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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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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장애인 배우가 장애인을 연기하는 세상에서 [문화 전반]
코다부터 우리들의 블루스까지
최근 다양한 작품들에서 장애인 배우가 직접 장애인 연기를 하는 모습을 많이 접하고 있다. 장애인이 직접 장애인 역할을 연기한다는 것이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일 수 있는데도, 지금까지 봐온 작품들에서는 대부분 비장애인 배우들이 장애인 연기를 해왔다. 점점 이렇게 바뀌어 가는 문화계의 흐름이 더 다양한 사람들에게 기회가 열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 같아 뜻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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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 에디터
2022.06.0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보라색 연기 - 글 쓰는 나의 초상
내 글은 연기를 필요로 한다
잠이 줄었다. 글을 쓸 만큼 머리가 채 깨어나지 못한 이른 아침부터, 딱히 갈 곳이 없는 나는 서재를 맴돈다. 나는 이 공간에 대해 규칙 하나를 새워두었는데, 그것은 절대 서재 안에서는 담배를 피우지 않겠다는 것이다. 글을 쓰노라면 손을 놀리는 시간보다 헤매이는 시간이 더 길다. 옥상을 전전하며 답답해하고 서성이고 미간을 찡그리다간 별안간 글 길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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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상덕 에디터
2022.05.2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몰입하라 그리고 되어보라! [미술/전시]
메소드 연기배우, 이형구 조각가
"하루 14시간 동안 눈을 감고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그건 마치 감옥에 갇혀 있는 거나 다름없습니다." - 제이미 폭스 제이미 폭스는 영화 〈레이〉에서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레전드 소울 가수, 레이 찰스를 연기했다. 그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기 위해 눈을 뜰 수 없게끔 하는 장치를 이용한 상태로 촬영을 진행했다. 로버트 드 니로는 영화 〈분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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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에디터
2022.04.04
리뷰
PRESS
[PRESS] 인류가 '진화'의 대가로 잃은 것 - 다윈의 거북이
그래서, 오늘은 어제보다 더 행복합니까?
내가 학생일 적에 한창 유행하던 책이 있었다. '지대넓얕'이라는 별칭으로 유명한,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채사장)'이라는 책이었다. 워낙 오래 전의 일이라 상세한 내용은 기억이 나질 않지만, 책의 첫 장에서 읽었던 한 문장이 아직도 선명히 떠오른다. "어제는 삐삐, 오늘은 핸드폰, 내일은 스마트폰인 건 인정한다. 그래서, 오늘은 어제보다 더
by
백나경 에디터
2022.02.24
리뷰
PRESS
[PRESS] 당신네 인간들은 퇴화하고 있어. - 다윈의 거북이
2022년 제 3회 딜레마 극장 참가작
인간은 진화하는가? 우리는 모두 과학 시간에 다음과 같이 배운다. 인간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에서 시작해 지금의 호모 사피엔스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진화'해 왔다. 뭐, 모르긴 몰라도 일단 당장 창문을 열면 인간들이 쇳덩이와 콘크리트와 자연물들과 동물들을 자유자재로 부리며 살아가고 있는 것을 보아 적어도 태초의 인간과는 많이 달라진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
by
백나경 에디터
2022.02.14
리뷰
공연
[Review] 언더스터디들의 빛나는 반란 [공연]
언더면 뭐 어때, 이렇게 빛나는데!
