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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꽃보다 먼저 봄을 알리는 신호탄, 사운드베리 씨어터Soundberry Theater
2024 페스티벌 라이프의 시작
3월의 페스티벌은 흔하지 않다. 봄과 겨울의 경계에서 바람이 가시지 않고 꽃도 채 피지 않은 때, 사람의 마음이 고양되기는 꽤 어려우니까. 대다수의 페스티벌과 콘서트가 봄과 여름 사이 개최되는 것도 같은 이유일 것이다. 그래서 사운드베리 시어터가 올해에는 3월, 그것도 중순에 개최될 예정이라는 소식을 듣고는 살짝 놀랐다. 작년에는 7월에 진행됐던 페스티벌
by
김하영 에디터
2024.03.21
문화소식
공연
[공연] 여기, 피화당 [플러스씨어터]
어둠 속 작은 빛으로 써 내려가는 이야기
어둠 속 작은 빛으로 써 내려가는 이야기 병자호란이 끝난 17세기 후반의 조선. 전쟁통에 청나라에 끌려갔던 여인들은 드디어 고향으로 돌아오지만, 그들을 맞는 건 정절을 잃었다며 손가락질하는 가족들뿐. '가은비' 역시 사대부 가문의 명예를 이유로 가족들에게 버림받고 같은 처지의 ‘매화’, 몸종 ‘계화’와 함께 사람들을 피해 산속 동굴에 숨어들어 그곳을 ‘피
by
김나윤 에디터
2024.03.09
문화소식
공연
[공연] 미리 만나는 '2024 사운드베리 씨어터'의 음악
2024 사운드베리 씨어터 타임테이블 공개
봄소식과 함께하는 <2024 사운드베리 씨어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운 가운데, 지난 달 28일, 타임테이블이 공개되었다.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따르면 16일 토요일은 오후 1시부터 김뜻돌의 무대와 함께 공연이 시작되어 저녁 8시 반 10CM의 무대로 마무리된다. 17일 일요일은 1시 반부터 김수영의 무대로 시작해 저녁 7시 40분 로이킴이 피날레를 장
by
김소원 에디터
2024.03.08
문화소식
공연
[공연] 봄과 함께 돌아오다, 2024 사운드베리 씨어터
10년을 지나 또 다른 10년의 시작
길었던 겨울을 지나 어느덧 봄이 코앞이다. 가벼워진 옷차림과 길어진 낮… 봄을 체감하는 방식은 다양하지만, 음악과 공연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무엇보다도 속속들이 들려오는 페스티벌 소식에서 새로운 계절이 가까워졌다는 걸 느낀다. 매일매일 새로운 공연 소식이 나오는 가운데, 2024년 본격적인 페스티벌 시즌의 포문을 여는 것은 3월 16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by
김소원 에디터
2024.03.03
리뷰
공연
[Review] "아나, 무라" - 떠돔 3부작 [연극]
내 아니면 누가 그 인생 기억하겠소
요즘엔 아침잠이 줄었다, 일찍 눈이 떠지곤 해, 아직 하늘엔 어스름. 연말을 하루 앞둔 오늘, 23년 막바지엔 또 눈이 왔다. 새벽 거미에 하염 내리는 눈을 보았다. 소리 없이 나리는 눈. 이즈음의 세계는 지나칠 듯 고요하고, 하늘은 어둡고, 눈은 내리고, 펑펑 우렁차게 내리고, 아무런 소리도 없었다. 이렇게 세상 가득 내리는데 아무런 소리도 없었다는 것
by
서상덕 에디터
2024.01.01
문화소식
영화
[영화] 인디애니씨어터 with 애니메이션 어워즈
수상 결과 발표
해를 빛낸 한국 독립애니메이션 공개하며 성황리 종료 서새롬 감독의 [Swimming] ‘작품상’ 수상! ‘인디애니씨어터 with 애니메이션 어워즈’가 47편의 작품 가운데 11개 부문 수상작을 공개하며 성황리에 마쳤다. 본 시상식은 올 한 해를 빛낸 한국 독립애니메이션을 결산하는 애니메이션 시상식이다. 이경화 심사위원은 11개 부문 수상작에 대해 “저마다
by
김소원 에디터
2023.12.09
문화소식
영화
[영화] 인디애니씨어터 with 애니메이션 어워즈
2023년을 빛낸 한국 독립애니메이션, 한 자리에 모이다.
