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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어떻게 그녀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아이유의 '에잇' [음악]
스물셋과 팔레트가 낙서가 가득한 비밀일기장 속의 나의 생각이었다면, 에잇은 그 일기장 속의 다른 챕터같았다. 나에게 어떤 일이 있었고, 어떤 생각을 했고, 그래서 지금은 어떻게 결론지었는지가 있었다.
* 이 글은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아이유는 굉장히 좋아하는 아티스트다. 그녀의 노래는 항상 나를 취향 저격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처음 알게 된 것은 'Boo'다. 그 후 '마시멜로우', '좋은 날', '너랑 나', '분홍신'까지. 그녀의 판타지는 큰 인기를 끌었다. 어린아이였던 시간을 지나, 이제는 본인만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나의
by
김화정 에디터
2020.05.15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안녕하세요. 애매함씨.
모든 것이 애매한데 그 애매함이 끌려버린다.
Hello, Mr. Myself. 설렘에 대하여 물어본다 하여도 쉬이 설명은 할 수가 없다. 나조차도 아직 설렘이라는 이에 대해 알아가고 있음과 더불어 내게 찾아온 설렘과 어딘가에서 살아가고 있을 나와 다른 아무개에게 찾아온 설렘이 같을 거라는 확신도 없는 탓이다. 하여 지금의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지금의 나에게 설렘이 어떻게 다가오는지에 대하여
by
김상준 에디터
2020.03.0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일간 이슬아 수필집"을 읽으며 생각한 ‘매일 하는 행위’에 대해 [사람]
매일이라는 단어 속에서 그녀와 나
연재 노동자 이슬아의 <일간 이슬아 수필집> 요즘 <일간 이슬아 수필집>을 읽고 있다. 이 책을 펼치기 전 그녀에 대해 지금껏 아는 바가 많이는 없었다. 그녀는 20대이며, 많은 사람들이 그녀의 글을 좋아하고, 그저 나의 천여 명이 넘는 인스타 팔로잉 목록 중 한 명이었다. 그러다 점점 많은 이들을 만나고 있는 그녀의 행보가 여기저기서 느껴졌다. 내가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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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림 에디터
2020.01.26
리뷰
도서
[Review] 문학 너머의 공상으로, 파편을 엿보다 - 문학의 선율, 음악의 서술
글자의 아성을 마주하다
1. 글자가 만들어낸 집합과 문학적 화성 작가가 본인의 서문에서도 밝혀 놓았듯 이 책은 한 문학가의 공상 세계를 여과 없이 펼쳐놓고 있다. 작가는 이 책을 두고 “한없이 넓은 하늘에 무수히 많은 만만이 의기투합해 날아다니는” 것이라 명명한다. 그만큼 각각의 글들에는 보통의 문학에서 발견되는 유기성이 없다. 위화 본인의 공상들이 제각기의 파편으로 흘러 나와
by
이소현 에디터
2019.10.05
오피니언
사람
[Opinion] 흔들리며 피는 중입니다 [사람]
어느 졸업 예정자의 일기
흔들리며 피는 꽃 -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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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림 에디터
2019.08.30
리뷰
공연
[Review] 좋은 휴일을 보내는 법에 대한 경수필 _ 프린지 페스티벌
휴일을 보내는 방법엔 여러가지가 있다. 우선 제일 좋은 것은 좋아하는 것을 하는 것이겠지만, 그것보다 분명한 대답을 원한다면 필자가 다녀온 프린지페스티벌을 경험해보는 것이다. 이것은 아주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대답이 맞으며 따라서 이를 행하려 굳이 강박을 느낄 필요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경험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마음껏 향유해볼 수는 있다. 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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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경 에디터
2019.08.2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내 연애가 모두 여름에 시작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사람]
여름을 보내기 싫어 여름을 보내기 싫은 이유를 씁니다.
내 연애가 모두 여름에 시작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 하지만 이건 연애 이야기가 아니다. 나에게 여름은 무언가를 시작하기 알맞은 계절이다. 이렇게 말하기 위해서는 다른 계절 이야기를 해야 한다. 나는 내 주위 대부분의 사람들보다 추위를 많이 탄다. 나에게 봄은 없다. 덜 추운 겨울이다. 그리고 가을은 초겨울이다. 봄과 가을은 패션의 계절이기에 추운데 멋은 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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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비 에디터
2019.08.17
오피니언
도서/문학
누군가 당신의 메일로 매일 한 편의 글을 보내준다면 어떨까
어느 날 이슬아는 아무도 청탁하지 않은 연재를 시작했다. 시리즈의 제목은 '일간 이슬아' 하루에 한 편씩 이슬아가 쓴 글을 메일로 보내는 프로젝트다. 이 책은 일간 이슬아 수필집이다. 수필집을 읽고 난 후 느낀 점을 적어보았다.
