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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Sillage를 따라서] 술향 추천기
위스키와 브랜디 향 추천
향수의 인기가 많아지고 그 종류가 다양해지는 요즘, 사람들은 점점 독특하고 흔하지 않은 향조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흔히 향수에서 쓰이는 나무나 꽃의 향조는 어찌 보면 조금 뻔하게 느껴지기에 그동안 접하지 못했던 향들에 눈을 돌리는 것이다. 이런 독특한 향조들은 다소 추상적인 경향도 있어서 오래된 책이나 벨벳 천 같이 특정 사물의 느낌을 구현하기도 하고
by
김유라 에디터
2023.07.03
작품기고
The Artist
[오늘의 시선] 점선면 02
점, 선, 면 두 번째 그림
점선면 02 저번에 그렸던 그림에 이어서 점, 선, 면을 활용한 그림을 다시 그려봤다. 점, 선, 면을 활용한 칸딘스키의 그림을 정말 인상적이게 봤나 보다. 연속으로 그리다니. 칸딘스키는 화면에서 '긴장' 그리고 '콤포지션'을 강조한다. 사실 용어가 어려워서 완벽히 이해는 안 되지만 "예술작품은 생명력이 있고 작품의 울림을 생산해 내기 위해서는 모든 구성
by
박지선 에디터
2023.06.28
리뷰
공연
[Review] 그녀가 내게로 와 빛이 되었다 - 정:지 연출가전 페스티벌 [공연]
"그대의 사랑스러운 미소가 언제까지나 밝고 평화롭기를, 기쁨과 행복의 순간에 그대 위에 축복이 넘치기를!"
내가 매일 상상하던 여인을 만났습니다. 모두가 내 곁을 떠나 외롭게 남겨두었다는 생각이 들 때 그녀가 제 삶에 찾아왔습니다. 우연처럼 만난 그녀와 함께한 시간은 큰 기쁨이었습니다. 나는 그녀의 눈물과 웃음을 모두 보았습니다. 무엇이 그녀를 그리 슬피 울게 했을까요? 무엇이 크게 웃게 했을까요? 나는 몽상가입니다. 환히 빛나던 그녀의 아름다움이 나의 밤을
by
정서영 에디터
2023.06.21
리뷰
공연
[Review] 네 번의 백야가 남긴 것들, ‘하얀 밤, 그리고... 까만 아침’ - 정:지 연출가전 페스티벌 [공연]
어느 몽상가의 이야기를 통해 사랑의 의미를 되짚다
올 초여름 문래동 주말극장에서 열린 ‘제1회 정:지 연출가전 페스티벌’은 연출가들이 다양한 예술팀을 만나고 서로 교류하는 장을 만들고자 개최되었다. 극단 솥귀는 표도르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 <백야>를 연출의 생각과 색깔로 극본/각색한 작품 <하얀 밤, 그리고... 까만 아침>을 선보였다. 어느 몽상가의 이야기 작품의 주인공은 줄곧 혼자 지내온 인물로, 현
by
송진희 에디터
2023.06.19
리뷰
공연
[Review] 음울한 몽상가를 덮은 하얀 밤, 연극 '하얀 밤, 그리고…까만 아침' - 정:지 연출가전 페스티벌
찰나의 영원성
1. 음울한 몽상가를 덮은 하얀 밤 도시의 밤하늘 아래에서 목구멍 깊은 곳부터 들끓는 경멸감에 괴로워해 본 적이 있는가? 역겨움을 참을 수 없어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마구 욕설을 퍼붓고 싶은 충동을 느껴본 적은? 젊은 사람이라면, 아니 젊음을 간직하고 있다고 믿는 이라면, 하다못해 그런 시절이 있었다고 믿는 이라면 단 한 번도 그런 적 없다고 말할 수 없을
by
이승주 에디터
2023.06.15
칼럼/에세이
칼럼
[Sillage를 따라서] 고급스러운 몽롱함, 술 향기
술의 향기에 관하여
현대 사회에서의 삶은 말 그대로 변화에 휩쓸려 떠내려가지 않기 위한 발버둥이다. 하루하루 빠르게 달라지는 세상을 바라보면 지난 50년보다 최근의 10년 사이에 더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사람들의 의식주와 가치관은 물론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가능해진 일들을 떠올려 보면 이렇게까지 빠른 변화 속에서 살아가는 최초의 세대가 아닐까
by
김유라 에디터
2023.05.31
리뷰
전시
[Review] 루드비히,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전시]
20세기 거장들의 작품들을 직접 감상할 수 있는 기회
2023년 3월 24일~8월 27일 마이아트뮤지엄에서 루드비히 미술관 컬렉션[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전시를 진행한다.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에서는 마이아트뮤지엄과 루드비히 미술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한국에서 루드비히 컬렉션을 볼 수 있다. 독일 모더니즘, 러시아 아방가르드, 초현실주의, 팝아트 등 다양한 예술사조의 작품이 총 71점이 전시된다.