2023년을 빛낸 한국 독립애니메이션, 한 자리에 모이다 2023년을 빛낸 한국 독립애니메이션 작품들로 가득 채워진 ‘인디애니씨어터’가 내달 8일부터 9일, 양일간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진행된다. 인디애니씨어터와 함께 열리는 ‘애니메이션 어워즈’는 9일 저녁 6시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열려 행사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이다. 올해 6번째
by
김소원 에디터
2023.11.30
리뷰
공연
[Review] 내가 바꾸는 내 인생의 장르 –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
음유시인 햄릿과 경비병 줄리엣
전 세계의 모두가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명작을 탄생시키고자 「명작, 이대로만 따라 하면 쓸 수 있다」라는 작법서의 지침에 따라 「햄릿」, 「로미오와 줄리엣」을 동시 집필하고 있는 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 그가 원고 속에 직접 뛰어들며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위해 고군분투하던 때에, 갑자기 불어온 거센 바람에 원고들이 뒤섞이고 만다. 이로 인해 두 작품의
by
송진희 에디터
2023.10.01
리뷰
공연
[Review] 로미오와 줄리엣이 서로 칼을 겨눈다고? -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 [공연]
자유의지를 가지게 된 햄릿, 로미오, 줄리엣, 그리고 셰익스피어의 이야기
로미오와 줄리엣이 서로 칼을 겨누고 있다? 두 남녀 주인공의 순애를 담은 「로미오와 줄리엣」에서는 꿈도 꿀 수 없는 장면이지 않은가. 그러나 창작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에서는 가능하다. 여기서 둘의 사랑은 단순히 작가가 만들어 낸 설정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만약 자신이 창작한 캐릭터가 실제로 존재한다면, 그가 인격을 가진 채 자기 마음대로 움직인다면
by
최수영 에디터
2023.09.29
리뷰
공연
[Review] ‘사느냐, 죽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를 고민할 때 - 인사이드 윌리엄
‘내가 선택한 이야기’를 쓰기로 결심한 모든 이들에게 보내는 박수
비극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연극 <햄릿>의 주인공 햄릿은 얽히고 설킨 원한과 정의에 대한 고민 속에서 ‘사느냐, 죽느냐’라는 물음을 되뇌인다. 하지만 햄릿이 이 두 가지 선택지가 아닌 ‘어떻게 사느냐’를 고민했다면 그의 비참한 최후는 달라질 수 있었을까? 뮤지컬 <인사이드 윌리엄>은 어쩌면 <햄릿>의 장르를 뒤흔들 이러한 질문을 실제로 작품 안에서 녹여낸
by
김효중 에디터
2023.09.28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언어를 초월하는 언어, 인형극 - '키 씨어터'
인형극이 된 <아낌없이 주는 나무>
지난 9월 9일부터 10일까지 광진어린이공연장에서 특별한 공연이 있었다. 이스라엘에서 온 키 씨어터(The Key Theater)의 인형극 <아낌없이 주는 나무(When All Was Green)>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셸 실버스타인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The Giving Tree)』를 모티프로 한 이 인형극은 대사 없이 아름다운 음악과 인형의 움직임
by
김소원 에디터
2023.09.2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주변에 건네는 작은 손길의 용기 [공연]
조금은 불편하지만 그래도 따뜻한
어느 샌가부터 편의점은 동네 슈퍼 자리를 대체하면서 우리 주변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고 가장 편하게 갈 수 있는 곳이 되었다. 먹거리에 각종 생활용품과 약품까지, 요즘의 편의점은 말 그대로 편의를 위해 모든 것이 갖춰진 곳이다. 하지만 어릴 적 슈퍼마켓에서 느꼈던 아늑함과 따뜻함은 찾기 어려워졌다. 그보다 체계성과 효율성이 우선된다. 그저 빠르게 원하는
by
정충연 에디터
2023.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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