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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예능
[Opinion] 드라마 '시그널'과 '더 글로리', 복수와 정의 사이 [드라마/예능]
<시그널>보다 <더 글로리>가 우리에게 더 처절하게 와닿는 이유
간절함이 보내온 신호, 드라마 <시그널> '간절함이 보내온 신호' 과거와 현재를 연결한다는 '무전기'를 소재로 과거의 형사와 현재의 형사가 공조하여 장기간 풀리지 않았던 미제사건을 함께 풀어간다는 미스터리 판타지 추리물 드라마, <시그널>. 장르에 판타지가 들어가지만, 사실 소재인 무전기를 뺀다면 오히려 현실적인 면이 많은 작품이다. 실제로 이 작품은 김
by
박주연 에디터
2023.03.07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망한 성장도 구원이 될 수 있다면 - 약한 영웅 [드라마]
나는 너의 약한 영웅, 너는 나의 수호 천사
요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Over The Top)의 오리지널 시리즈가 대세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는 말할 것도 없고, 티빙·애플TV·디즈니플러스 등 OTT의 후발 주자들도 오리지널 시리즈를 내세우고 있다. 오리지널 시리즈는 그 OTT 내에서만 볼 수 있기에 희소성이 있고, 드라마가 입소문을 타면 유료 가입자 수 증가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사업
by
주영지 에디터
2023.01.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으로 보는 사회 속 나 [문학]
문학 작품을 통해 마주하는 선과 악, 사회 속 나
“우리의 석대는 그렇게 작아서는 안 되었다 ...(중략)... 그날 밤 나는 잠든 아내와 아이들 곁에서 늦도록 술잔을 비웠다. 나중에는 눈물까지 두어 방울 떨군 것 같은데, 그러나 그게 나를 위한 것이었는지 그를 위한 것이었는지, 또 세계와 인생에 대한 안도에서였는지 새로운 비관에서였는지는 지금에조차 뚜렷하지 않다.” 처음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접
by
박소현 에디터
2022.10.23
리뷰
공연
[Review] 숭고한 전쟁도, 위대한 영웅도 없는 세상에서 - 연극 '잔인하게, 부드럽게'
익숙한 것들이 낯설어지고, 각자의 얼굴 뒤에 숨겨진 표정을 생각하게 되는 연극
현대극으로 재탄생한 <트라키스의 여인들> 여자는 텅 빈 집안을 지키며 전쟁에 나간 남편을 기다린다. 간절한 기다림 끝에 남자는 승리를 거두고 돌아와 아내의 품에 안긴다. 집안사람들은 물론이고 온 마을과 나라가 이 영웅을 환대한다. 익히 아는 전형적인 전쟁담, 영웅담이다. 이런 이야기 속 남성은 전쟁에서 승리해 돌아옴으로써 남편이자 아버지의 지위를 공고히
by
김소원 에디터
2022.07.1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선악의 범상함 - 더 배트맨 [영화]
범상해지는 영웅과 빌런, 그리고 영웅성에 대하여
정말 오랜만에 영화관을 다녀왔다. 팝콘 튀기는 냄새와 어두침침한 분위기가 종종 그리웠으나, 주말에 바깥으로 나와보기란 내게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늘 하던 것, 먹던 것, 가던 곳 등, 삶을 루틴하게 지내는 나로서는 그렇다. 그럼에도 배트맨의 신작 소식은 관성을 깨보이기에 충분하고, 그 정도로 나는 박쥐 사내 연작을 좋아한다. 나는 배트맨을 히어로물의
by
서상덕 에디터
2022.03.14
리뷰
도서
[Review] 임영웅이 찾은 목소리 - 바디사운드 [도서]
진짜 목소리를 찾는 여정. 해답을 우리 안에 있다.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린 목소리의 주인공 '임영웅'. 그도 항상 노래에 자신감이 넘쳤던 것은 아니었다. 그런 그가 진정성 있는 목소리를 꾸준히 낼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좋은 목소리를 원해선 안된다 좋은 목소리를 가진 사람은 첫인상에 호감을 받기 쉽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목소리는 약간의 중저음에 울림이 있는 목소리다. 내 목소리는 얇고 발음이
by
박소희 에디터
2022.03.0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나의 어린 영웅 삐삐에게 [도서/문학]
