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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Opinion] 새삼스럽게 돌아보는 '엄마됨'이란 - 조영주 개인전 '코튼 시대' [시각예술]
마치 호흡처럼 자연스럽지만 당연하지 않은 것
호흡, 자연스럽지만 당연하지 않은 것 호흡이라는 활동은 생명의 유지와 직결된다. 그럼에도 ‘숨 쉬듯’이라는 표현은 당연함과 자연스러움을 의미하는 관형어로 굳어져 있다. 아무리 호흡이 일상 속 자연스러운 매커니즘의 일부라고 할지라도 호흡은 순식간에 중단될 수 있는 미약한 행위이다. 특히나 환경적 요인의 변화에 의해서라면 더욱 그렇다. 그리고 조영주 작가는
by
유수현 에디터
2020.11.16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명씨네에 건네는 마지막 인사 [문화 공간]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가 영업을 중단했다. 독립 예술 영화 상영 극장이 사라졌다.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이하 명씨네) 영업이 중단됐다. 10월 26일 CJ CGV는 대학로,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포함 7개 지점에 대해 영업 중단을 선언했다. 코로나로 CGV 적자가 늘어나자 손실을 줄이기 위해 선택한 결과였다. 어쩌면 당연한 선택이지만, 명씨네와 대학로는 CGV의 몇 안 되는 아트하우스 상영관이라는 점에서, 특히 명씨네는 5개의
by
임채은 에디터
2020.11.14
오피니언
공간
[Opinion] 스트레칭하러 미술관에 갑시다 [문화 공간]
코로나 시대, 온라인의 영역으로부터 남겨진 나의 몸은 어떤 감각을 키워야 할까
몸이 뻐근하다. 필라테스와 요가로 몸을 풀어주던 때가 있었는데, 코로나가 심각해진 이후 운동시설을 찾아가지 않게 된 것도 이번 달로 두 달이 넘었다. 이래저래 바빴던 탓도 있지만, 운동시설에 가지 않으니 혼자 운동을 챙겨서 할 정도의 의지가 생기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코로나 시대가 도래한 후, 많은 물리적 운동이 온라인의 영역으로 넘어갔다. 그런 이동
by
최혜민 에디터
2020.11.1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과거의 얼굴과 나의 얼굴을 맞대면 [시각예술]
“우리는 종이에 그린 그림으로 경험하지 못한 과거에 대한 감정을 느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게 했으며 이에 대한 답으로 이끈 회화의 세계. 2019 이인상 미술상 수상자 조덕현 개인전 <to thee 그대에게>를 관람하다.
이번 주에는 문화 예술계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 중 전시, 특히 회화전시와 관련한 이야기를 조금 나누어보려 한다. 지난 주에 디지털 매체의 발전과 직면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문화 예술계의 동향, 그리고 전시에서 공간적 예술 경험의 중요성에 대해 간략히 이야기한 글과 느슨히 연결할 수도 있을 듯하다. 위의 질문은 다소 추상적으로 느껴진다. 그렇
by
김현나 에디터
2020.11.14
오피니언
공간
[Opinion] 도서관, 나를 압도하는 공간이 내게 주는 안정감 [문화 공간]
나를 압도하는 공간인 도서관은 동시에 나의 안식처가 되어준다.
각별한 애정을 품고 있는 공간이 있는가? 애정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그 공간을 떠올리고자 하면, 혹은 그 공간 속에 가만히 서 있으면 강렬한 감정을 가지게 되는 그런 공간 말이다. "코스모스를 정관하노라면 깊은 울림을 가슴으로 느낄 수 있다. 나는 그때마다 등골이 오싹해지고 목소리가 가늘게 떨리며 아득히 높은 데서 어렴풋한 기억의 심연으로 떨어지는 듯한,
by
최호용 에디터
2020.11.1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Matter of Space (공간의 문제) [영화]
사랑에 관한 두 가지 주장이 있다. 사랑 없이도 행복해야 연인관계가 지속될 수 있다는 입장과 서로 사랑 없이 못살 정도여야 연인관계가 지속될 수 있다는 입장. 당신은 주로 어떤 입장이었나요?
