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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같은 하늘 아래 같은 시간 속에서 [문화 전반]
나의 라디오 연대기
때는 2009년 나의 라디오 연대기가 정식으로 시작되었다. 나이 차가 많이 나는 형제 관계로 남들보다 신문물을 쉽고 빠르게 접했다. 작은 오빠는 내게 ‘두시 탈출 컬투쇼’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추천해 줬고 그때부터 나의 라디오 인생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사실 내게 라디오는 익숙한 존재다. 학원 갔다가 돌아왔을 땐, 저녁 준비를 하며 라디오와 함께 깔깔
by
황수지 에디터
2022.07.0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방탈출, 재밌는걸? [문화 전반]
꽤 재밌는, 아니 의미있는 방탈출
방탈출은 최근에 생긴 꽤나 인기가 많고 매력적인 오락이다. 조금 비싸기는 하지만 한정된 시간 내에 다른 세계로 입장한다는 점이, 그 다른 세계를 꾸미는 데에 소요되었을 것으로 생각되는 비용이 가격을 합리화하게 해준다. 최근 한 달 동안 두 번의 방탈출을 다녀왔는데 둘 다 방탈출 장르 중 가장 인기가 많다는 공포테마였다. 더군다나 N대 공포 테마 안에 손꼽
by
김서윤 에디터
2022.07.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시를 보는 방법 [영화]
시를 닮은 영화, 그 언덕을 지나는 시간
“시인 한도원 씨는 1989년 충남 금산군에서 출생하여 중앙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시와 새들>이라는 동아리에서 활동했다. 2009년 동아일보 신춘 문예에 시 <고요한 날>가 당선되어 문단에 등장한 그는 이후 현실적이며 독창적인 시들을 발표했다” 그리고 그의 어머니는 세상을 떠난 아들의 시로 한글을 공부한다. 이제는 활자로만 존재하는 아들의 모든 것
by
김민서 에디터
2022.06.28
리뷰
공연
[리뷰] 자연이 멈춘 시간 - 최인 기타 리사이틀 ‘MUSICSCAPE’
눈을 감은 동안 나를 자연으로 이끈 기타의 선율 덕에 나의 연주는 한층 여유를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시간 계산을 잘못해 공연 시간에 늦을 뻔했다. 내가 내리는 버스정류장에서 공연이 열리는 문화 비축기지 T1 건물까지 네이버 지도는 12분이 걸린다고 말했다. 그 시간이면 이미 공연이 시작되고도 10분이 지난 터였다. 처음 가보는 음악공연의 시작을 이렇게 망칠 수는 없었다. 버스가 멈추고 문을 열어주는 그 순간부터 미친 듯이 뛰었다. 언뜻 언뜻 비추는 주변
by
오수빈 에디터
2022.06.27
리뷰
공연
[Review] 자연과 하나된 시간 - 최인 기타 리사이틀
푸르름 속에서 감상한 선율
우리 아빠의 생일은 6월 21일이다. 보통은 생신이라고 하겠지만 존칭을 쓴 기억이 희미할 정도로 친하게 지내기 때문에 그냥 생일이라고 하겠다. 아빠는 기타를 좋아한다. 엄마와도 기타 동아리에서 만나 결혼했다. 집에는 항상 다여섯 대의 기타가 있었고, 나는 거의 매일 같이 기타 소리를 들으며 컸다. 음 맞추는 놀이를 하다가 절대 음감이라는 것도 알았다. 그
by
정예지 에디터
2022.06.25
리뷰
도서
[리뷰] 불가역적인 시간 속 변화를 쿨하게 맞이하는 일 - 서른다섯, 늙는 기분
이소호는 오늘도 낡고 병든 사회를 향해 어퍼컷을 날린다. 자신을 더욱 근사하게 사랑하기 위하여.