by
김윤수 에디터
2023.04.04
리뷰
전시
[Review] 예술가를 사랑한 사람들 -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전시]
취향 눌러 담아 미술관.
한 부부는 그들의 재산으로 거액의 예술 작품들을 사들여 고대미술부터 현대미술까지 아우르는 컬렉션을 완성해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은 루드비히 부부의 컬렉션 중 일부를 보여준 전시다. 피카소를 필두로 20세기 화가들의 작품을 연결 지어 공간을 구성했다. 피카소 아마도 중학생 때 미술 수업의 과제로 피카소 전시회에 방문한 적이 있
by
이수진 에디터
2023.03.30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표트르 안데르제프스키 리사이틀
표트르 안데르제프스키와의 만남과 그의 연주
2021년 11월 한국에서의 평균율 2권 연주 이후 약 15개월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표트르 안데르제프스키에게 진행자가 묻는다. 당신은 작년 2월부터 11월까지 약 9개월 정도의 안식 기간을 가졌다. 그 기간에 무엇을 했는가? 그는 공연 준비를 하지 않아도 되어서 너무 좋았다며, 좋아하는 사람들을 불러서 요리를 해 먹기도 하고 윌리엄 포크너의 소설을 즐
by
노상원 에디터
2023.03.0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그냥 스키를 타다가
스키장에서 뜻밖의 성장을 겪을지 누가 알았겠는가.
“으악! 도저히 못 가겠어.” “그럼, 앞에서 끌어줄게.” 남자친구가 내 손을 잡고 끌어주려고 하는 순간, 소리를 질렀다. 내 목소리가 스키장에 울려 퍼지는 것 같았다. “그냥 걸어갈래. 먼저 내려가. 괜찮아.” 완만해 보였던 초급코스의 경사가 그 순간에는 매우 가파르게 느껴졌다. 결국 스키 플레이트를 벗고 부츠만 신고 내려가기 시작했다. 먼저 내려가 있
by
강득라 에디터
2023.02.23
리뷰
도서
[리뷰] 예술은 진실을 말하는 거짓말이다 - 기울어진 미술관
진실을 말하기 위한 거짓말일까, 거짓말을 하려다 진실이 들통난걸까
‘예술은 진실을 말하는 거짓말이다.’ 파블로 피카소가 말한 이 문장은 책 ‘기울어진 미술관’을 관통하는 문장이다. 예술은 결국 거짓말을 통해 진실을 보여준다. ‘기울어진 미술관’에서 밝힌 거짓말과 진실은 무엇일까? ‘기울어진 미술관’에서는 예술작품의 속, 겉, 주변에 숨겨진 권력관계와 그 안에 가려진 소수자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기울어진 미술관’을 읽으
by
장민경 에디터
2022.10.14
리뷰
PRESS
[PRESS] 그럼에도, 내일로 나아 가자 - 뮤지컬 '안나, 차이코프스키'
본 극은 오케스트라가 전형적인 낭만주의의 음악의 멜로디를 연주하면서 관객을 러시아의 낭만주의 시대로 초대하며 시작한다.
본 극은 오케스트라가 전형적인 낭만주의의 음악의 멜로디를 연주하면서 관객을 러시아의 낭만주의 시대로 초대하며 시작한다. 무대 위에 이야기는 푸시킨 동상 완공식으로 시작하며, 푸시킨이라는 이름을 찬양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처럼 푸시킨은 본 작품에 등장하는 예술가들의 동경 대상이 되며, 이를 중심으로 하여 차이코프스키와 안나, 세자르, 알료사가 당대의 암울
by
김소정 에디터
2022.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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