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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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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Review] 21세기 판소리란 이런 것 - 적벽 [공연]
판소리, 뮤지컬, 삼국지의 완벽한 3박자
선뜻 관심을 가지지 못했을 공연이다.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원체 선호하지 않고, 삼국지에 대해서도 아는 바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적벽>은 이러한 내적 장벽을 근사하게 무너뜨렸다. 배우들의 옷자락과 부채가 시원하게 펼쳐지듯, 이 공연도 보는 이의 마음속에 성큼 들어왔다. 아직 이 공연에 거리감을 지니고 있을 사람들을 위해 그 과정을 상세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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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 에디터
2025.04.01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나의 파란 불꽃 [자기소개]
현진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22살이 되고 가장 먼저 떠오른 것은 영화 <소울>에 나오던 '22'였다. 개봉 당시에도 인상 깊게 봤던 영화인데 오랜만에 다시 보고 싶어졌다. 주인공 '조'는 불의의 사고로 '태어나기 전 세상'에 떨어져, 오랫동안 태어나지 못하고 있던 영혼 '22'를 만나게 된다. 픽사의 22번째 작품이라서 그 영혼의 번호는 22가 되었다고 하지만, 나는 마음대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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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 에디터
2025.03.29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홍콩의 새로운 아침 - 굿모닝 홍콩 [공연]
과거의 지금의 홍콩, 그 사이를 잇는 사랑
홍콩영화에 처음 입문한 것은 공교롭게도 2019년이었다. 특히 장국영이라는 배우에게 완전히 매료되어 지냈다. <영웅본색>, <천녀유혼>, <종횡사해> 같은 가벼운 영화부터 <아비정전>, <패왕별희>, <해피투게더> 같은 무게감 있는 영화들까지 가리지 않고 보며 빠져들었다. 배우뿐 아니라 가수로서 그가 남긴 노래들도 즐겨 듣곤 했다. 그리고 그즈음은 홍콩에
by
김현진 에디터
2025.03.2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영화제는 죽지 않는다 [문화 전반]
우리나라 지역영화제 살펴보기
지역영화제는 대중적인 관심도나 수익은 크지 않아도 영화 산업 내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다. 일반 극장에서는 만나보기 어려운 다양한 장르와 실험적인 작품들을 소개하는 장이자, 지역 사회의 정체성과 같은 관광 행사가 되기도 한다. 관객들은 제작자와 직접 만나 소통하고, 각종 부대 행사들을 즐길 수도 있다. 팬데믹, 시대적 변화 등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영화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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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 에디터
2025.03.12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잘되지 않아도 괜찮아 - 이중 하나는 거짓말 [도서/문학]
연결과 위로에 관하여
["규칙은 간단해. 다섯 문장으로 자기를 소개하면 되는데, 그중 하나에는 반드시 거짓말이 들어가야 해. 소개가 끝나면 다른 친구들이 어떤 게 거짓인지 알아맞힐 거고. 그럼 나머지 네 개는 자연스레 참이 되겠지?"] (14p) 소설 <이중 하나는 거짓말>은 작년 8월에 출간된 이후 단숨에 베스트셀러에 올라, 반년이 흐른 현재까지도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by
김현진 에디터
2025.03.0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봉준호의 처음을 보다 - 플란다스의 개 [영화]
3마리의 개와 3명의 악, 비극과 희극을 넘나들며
* 영화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025년 2월 중순 국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영화는 단연 봉준호 감독의 <미키 17>이다. 지난 2019년 개봉한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쾌거를 거둔 뒤 첫 신작인 만큼, 개봉을 일주일 앞두고 국내외 많은 이들이 기대를 보이고 있다. 봉준호는 언제부터 '거장'의 반열에 올라섰을까? 새삼스레
by
김현진 에디터
2025.02.14
리뷰
PRESS
[PRESS] ‘평범한 가족’이란 이름 다시 쓰기,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차마 하나로 명명할 수 없는, 어떤 게 답인지도 알 수 없는 구불구불한 인생의 여정 속에서 분명한 것은 그것 하나일 것이다.