사랑에 관한 두 가지 주장이 있다. 사랑 없이도 행복해야 연인관계가 지속될 수 있다는 입장과 서로 사랑 없이 못살 정도여야 연인관계가 지속될 수 있다는 입장. 고백하자면 나의 본능은 후자다. 맞다, 험난했다. 나에게 사랑은 언제나 공간을 점유하는 과정이었다. 그 싸움은 나와 상대방 사이에서 일어나기도 했지만 나와 나의 싸움이기도 했다. 나를 상대방에게 다
by
유보미 에디터
2020.11.0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우린 여전히 함께지만 [문화 전반]
코로나19 시대의 예술향유에서 잊지 않아야 할 공간적 체험
‘함께’의 변화 유례 없는 전염병은 사람들의 집합을 완전히 해체했다. ‘지금, 여기, 함께’라는 개념이 더는 물리적 범주에 한정되지 않고 ‘시간의 동시성’ 정도로 느슨히 확장될 수 있는 가능성이 역설적으로 확인되었다. 대학로에서 제대로 앉기도 불편한 자리에 빽빽이 들어앉아 공연을 관람하던 모습은 이제 생소하게 느껴지는 상황에서 문화 예술계는 ‘생존’을 위
by
김현나 에디터
2020.11.06
칼럼/에세이
칼럼
[아임 파인, 아트] 파란 영혼의 블루아이 - 온수공간
온수공간 <블루아이>전
지난 10월 11일, 서교동 복합문화 공간 <온수공간>에서 이승희 작가의 개인전 <블루아이>가 막을 내렸다. 때로는 별다른 기대 없던 곳에서 영감을 받을 때가 있는데 이 전시가 그랬다. 그리하여 이미 지나간 전시를 뒤늦게 소개하려 한다. 온수공간 온수공간은 2019년 6월에 개관했다. 특이한 점은 외부의 지원 없이 오로지 개인 두 명이 운영하는 복합문화
by
장재이 에디터
2020.11.0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문화예술 속 공간의 의미
몇 년 사이에 경험한 문화예술의 공간은 때로는 많은 사람과 같은 시간을 공유할 수 있게 해주었고 그 공간에서 새로운 생각과 감정을 느끼게 해주었다. 어떤 공간은 지역의 역사를 담고 있으며 많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고유한 지역문화를 지키고 있다. 그곳에서 어렸을 때부터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지역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며 각 시간의 추억을 간직하는 것
by
안지영 에디터
2020.10.21
리뷰
도서
[Review] 도서와 공간미의 시너지, 출판저널 519호 [도서]
르 볼칸의 책과 공간 함께 담아내기
노르망디 지역의 도시 르 아브르. 2차 세계대전 이후 파괴된 도시를 새롭게 재건해 복합문화센터 ‘르 볼칸(프랑스어로 화산)’을 세워 문화와 예술의 부흥을 이뤘고, 문화센터와 도서관으로 시민들을 맞이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였다. 500개의 휴게 장소 등에는 따뜻하고 밝은 색상을 이용했고, 곡선의 부드러움과 유리천장을 통해 자연 채광으로 건물 이미지를 연출했다
by
서지유 에디터
2020.10.19
오피니언
미술/전시
고명근 사유공간 @ 한미사진미술관 삼청별관 MoPS
동네 고운 삼청동, ‘종로11번’ 버스를 타고 내려 파아란 ‘삼청로11길’ 표지판을 따라 자그마한 길로 들어서면 머지않아 한미사진미술관 삼청별관 MoPS 건물이 보인다. 볕이 쨍하고 바람도 선선히 부는 아름다운 날씨에 보는 MoPS는, 건물부터가 예술이 아닐 수 없다. 필자가 찾아온 전시는 고명근 작가의 개인전 ‘사유공간 Space of Contempla
by
최호용 에디터
2020.10.15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15년 동안 살아온 대치동의 노른자 동네2 [장소]
어쩌면 한티마을엔 이방인인 내가 풀어가는 한티마을의 서비스 이야기
*이 글은 [Opinion] 15년 동안 살아온 대치동의 노른자 동네1 [장소]의 이어지는 두 번째 글입니다. 글의 내용은 동네의 특징을 잡아 그 동네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를 디자인하는 프로젝트입니다.* 개강 5주 차로, 프로젝트 수업도 어느 정도 진행이 되었다. 이 글에 대해서 처음 쓴 것이 개강 1, 2주 차였는데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다. 길다면 길
by
노지우 에디터
20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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