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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5.18 아픔과 감동을 그려낸 연극 '짬뽕'
휘몰아치는 연기와 블랙코미디의 만남
by
김채은 에디터
2024.05.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사랑이라는 블랙홀 [영화]
무한히 반복되는 삶에서 사랑을 외친다는 것
여기, 2월 2일에 갇힌 한 남자가 있다. 잘나가는 기상 예보관이지만 ‘왕자병’ 수준의 자기애를 뽐내고, 경악할 수준의 사회성을 지닌 필 코너스. 그는 성촉절 취재를 위해 펑서토니에 갔다가 예상치 못한 폭설로 인해 발이 묶인다. 뜨거운 물도 나오지 않는 호텔에서 끔찍한 찬물 샤워를 하고 잠든 다음 날, 그를 깨운 익숙한 알람 소리. 이유 모를 기시감에 의
by
김보현 에디터
2024.05.0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무고한 이들의 피를 빨아먹고 사는 것 [영화]
<공작(El Conde)>, 흡혈귀와 독재자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1년 중 가장 설레는 때는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시기이다. 3월에 있을 아카데미 시상식과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된 작품들이 많이 공개되기 때문이다. 현재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가여운 것들>, <바튼 아카데미>, <추락의 해부>, <패스트 라이브즈>, <메이 디셈버> 등의 다양한 작품들이 있지만 내가 주목했던 것은 촬영상 후보
by
이유진 에디터
2024.03.13
리뷰
PRESS
[PRESS] 숙성되지 않아도 향기롭고 달콤한 삼단 케이크 - 도서 '블랙케이크'
기분 좋은 한입같은 소설
블랙 케이크는 진과 럼주를 담근 과일을 섞어 만든 케이크로, 크리스마스, 부활절, 결혼식에서 사용하는 카리브해 전통의 케이크다. 하지만 이 케이크를 정말 '카리브해 전통 음식'이라 할 수 있을까? 영국식 럼 케이크에 주재료로 들어가는 사탕수수 설탕은 아프리카에서 오고, 카리브해에서는 건포도와 커런트를 넣는다. 설탕과 럼주는 자메이카산, 포트와인은 포르투갈
by
이승주 에디터
2024.01.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비비드한 색감 아래 감춰진 미국의 실태 [영화]
톰 크루즈 주연, <아메리칸 메이드>
<아메리칸 메이드>는 제목처럼 대놓고 미국의 실태를 고발하는 내용은 아니고 전반적으로 비비드한 쨍한 색감에, 전개도 유머러스하게 진행된다. 후반부로 갈수록 이 영화 장르 블랙 코미디인가? 싶은 장면들이 나오면서 이 정도면 대놓고 말 안 해줘도 미국 실태 돌려까는 거 알겠지? 하는 영화인 걸 알게 됐다. 웬일로 톰 크루즈가 액션만 한 트럭 나오는 영화가 아
by
신민정 에디터
2023.12.23
리뷰
도서
[Review] 365일의 그림 - 매일 그림 날마다 여행
매일 아침 그림으로 여행을 떠나다
예술을 사랑하고 관심이 많아 과거엔 매일을 미술 작품과 음악의 결에 빠져 살았었다. 그러나 책임감이 주어지고 삶을 살아내야 하는 요즘엔 노래를 듣는 것 외에는 현실적으로 매일 작품을 들여다보며 살 수는 없는 일이다. 따라서 시간이 날 때마다 전시회를 찾아보거나 책을 찾아 읽는데, 그것으로 내 미술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충족하기엔 많이 부족하다. 하루에 한
by
윤지원 에디터
2023.11.07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검정과 빨강으로 보여주는 신체와 감각 [미술/전시]
신체와 감각에 대한 아니쉬 카푸어의 탐구
아니쉬 카푸어의 개인전이 국제갤러리에서 진행된다는 소식을 듣고, 이번 달 가장 먼저 방문할 전시 1순위에 올려놓았다. 동시대 미술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작가 중 한 명인 아니쉬 카푸어는 그 명성만큼이나 논란의 중심에 서 있기도 한데, 바로 반타 블랙(Vanta Black)에 관해서다. 그는 당시 가장 ‘검정 다운 검정’이었던 반타 블랙을 개발한 서리 나노
