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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공연
[Review] 살인도 쇼가 되는 도시, 1920년대의 시카고 - 뮤지컬 ‘시카고’ 내한 공연
진실과 도덕이 결여된 사회상을 강렬하게 담아내다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접하고 좋아하게 된 지 어느덧 10년 가까이 되어 간다. 그럼에도 아직 내한 공연을 보거나 해외에서 뮤지컬을 관람해본 적은 없다는 점이 항상 아쉬웠는데, 최근 <시카고> 내한 공연 관람은 오랜 아쉬움을 해소하고 새로운 설렘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뮤지컬 <시카고>는 1975년 ‘밥 파시’에 의해 처음 무대화된 이후 1996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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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희 에디터
2023.06.12
리뷰
공연
[리뷰] 욕망과 탐욕, 재즈와 댄스의 세계 - 뮤지컬 '시카고'
비합리적인 모든 것을 정당화하는 세계, 시카고의 스토리
"재즈는 그냥 듣는 음악이 아니에요. 얼마나 치열한 대결인지 직접 봐야 하죠. 저 친구들을 보세요. 방금 곡을 가로채서 멋대로 가지고 놀잖아요. 매번 새로워요. 매일 밤이 초연이에요." 영화 '라라랜드'의 유명한 명대사다. 주인공 세바스찬은 이 말을 통해 미아에게 재즈의 본질을 알려준다. 내가 재즈 음악에 관심이 생긴 것은 영화 '라라랜드'를 보고 나서부
by
신지예 에디터
2023.06.09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흘러가는 시대 이전의 타임캡슐
스트리밍 말고 다운로드하던 시절의 플레이리스트
5월 말에는 독일에서 버스를 타고 프랑스까지 갔다. 스무 시간이 좀 넘는 시간 동안 환승을 두 번 하며, 스위스를 지나, 이탈리아를 지나. 독일에서 생활하며 쓰는 유심을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는 그대로 쓸 수 있었는데, 스위스는 유럽 연합 회원국이 아니어서인지 로밍이 그대로 적용되지 않았다. 버스가 스위스 땅을 달리는 동안은 전화도 문자도, 데이터도 사용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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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에디터
2023.06.08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신화 속 사랑 이야기의 아름다운 재현과 희망의 노래 [공연]
뮤지컬 <하데스타운>
필자의 취미 중 하나는 뮤지컬 관람 내역을 정리해 둔 티켓 북을 보는 것이다. 이때까지 어떤 뮤지컬을 관람했었는지 기록하기 위해 티켓과 함께 짧은 리뷰를 적어두고, 종종 펼쳐보며 감상 경험을 잊지 않으려고 한다. 며칠 전, 오랜만에 티켓 북을 펼쳐보다가 2년 전 감상했던 뮤지컬 <하데스타운>의 티켓과 메모를 발견하고 관람 당시의 여운에 젖어들었다. 뮤지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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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연 에디터
2023.05.15
리뷰
PRESS
[PRESS] 모래死장, 모래전쟁
모래의 죽음, 이대로 바라봐야 할 것이 아니다.
언제 마지막으로 모래를 밟아보았는가 시원한 바닷바람이 짠내와 함께 불고, 넘실거리는 바닷물이 모래사장을 횡단하면 그곳에 발을 넣어본다. 발가락 사이를 부드럽게 움켜쥐는 고운 모래들이 발에 달라 붙는다. 그 감촉이 간지러워 발을 탈탈 털어내고 황급히 바닷물에 다시 발을 넣었었던, 어린 시절. 어렸을 때 동네 한 두 개씩 있는 놀이터에 가면, 항상 모래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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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원 에디터
2023.04.12
리뷰
도서
[리뷰] 조선시대 속 주인공이 되어 로드무비 한 편 찍어본다면? - 도서 '조선 미술관'
조선 미술은 한편의 영화다.