언젠가 쿨하다는 게 뭔지, 그 뜻을 찾는 데 골몰했었다. 단순히 치졸함이나 구차한 면이 없다는 것을 뜻하는 건 아닐 것이다. 사실 모든 사람은 숨기고 싶은 찌질한 면이 있으므로. 매번 웃으며 좋게 넘기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기실 상처받지 않은 게 아니라, 상처 받았음을 들키기 싫은 것일 수 있다. 하여 쿨하다는 건, 외면하고 싶거나 감추고 싶은 심리도 망설
by
추예솔 에디터
2022.06.23
오피니언
음식
엄마에게 줄 밥을 짓는 시간
엄마의 기일, 초보 살림꾼에게는 모든 것이 서투르다 '엄마 밥 먹으러와' 동절기라 납골당 시간이 다섯 시까지 운영되는 걸 처음 알았다. 막강한 추위를 뚫고 시청 근처 산자락 아래에 위치한 납골당, 엄마에게 인사를 하러 다녀왔다. 나는 전날 극심한 가위에 눌렸었다. 무서움에 아빠를 불렀지만 그럼에도 누군가 나를 꾹꾹 짓누르는 느낌이 났다. 사실은 간소하게
by
최아정 에디터
2022.06.20
리뷰
도서
[Review] 내가 열은 판도라의 상자 - 서른다섯, 늙는 기분 [도서]
이 글은 지금의 마지막 기억이다.
한번쯤은 나이 담론에 대한 한때의 의견을 글로 갈무리해 남겨 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리고 그때가 언제가 될 수 있을지 계속 재보고 있던 중이다. 얼마만큼의 나이를 먹어야 비로소 ‘늙음’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을까? 이 주제를 떠올릴 때마다, 여기에 말을 얹으면 “너는 먹어봤자 나이를 얼마나 먹었다고”라던가, “나잇값 못한다” 등의 말을 듣지는 않을
by
민정은 에디터
2022.06.20
오피니언
공간
우연히 마주친 사색의 시간, 혜화 <어쩌다 산책>
산책하듯 내게 맞는 책을 고르는 즐거움이 있는 곳. '어쩌다 산책'의 공간 탐색.
내 취향의 서점 찾기 노력하지 않으면 독서하기 어려운 세상이다. 짬을 내서라도 읽지 않으면 생활과 미디어의 늪에 파묻혀버리기 때문이다. 챙겨볼 것이 많아질 수록 책을 읽으며 사색하는 시간도 꼭 사수해야겠다고 느낀다. 활자를 통해 느끼는 감정과 영상을 보며 느끼는 감정의 결이 너무 다르고, 창의력이 생기는 범위도 다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by
김예린 에디터
2022.06.20
리뷰
공연
[Review] '죠팽'의 시간 - 조재혁 리사이틀 '쇼팽'
'죠팽' 피아니스트 조재혁과 함께 낭만의 시대를 즐기고 돌아왔습니다.
내게 피아노는 동반자 같은 존재다. 태어나기도 전부터 슈베르트나 모차르트 곡을 통해 어머니는 태교를 했고, 내가 태어난 이후에도 우리 집에서는 끊임없이 피아노 연주곡이 흘러 나왔기 때문에 당연한 말일 수도 있겠다. 그래서 아주 어렸을 때부터 음악을 좋아했다. 동요, 연주곡 가리지 않고 말이다. 유치원에서 음악시간이 있었던 날이면, 집에 돌아와 그 날 배웠
by
강윤화 에디터
2022.06.19
리뷰
패션
[Review] 나를 위한 잠시 멈춤의 시간, 프네우마 아무르 핸드크림
일하는 내가 따로 있고 삶을 사는 내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문화초대로 핸드크림이라니? 약간의 의아함과 함께, 향유하기를 눌렀다. 이 핸드크림엔 어떤 문화와 이야기가 담겨 있는걸까. 짙은 녹색의 고급스러운 패키징과 문구에 먼저 시선이 끌렸다. 좋은 선물을 받은듯한 느낌이 들었다. 어떤 크림이든 끈적이는 제형은 싫어하는 편인데, 아무르 핸드크림은 끈적임 없이 부드럽고 보송하게 발렸다. 그래서 바른 후에 만진 종이에
by
김민정 에디터
2022.06.13
작품기고
The Artist
[거북이의 손그림] 시간의 상(像)
겹겹이 쌓인 시간
painting by loa / Copyright 2022. Loa All Rights Reserved. 겹겹이 쌓인 일상의 시간을 하나의 화폭에 담다.
by
윤수현 에디터
2022.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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