감상을 넘어선 뜨거운 마음이었다. 응원이었다.
나는 꽤 오래된 관객이다. 인생 전반에 걸쳐 문화예술은 빼놓을 수 없는 삶의 요소이다. 문화예술을 보고, 듣고, 즐기는 일은 걷거나 말하는 것보다 먼저였을지도 모른다고 장난처럼 말할 수 있을 만큼 집의 문화이기도 했다. 감사한 일이다. 집에는 LP 플레이어가 있고, 오래된 LP들은 지금도 방 한쪽 책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 기억에 남아 있는 첫 공연과 전시
by
정서영 에디터
2026.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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