들어가며 나는 해외에서 유학 생활을 하며 생각보다 많은 해외 사람들이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의 미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 예를 들면 그들은 수묵화의 농담과 필선에서 마치 어떤 동양 사람들의 신비로운 영향력이 담겨있다고 믿을 정도였다. 그래서 나는 그 이유가 그저 단순히 우리가 기존에 익히 알고 있는 것과는 전혀 다른 무언가를 처음 접하고 경험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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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희 에디터
2023.03.2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이 시대 멜로드라마의 현주소, 사랑의 이해 [드라마/예능]
사랑만으로 사랑이 되느냐는 물음에 공들여 답변하기
드라마와 영화의 장르에서 ‘멜로’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흥미롭게도 ‘멜로’ 장르의 풀네임은 ‘멜로드라마(melodrama)’이다. 장르의 명칭 자체에 ‘드라마’가 들어간다. 음악을 뜻하는 ‘멜로스(melos)’에 극을 의미하는 ‘드라마(drama)’가 결합한 이 장르는 18세기 문학에서부터 비롯되며 시대별, 나라별로 의미가 조금씩 변모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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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지 에디터
2023.03.1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위기를 기회로, ‘빛의 화가’ 모네 [시각예술]
우리가 아는 '빛의 화가' 모네로 이르기까지
18세기는 증기기관차의 출현으로 인해 인간을 둘러싼 많은 것들이 변화하고 시간의 개념이 달라지기 시작하던 때이다. 이 증기기관의 출현은 미술계에게도 큰 변화를 가져다 주었는데, 바로 교외로 나가서 자연을 그릴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즉 예술가들에게 있어 야외 작업에 부담을 덜어내게 해준 것이 바로 증기기관이다. 하지만 미술에 있어 큰 사건을 가져다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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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채은 에디터
2023.02.19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시카고 : 반짝 스타의 탄생과 끝
금발의 미녀, 살인자, 한 발의 총성, 헤어진 남자친구, 목숨과 아이를 지키기 위한 선택. 기사 하나만 있어도 눈길을 끌만한 키워드가 무려 한번에 뭉쳤다. 이를 마다할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대중은 언제나 이슈를 원한다. 자극적인 대본이 그려낸 흥미진진한 연극 무대의 관객이 되길 원한다. 영화 '시카고'의 주인공, '록시 하트'는 대중들이 순식간에 차려낸
by
이지현 에디터
2023.02.12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방콕여행기, 조금의 조미료를 곁들인... [여행]
짧은 방콕 여행기
방콕여행기, 조금의 조미료를 곁들인... 비행기를 탈 때까지도 태국에 간다는 실감이 잘 나지 않았다. 그래서, 지금 여기에 왜 가고 있다고? (대학원 연수로 갔다) 좁은 비행기를 탔다. 4시간 반인줄 알았던 비행이 6시간임을 알고 나머지 한시간 반은 지루의 극치를 달렸다. 시간을 헷갈린건 날짜 변경선 때문에. 시간을 계산할 때 공간을 감안해야 하는걸 깜빡
by
남영신 에디터
2023.02.05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뉴욕에서 보내는 편지 (2) [여행]
뉴욕에서 무얼하면 좋을까
지난번에 이어서 이번에는 뉴욕에서 내가 정말 좋았던 점을 몇 가지 뽑아 소개해 보고자 글을 쓴다. (작성한 장소 외에도 브루클릿 브릿지, 덤보, 소호 등 추천할 만한 명소가 많이 있지만 이 정도만 추리겠다.) 뉴욕은 자유로우면서도 바쁘고, 따뜻하면서도 긴장을 놓치면 안 된다. 뉴욕의 매력은 도심 그 자체이다. 높은 건물이 하늘을 찌르고 다리가 길고 얼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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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은 에디터
2022.12.03
오피니언
게임
[오피니언] 오토체스가 뭐야? [게임]
오토체스는 어떤 게임이지?
<오토체스>는 2019년 중국의 개발팀인 드로도 스튜디오에서 출시한 도타2를 기반으로 만든 게임이다. 다섯명 남짓한 개발자들이 모여 만든 <오토체스>는 도타2의 팬게임에 가까웠지만 곧 중국을 휩쓴 인기 게임으로 거듭났다. 이후 다른 대형 게임사들 또한 <오토체스>의 형식을 따온 게임을 만들어내며 오토체스는 해당 장르를 부르는 명사가 된다. <오토체스>의
by
박형준 에디터
202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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