‘평범한 가족’이란 이름 다시 쓰기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 이 글은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어떤 이름들 뜬금없는 고백으로 시작하자면, (어디 가서 말하긴 좀 부끄럽지만) 나는 MBTI와 사주가 재밌다. 나는 왜 이럴까, 쟤는 왜 저럴까 하는, 흔하지만 답이 없는 질문에 나름의 논리로 답을 낼 수 있기 때문이다.
by
김나윤 에디터
2022.06.27
리뷰
PRESS
[PRESS] 알콜과 연애 중입니다, 녹즙 배달원 강정민 [도서]
술의 단맛, 녹즙의 쓴맛, 인생의 짠맛과 매운맛
※ 해당 글은 작품에 관한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Prologue. 녹즙배달원? 제목부터 강렬해서 지나치기가 어려운 책은 오랜만이었다. 녹즙배달을 소설의 소재로 본적도 별로 없을 뿐더러 녹즙 아주머니가 아닌 젊은 나이의 여성이 이 알바를 하게 된 사연이 궁금해졌다. 호기심만으로 어떤 의무감이나 위로에 대한 기대 없이 책을 펼치는 간만의 설레는 기분이
by
차소연 에디터
2021.05.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화라는 창 [영화]
어떤 영화를 보고 집중하는 행위는, 그 영화에 투영된 나를 재창조하고 만나는 행위라고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영화는 세상의 창이라는 말이 있다. 영화에는 그 시공간의 역사와 문화가 모두 반영되고, 그렇기에 세상과 영화는 결코 별개의 것으로 분리될 수 없다는 뜻일 것이다. 그러나 요즘의 나는 이 문장과 관련해 조금 다른 생각이 든다. 영화는 세상의 창일 뿐만 아니라, 나 자신의 창이기도 하다고. 이것은 비단 영화만의 이야기가 아니지만, 우선은 내가 가장 자주 접하
by
김현진 에디터
2020.12.0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세계, 나, 그리고 영화
바깥 세상은 세상으로, 영화는 영화로, 나는 나로 뿔뿔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감상하는 순간만큼은 셋의 교감으로 뒤섞이고 합쳐진 역동적인 세계가 시작되고 끝난다는 것.
나에게 영화를 고를 때 제일 먼저 고려하는 중요한 조건이 있다면, 바로 계절이다. 나는 계절에 맞는 영화를 보는 것을 좋아한다.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 대부분이 이런 편인지, 나만의 특이 취향이 이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렇다. 아마 집에서 혼자 영화를 보는 시간이 많아서일까? 찬바람이 아리게 부는 한겨울에 해가 쨍쨍 내리쬐는 여름 영화를 방구석에서 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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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 에디터
2020.11.30
리뷰
도서
[Review] 구원받지 못할 세상에서 부르는 노래 - 와인으로 얼룩진 단상들
넌 부지런히, 너의 글을 써. 다른 모든 것들이 아닌, 너의 삶 속에서 빛났다 사라지는 이야기들을.
세상이 구원받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 P.87 찰스 부코스키의 악명을 걱정하며 펼친 책은 생각보다 거북하지 았았다. <와인으로 얼룩진 단상들>을 읽는 것은 그저 날것 그대로인 작의 생각과 말들을 읽어내릴 수 있는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찰스 부코스키의 예술관과 인생관은 누구보다 다른 누구에게라도, 그리고 작가 자신에게도 떳떳하고 정직하다는 느낌을 주었다
by
김현진 에디터
2020.11.2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하이틴을 바라보는 조금 다른 시각 [영화]
이토록 상처받기 쉬운 나이
이 영화를 구분짓는 표현은 다양하다. 청춘 영화, 레오나르도 디카프로의 얼굴 영화, 전기 영화 등의 수식어 중 가장 눈길을 끈 것은 '하이틴 범죄 영화' 라는 이름표였다. 극중 등장하는 인물들은 하이틴이고, 그들이 범죄를 저지르는 영화이니 하이틴 범죄 영화라는 장르 구분은 형식상으로 <바스켓볼 다이어리>를 가장 잘 설명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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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진 에디터
2020.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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