나에게는 출처 불명의 유전자가 하나 있다. 가족과 친척을 통틀어도 좀처럼 잘 찾아볼 수 없는 그 유전자. 바로 '덕질' 유전자다. 나는 어릴 때부터 항상 무언가를 좋아하고 있었기 때문에, 나에게 덕질은 삶의 동반자나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은 어떤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고 '최애' 캐릭터를 정하지 않고, 뒷이야기가 어떨까 궁금해서 끊임없이 상상하
by
류지수 에디터
2022.02.2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그리운 그 이름 세 글자 - 아무튼, 장국영 [도서]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얼마나 좋을까, 그대가 여전히 함께 한다면
‘꺼거’는 장국영의 애칭이다(‘오빠’라는 뜻의 ‘哥哥’는 외래어표기법대로 쓴다면 ‘거거’가 맞지만, ‘오빠’를 나타내는 일반명사라기보다 이미 ‘장국영’을 지칭하는 일종의 고유명사처럼 사용되니 여기서도 습관대로 ‘꺼거’로 쓰기로 한다). 영화 <천녀유혼> 촬영 당시 왕조현이 처음 ‘꺼거’라고 부르기 시작한 뒤로 꺼거는 장국영의 공식 애칭이 되었고, 우리는
by
윤아경 에디터
2022.02.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진정한 영웅으로 거듭난 토르 [영화]
불완전한 존재에서 완전한 존재로
※ 영화 스포일러가 될 만한 내용과 에디터의 주관적인 견해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사실 나는 마블 영화를 좋아하지도 않고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하지만 신화에 대해 알고 보니 신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가 굉장히 흥미롭게 느껴졌다. 게다가 북유럽 신화를 바탕으로 한 <토르 : 라그나로크>는 내가 그나마 알고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와 다른 점들이 있어 생
by
이윤주 에디터
2022.01.29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의 다정한 이웃, 스파이더맨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을 보고 난 후
* 이 글은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현재 박스오피스 순위 1위, 관람객 평점 무려 9.23점을 기록하며 흥행하고 있다. 모두가 극찬하고 있는 이 영화 속에서 ‘스파이더맨’이라는 캐릭터의 정체성, 그리고 마블 영웅들의 능력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우리의 다정한 이웃,
by
윤영서 에디터
2021.12.2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과도기에 오른 히어로물이 모범적으로 작별하는 방법 [영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영웅의 트라우마와 악당의 결핍을 해소하다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냉정하기로 유명한 미국 평론가 사이트 ‘로튼 토마토(Rotten Tomatoes)’에선 신선도 90%를 달성했고, 이동진 평론가는 국내 영화 DB 사이트 왓챠피디아에 5점 만점 4점의 평점을 남겼다. 완성도 있는 예술영화가 아니고선 받기 힘들만한 점수를 프랜차이즈 상업 영화가 기록한 것이다. 한때 마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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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임 에디터
2021.12.23
오피니언
영화
억만장자는 어떻게 어둠 속 영웅이 되었을까
0. 글을 열며 다크나이트의 서막을 연 <배트맨 비긴즈>. 아이들의 전유물이었던 히어로물을 성인들 또한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평을 받는다. 그런 만큼, 히어로물인데도 오락적 측면보다는 내용적 측면에서 더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 이유는 아마 ‘인간의 내면’과 ‘사회의 내면’을 영화에 녹여냈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 글에서는 <배트맨 비긴즈>가 어떻게
by
김가을 에디터
2021.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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