연극 <언더스터디>는 20세기 최고의 문학가로 손꼽히는 프란츠 카프카의 가상의 미공개 작품 리허설 현장을 그린다. 주인공을 맡고 있는 할리우드 톱스타 브루스의 언더스터디가 된 제이크, 제이크의 언더스터디를 맡게 된 해리, 그리고 작품의 무대감독 록산느. 세 인물이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전개되는 돌발 상황과 관계성을 통해 쇼 비즈니스계의 냉혹한 현실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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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희 에디터
2022.01.2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미래'의 계절 [사람]
과거, 현재 그리고 앞으로 더 기대되는 ‘미래’
우연히 '미래' 그녀를 알게 되었다. 얼굴을 처음 본 순간은 더 오래되었을 수 있지만, '이름'을 알고 같은 세상을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 인식하게 된 건 올해이다. 그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는 찾기 어려웠지만, 표정과 행동만으로 자신을 오롯이 표현하는 그녀에게 매력을 느꼈다. 해사한 미소와 섬세한 움직임에 난 그녀를 더 알고 싶어졌고 더 다양
by
정서영 에디터
2021.12.20
리뷰
공연
[Review] 두 갈래로 나뉜 인류, 공존과 인간다움에 대해 질문하다 - 연극 '태양'
바이러스로 인해 전세계 인구가 격감한 가상의 공간, 신인류와 구인류를 중심으로 한 SF 연극
연극 <태양>의 배경은 바이러스로 인해 전세계 인구가 격감한 가상의 공간이다. 그로부터 몇 년 후, 바이러스 감염자 중 항체를 가지게 된 자들이 면역력이나 신진대사 면에서 월등하게 변이되며 신인류로 부상한다. 단, 그들은 자외선에 치명적으로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그들은 이것이 진화의 과도기라 주장하며 자신들을 밤의 인간 '녹스'라고 부른다. 녹스의 인구
by
송진희 에디터
2021.10.2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인생 연기 [사람]
K가 코미디 연극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K가 코미디 연극을 한다는 소식은 정말 의외였다. 웃음이 많아 별것 아닌 장면에서도 몇 번씩 NG를 내던 그녀가 코미디라니, 오래 살고 볼 일이었다. 앞으로 세 달간 대학로의 소극장에서 공연한다고 SNS에 글을 올린 그녀는 표를 살 때 자기 이름을 대고 할인을 받으라는 말도 자랑스럽게 적어 두었다. 나는 K의 게시물에 진심을 담아 하트를 누르며, 그녀의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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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연 에디터
2021.10.0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악역을 연기하다 [문화 전반]
빌런이 뭐야? 좋은 거야. 열심히 빌고, 일하는 사람, 최선을 다하는 사람.
지난주에 공개된 웹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삶의 벼랑 끝에 놓인 사람들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라는데, 티저 영상만 봐도 많은 배우가 출연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게임에 참가한 초록색 트레이닝복을 입은 사람들은 개별 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고 때론 배신한다. 게임의 진행자들은 얼굴이 보이지 않는 가면을 쓰고 있다
by
정서영 에디터
2021.09.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는 왜 '기록'하고 싶어할까, 영화 '더 파더'와 함께 고민해보다 [영화]
당신은 현명한 사람이라 그래요.
고등학교 연극 동아리를 함께하며 만난, 엉뚱한 소리도 깊은 생각도 곧잘 하는 친구가 있다. 우리는 자주 만나지 않아도 꽤 자주 이야기한다. 이름은 하 땡땡이라고, 자기는 아는지 모르는지 몰라도 늘 영감이 넘치는 아이다. 그녀가 그저께 내게 물었다. “나는 왜 이렇게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집착할까?” 고맙다, 하땡땡 그렇긴 했다. 그녀는 걸핏하면 인스타그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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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미 에디터
2021.08.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운드 오브 메탈 - 상실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 [영화]
무언가를 잃는다는 것이 축복일 수 있을까. 상실에 대해 감독이 던지는 질문을 곱씹어보다.
* 본 글에는 영화의 스포일러가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난 4월, 영화 미나리와 배우 윤여정 씨의 인기에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챙겨 보았다. 여우조연상 수상을 기다리는데, 국내에서 들어보지 못했지만, 다양한 부문의 후보로 계속 호명되는 영화가 있었다. 이름이 강렬해서 한번 들으면 잊기 힘든, ‘사운드 오브 메탈’이었다. 다리우스 마더의 첫 장편
by
남서윤 에디터
2021.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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