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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다음 달에 필름카메라를 사야겠다 : 비비안 마이언 사진집 '나는 카메라다'
이제부터 셔터를 누른다고 생각해야겠다. 매 순간 끝없이 누를 필요는 없지만, 항상 목에 카메라를 들고 다녔던 비비안처럼. 마음에 드는 순간을 언제든 포착해서 기억하고, 그러는 동시에 그 순간을 놔주며 뒤돌아보지 않기로.
사진에 관한, 특히 '비비안 마이어'라는 사람에 관한 관심이 지극한 요즘이다. 그의 생애를 다룬 묵직한 책 한 권을 읽고 그라운드 시소에서 진행 중인 전시까지 다녀왔다. 어쩌다 이렇게 한 사람을 탐닉하듯 알아가게 되었을까. 사실 안다는 게 불가능하다. 이미 생을 떠난 사람인 데다가 사적인 흔적마저 미미해서 추측과 예상, 의견과 생각이 전부이니까. 우직하게
by
박윤혜 에디터
2022.08.30
리뷰
전시
[Review] 카메라의 뷰파인더가 담고있는 것은 - 비비안 마이어 사진전
비비안 마이어의 시선, 그녀가 바라보는 세상
늘 카메라를 목에 걸고 다녔죠. - 영화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 中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사진들과 마주한다. 각기 다른 느낌과 감정을 담고 있지만, 모두 잊고 싶지 않은, 오래 간직하고 싶은 순간을 보여준다는 점에서는 같다. 사진은 이제 순간을 기록하기 위한 가장 클래식하고 필수적인 수단이 된 셈이다. 2007년, 존 말루프가 동네 경매장에서 누군
by
류지수 에디터
2022.08.28
리뷰
공연
[리뷰] 보헤미안, 결코 다음을 알 수 없기에 자유롭게 - 트리오 제이드 제4회 정기연주회
‘보헤미안’이라는 주제에 맞게 모든 프로그램은 한 가지의 감정이나 분위기가 아닌,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감정과 분위기를 표현함으로써 자유롭게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니는 보헤미안(집시)를 연상시킨다.
바이올린 박지윤, 첼로 이정란, 피아노 이효주로 구성된 ‘트리오 제이드(TRIO JADE)’는 결성 이후 세계 유수의 콩쿠르를 석권하며 음악성을 인정받았고 이후 솔로이스트로서도 국내외에서 각광받는 연주자로 입지를 굳혔다. 이번 공연은 16주년을 맞아 ‘보헤미안’이라는 주제로 연주회가 진행됐다. 체코의 작곡가 수크, 드보르작과 이 두 음악가가 존경한 브람스
by
김소정 에디터
2022.08.27
오피니언
만화
[Opinion] 당신의 언어는 안녕하신가요 : 웹툰 '양아치의 스피치' [만화]
편리한 인터넷의 세계 밖에서 살아남기
이 만화는 표면적으로 보았을 때는 굉장히 단순한 내용이다. 어느 남학생이 여학생에게 첫눈에 반하여 그 여학생의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하는, 아주 익숙하게 느껴지기도 하는 청춘물이다. 이 익숙한 내용 속 주인공인 남학생은 비현실적으로 잘생긴 외모를 가졌지만, 아주 현실적인 언어를 구사한다. 문제는 이 ‘현실적인 언어’에 있다. 이 웹툰의 주인공 ‘이솔’은
by
김민성 에디터
2022.08.12
리뷰
도서
[Review] 애정이 불러일으키는 다음 단계: '엮고, 만들다' - 도서 '콘텐츠 만드는 마음'
이 얼마나 집요한 애정인가.
유통하는 사람에게는 무언가를 끊임없이 보고, 그것들을 자기 내면 고유의 질서에 따라 엮어낸다는 공통점이 있다. (p. 10) 책, 영화, 전시, 음악, 영상 가릴 것 없이 콘텐츠라면 보고 듣고 즐기고 리뷰까지 올리는 사람들이라면 이 문장에 다들 공감하지 않을까. 관심을 끌어당긴 콘텐츠를 분석하고, 개인적이거나 사회적인 의미까지 고찰해 어떠한 형태로 남겨
by
신성은 에디터
2022.08.03
칼럼/에세이
에세이
[일상 조각] 다음 생에는 마법사로 태어날래요
다른 세계를 상상하며 웃는 어른이 되었습니다.