by
정충연 에디터
2023.10.10
오피니언
음악
[Opinion] ‘BORN PINK’, 피날레를 찍으며 [음악]
블랙핑크의 앞에 놓인 길이 어떻든 간에
얼마 전 블랙핑크의 ‘BORN PINK’ 투어가 막을 내렸다. 작년 10월부터 시작된 콘서트는 무려 11개월간의 대장정 끝에 180만 명 관객 동원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서울에서의 피날레 공연이 예고되었던 때부터 팬심이 불타올라 꼭 가겠다며 다짐했지만, 부닥친 현실 앞에서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방구석에서 천천히 실시간으로 업로드되는 영상에 의존하며
by
지은정 에디터
2023.09.30
칼럼/에세이
칼럼
[브라질 한 입 파먹기 시리즈] 오직 포르투갈어 만이 나를 온전히 표현할 수 있다.
‘그리움을 번역할 순 없지’
‘수박 겉핥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마치 겉과 속이 다른 수박을 외면으로만 보아 그 달콤한 과육은 채 알지 못하게 되는 것처럼, 어떠한 것을 채 제대로 알지 못할 때 사용되는 표현입니다. 브라질 한 입 파먹기 시리즈에서는 다채로운 브라질 문화를 다룹니다. 삼바와 축구, 자유와 열정… 그 속에 있는 이야기에 한 입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왜 브라질이
by
류나윤 에디터
2023.09.1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사랑받기 위하여 미움받는 법 - 2 [문화 전반]
사랑받기 위해 미움받은 여러 예술가의 이야기
이번 글도 여러 예술인이 미움받을 수 있었던, 그로서 사랑받았던 방법을 공유하고자 한다. 나의 동업자에게 미움받기, 아니쉬 카푸어 미술가를 상징하는 색에 대해 물었을 때 바로 떠오르는 예술가는 아마 많지 않을 것이다. 아마 이브 클라인의 모노크롬을 함께한 그 파란색이나 이번 주인공인 아니쉬 카푸어의 반타 블랙이라고 생각한다. 그 유명한 반타 블랙의 이야기
by
신효창 에디터
2023.09.01
리뷰
공연
[Review] 뮤지컬 시카고 25주년 기념 오리지널 내한 : 블랙 코미디로 풀어낸 1920년의 시카고
오리지널 매운맛의 뮤지컬 시카고를 만나보는 건 어떨까.
시카고라는 뮤지컬은 워낙 유명하다 보니 한 번은 들어본 적 있는 뮤지컬 가운데 하나이지만 요즘 볼 뮤지컬들이 워낙 많아서 그런지 몰라도 시카고라는 작품에 대한 관심도가 많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에 뮤지컬 시카고가 미국 뮤지컬 역사상 25년이라는 최장 공연을 기록하여였고 미국 전역 투어를 마친 후 브로드웨이 25주년을 기념하여 오리지널 내한 공연을 이번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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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희 에디터
2023.06.09
리뷰
전시
[리뷰] 건조함, 블랙 그리고 최소한의 선 - 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전: 라울 뒤피
이번 전시 대부분의 그림 색깔은 ‘탁함’이 많이 느껴졌다.
이번 전시는 ‘더 현대 서울’과 ‘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의 첫 프로젝트이다. 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은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과 함께 프랑스 3대 미술관 중 하나로, 연간 천만 명이 찾는 근현대 미술의 중심지이다. 프랑스국립현대미술관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라울 뒤피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이번 더현대 서울 전시에서는 그의 오리지널 작품 130여 점
by
김소정 에디터
2023.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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