1. '일간'과 '구독' 시스템 ‘일간 이슬아’는 하루에 한 편 씩 이슬아가 쓴 글을 자신의 구독자에게 메일로 보내는 프로젝트다. ‘구독’이라는 독특한 시스템으로 진행되는데, 월 1만원의 구독료를 보내면 매일 하루 1편씩 글이 구독자의 메일함으로 도착한다. 1편 당 500원인 셈이다. 이 책은 이슬아가 봄부터 가을까지 6개월 간 쓴 약 120개의 글을 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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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비 에디터
2019.06.22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이상적인 사랑에 관하여 [여행]
어쩌면 가장 이상적인 사랑은 타인과 사랑을 나눌 때, 자신이 가진 기질의 협소한 정도가 옅어진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남부 프랑스, '생 크로와 호수'에서의 여행 에세이 15년 연애의 종지부가 결혼으로 이어진 것이라면, 그들에게 있어 ’우리‘라는 단어의 관념은 어떠한 형태와 양상을 띠고 있을까. 나와 효진이는 운전면허가 없는 학생들이었기에 뚜벅이 여행자라 할 수 있었다. 주로 기차와 버스. 튼튼한 두 다리를 이용하여 도시 곳곳을 쏘아 다니는, 파릇한 나그네들. 우리가 남부
by
류승진 에디터
2019.05.23
오피니언
여행
[Opinion] 고유한 나를 지키는 방법 [여행]
개인은 결국 스스로만이 ‘자신’에 관하여 명백히 규정해낼 수 있다.
프랑스 남부, '아비뇽' 근교지역 라벤더 밭에서의 여행 에세이 단언컨대 나는 착한 사람이 아니다. 반대로 느낄 수도 있겠다만, 그것은 내가 착하게 사는 것이라기보단 ‘올곧게’ 사는 것에 방향성을 두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착각일 수 있겠다. 그러니까 나는 타인이 나에게 내리는 후하고 박한 평점들 혹은 친절한 경멸과 같은 피상적인 것들에 마음을 표하거나 내어
by
류승진 에디터
2019.05.23
작품기고
[Jeongny World] 변혁의 씨앗의 되어라
민주화의 역사 속에는 대학생들이 있었다. 그들의 목소리는 왜 중요한가.
Copyright @ 민정은 변혁의 씨앗이 되어라 글 그림 l 민정은 민주화의 역사 속에는 대학생들이 있었다. 그들의 단결된 목소리가 있었다. 젊은 청년들의 참여가 민주주의의 유지 및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이미 역사로부터 확인된 사실이다. 그렇다면 ‘왜’라는 물음을 던져볼만하다. 그들은 사회적으로 어떤 존재이기에, 이러한 움직임이 가능했는가.
by
민정은 에디터
2018.12.15
리뷰
도서
[Preview] 장 그르니에가 발견한 영감의 원천, 찬란한 지중해 <지중해의 영감> [도서]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위해 미리 정해진 어떤 장소들이, 단순한 삶의 즐거움을 넘어 황홀함에 가까운 기쁨을 맛볼 수 있는 어떤 풍경들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런 장소와 풍경이 그에게는 바로 특유의 선들과 형태들로 강렬한 인상을 만들어내는 지중해였던 것이다.
꼬꼬마 시절 활자라면 무엇이든 닥치는 대로 읽었던 적이 있다. 교실 책꽂이에 있던 동시집, 중학생 언니의 국어 교과서, 신문에 껴있는 패션잡지, 그리고 엄마의 책장에 가득 차 있던 서적들. 그 때 접했던 책 중 하나가 장 그르니에의 <섬>이었다. 미니멀한 표지에 ‘섬’ 한 글자가 박힌 책은 호기심을 자극했고, 가끔씩 아무 페이지나 펼쳐 의미 모를
by
오유미 에디터
2018.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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