일상조각 다섯번째. 영화(英華)와 영화(映畵) # 정밀화와 점묘화 영화에 대한 내 최초의 기억은 영화화된 《해리포터》를 보았던 기억이다. 영화 속에는 내가 상상했던 해리와 헤르미온느와 론이 대화를 나누며 호그와트를 누비고 있었고, 그들이 누비는 호그와트는 상상 속 모습보다 훨씬 웅장하고 신비로웠다. 해리포터 시리즈를 영화로 처음 접했을 당시에는 ‘싱크로율
by
전지영 에디터
2022.04.0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다음 생의 너를 만나기 위해 [영화]
영화 '아이 오리진스'에서 나타나는 과학과 종교의 충돌, 그리고 사랑
약 79억 5000만 명. 80억의 수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전 세계의 사람들이 그 누구와도 공유하지 않는 것, 지문이다. 만 17세가 되면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이 지문이 포함된 주민등록증을 만들고 그 주민등록증은 우리의 신분을 증명하는 수단이 된다. 주민등록증을 제외하더라도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순간 지문을 사용한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노트북의 전원을
by
김민서 에디터
2022.03.07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인스타그램 말고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 : SNS유목민
OTT유목민 다음은 SNS유목민?
우리는 선택권이 많아졌다. 쇼핑, 영화, 취미 뿐만 아니라 SNS도 그렇다. 모두 다같이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즐기던 시절에서 각자 성향에 맞게 SNS도 쇼핑하는 시대가 왔다. 당신이 어떤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는지가 당신의 성격을 규정하는 잣대가 되기도 한다. 트위터를 주로 하는 사람은 한 가지에 몰입하는 사람으로, 인스타그램을 활발히 이용하면 자랑하기 좋
by
박나현 에디터
2022.02.2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이제 그만 놓아야 하는데 말이죠 [사람]
고민 끝에 적어내려가는, 숨기고 감추려 했던, 이제는 의미 없는 이야기.
가끔 그런 날이 있다. 아니, 사실은 최근에 꽤 자주 그런 날이 있다. 밤이 깊어감에 따라 기분은 침잠해져 가고, 의식은 수면 저 아래에서 지나간 추억들을 찾아 헤매는 그런 날. 시간을 들여 찾아낸 그 소중한 추억들을 자줏빛 여명이 찾아오기 직전까지 보듬고 또 보듬는 그런 날. 그 무엇도 한 문장으로 정리하기 힘든 나의 이 마음을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은
by
최원영 에디터
2022.02.24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다음 생은 달팽이로 태어날래요 [드라마]
너는 좋겠다. 집이 있어서
5년 전에 방영됐던 드라마를 이제 와서 꺼내는 이유가 무엇일까. 20살이었던 내가 25살이 됐기 때문일까. 흐른 시간만큼, 극 중 인물들이 겪었던 인생을 조금 깨달아서일까. tvN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대학생이 되던 해에 즐겨봤었다. 새내기의 설렘으로 가득했기 때문에 주인공들의 '집 없는 서러움'보다 '사랑' 얘기에 몰입하기 바빴다. 드라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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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에디터
2022.01.11
칼럼/에세이
에세이
[어쩌다, 예술로 산책] #7. 다음 계절이 궁금해지는 곳, 삼청동
박예지 개인전 <내가 선택한 삶> / 박진엽의 벽화 <나의 정원>/ 권소영, 배현철, 이강욱 작가 드로잉전 <11월의 산책>
《어쩌다, 예술로 산책》은 매달 격주로 기고되는 예술 에세이입니다. 길을 걷다가 우연히 마주쳐서 좋았던 일상 속 예술 조각 또는 흔적을 보고 느끼며 열렬히 사유한것들을 지극히 사적인 시선으로 이야기합니다. *감상 포인트: 계획된 산책로는 없습니다. 정해진 목적지도 없습니다. 뜬금없이 걷기 시작할 수도, 눈에 띄는 것이 있다면 잠시 발걸음을 멈추기도,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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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송희 에디터
2021.11.2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그만 좀 물어봐라 [사람]
나도 다음주면 간다
다음 주면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를 시작하게 된다. 내가 지원한 기관은 교육지원청인데, 말 그대로 여러 방면으로 교육기관들의 업무를 지원하는 곳이라 인근의 다른 학교로 배치될 확률이 매우 높다. 소집 날 근무지를 배정받는 탓에 나는 아직도 내가 어느 학교에서 근무하게 되는지를 모른다. 저번 달에는 카카오톡으로 영장이 날아왔길래 ‘역시 그래도 최소한 한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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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원 에디터
2021.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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