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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트렌드를 알고 싶으면 편의점에 가보자 [문화 전반]
고객의 편의뿐만 아니라 트렌디함을 판매하는 곳
목마를 때, 충전기가 필요할 때, 입이 심심할 때, 택배를 부쳐야 할 때··· 이처럼 우리에게 필요한 ‘때’가 찾아왔을 때, 만만하게 들르는 곳이 있다. 바로 편의점이다. 말 그대로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장소이기에, 그곳에 모여든 사람들은 각자의 편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소비를 진행한다. 그런데 요즘 편의점은 과거의 편의점과는 달리 빠른 속도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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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에디터
2023.05.1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마음과 머리가 따로 놀 때에는 [문화 전반]
동양고전철학인 <도덕경>과 <육조단경>의 말씀을 떠올리면서 고민에 마주하는 법을 담은 글입니다.
마음과 머리가 따로 놀 때면, 몇 년전에 배웠던 동양고전 철학의 말을 떠올린다. 고전은 짧은 인생을 살면서 5000년 인류 문화의 경험과 지혜를 간접적으로 체득하는 통로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의 삶이 길어야 100년을 넘지 못하지만 고전과 호흡을 같이 하는 삶과 고전과 동떨어진 삶은 그 질이 다를 수밖에 없다. 누군가가 정답을 알려줬으면 하는 복잡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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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빈 에디터
2023.05.1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연과 사람이 만나 예술이 될 때 [영화]
우연은 항상 최고의 조력자다. 우리의 온전한 모습은 예술이 될 수 있다.
"우연은 항상 최고의 조력자였거든" 영화감독 바르다와 사진작가 JR이 만나 여행을 떠난다. 프랑스 마을을 방문하며 사람들의 얼굴을 찍는다. 이들은 아주 특별한 트럭을 몰고 다닌다. 즉석 사진 부스처럼 사람들이 들어가면 5초 뒤, 옆에 위치한 대형프린터에 사진이 출력된다. 대형 크기의 사진은 곳곳에 붙여진다. 건물과 집, 담벼락까지 우리에게 친숙한 공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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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에디터
2023.05.13
리뷰
도서
[Review] 한 알의 약 뒤에 숨겨진 치열한 고민 - 분자 조각가들 [도서]
분자 조각가들이 펼치는 신약의 연금술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네? 뭐를 조각하신다고요? 책 제목을 읽자마자 분명 내가 급하게 스크롤 내리다가 잘못 보았다고 생각했다. 아는 조각가조차 없고 명칭도 낯설게 느껴지는 나에게 '분자 조각가'라는 말이 한 번에 머리에 들어올 리가 없다. 이 책의 저자 백승만 약학대학 교수는 자신을 '분자 조각가'라고 소개한다. 책에서 말하는 분자 조각가는 약을 만드는 화학자다. 보통은 의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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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영 에디터
2023.05.12
리뷰
영화
[Review] 삶에 적응하면 공허를 안을 수 있을까 - 리턴 투 서울
처음 본 악보에 적응하는 것은 그녀가 갖고 태어나 갈고 닦은 능력이다.
<리턴 투 서울>은 우연히 자신이 태어난 서울로 리턴한 25세 ‘프레디’, 어쩌다 한국 부모를 찾으면서 시작된 어쩌면 운명적인 여정을 담은 2023년 우리가 열광할 완전히 낯선 영화. 캄보디아계 프랑스인으로 프랑스 영화계를 이끌 차세대 주자로 떠오른 데이비 추 감독의 신작이며 프랑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계 아티스트 박지민의 첫 배우 데뷔작이다. 실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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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은 에디터
2023.05.09
작품기고
The Artist
[실루엣] 내면
내면의 아름다움!
[illust by 곽소현] 위 작품은 영화 <미녀와 야수>의 주인공 벨 역할을 맡았던 엠마 왓슨을 그린 그림입니다. 저는 애니메이션 영화를 좋아하는데요. 디즈니 영화, 픽사 영화 등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해요. 그중에서도 <미녀와 야수>는 미녀, 야수라는 반대 속성의 소재를 가지고 내면의 아름다움을 잘 풀어낸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실사화가 이루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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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소현 에디터
2023.05.0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난 내가 더 멋진 어른이 될 줄 알았지 [음악]
청춘에 대한 상처와 각성을 위한 곡들
다들 어렸을 때 한 번쯤 그런 생각을 한 적 있지 않은가. ‘나는 커서 대단한 사람이 돼야지’라는 생각. 그리고 이 ‘대단함’의 기준은 위인전에 실린다던가, 내가 이룬 업적이 온 매스컴에 보도된다던가, 이것보다 현실적으로 본다면 기본 SKY는 졸업하고 억대 연봉을 버는 직업을 갖는… 뭐 지금 생각했을 땐 다소 터무니없어 보이는 것들이다. 그리고 이 바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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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승현 에디터
2023.04.28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프랑수아 알라르의 가장 사적인 컬렉션 [전시]
가장 사적인 공간을 담는 작가, 프랑수아 알라르
가장 사적인 공간인 집은 우리의 취향이 가장 잘 엿보이는 곳이다. 친구가 놀러 오면 안방 문은 꼭 닫아 놓듯 집은 내가 아닌 타인이 침범할 수 없는 영역인 동시에 가장 내 마음대로 꾸밀 수 있는 공간이다. 여기 남의 집에서 마음껏 사진을 찍는 작가가 있다. 프랑수아 알라르는 전 세계 명사의 집과 아틀리에를 기록한 사진작가다. 그는 세계적인 포토그래퍼, 패
by
김하영 에디터
2023.04.22
리뷰
영화
[Review] 가장 가까운 끝, 클로즈
기억의 끝에 자리 잡은 달콤씁쓸한 순간을 그리며
어린 시절을 돌이켜보면 무엇이든 꼭 함께하고 싶은 친구가 있었다. 말도 제대로 못 나누는 수업 시간에도 짝이었으면 했고, 그 누구보다 빨리 점심을 해치우던 나였지만 그 애가 다 먹을 때까지 가만 기다려 주었다. 현장학습이라도 가는 날이면 꼭 함께 앉아 가길 전날 밤부터 기도했더랬다. 사소하게는 입고 먹는 것, 더 크게는 사는 곳과 학교, 직업 등등. 모든
by
유다연 에디터
2023.04.21
리뷰
전시
[Review] 20세기 그 이후 미술의 흐름을 명징하게 알고 싶다면 -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 [전시]
친절한 예술 사조 해설서를 찾는다면
‘피카소, 앤디 워홀, 리히텐슈타인….’ 이 이름들을 보고 지나칠 수는 없었다. 책이나 미디어에서만 보던 작품을 실물로 마주해 무척 반가웠던 경험을 나누고자 한다. 도심 안에 자리하는 마이아트뮤지엄이 기획한 《피카소와 20세기 거장들》은 한국과 독일의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루드비히 미술관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번 블록버스터 전시는 2023년 3월 24
by
지소형 에디터
2023.04.0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벚꽃의 꽃말은 우울 [사람]
무기력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내가 한 결심, 그리고 나와 비슷한 누군가에게 보내는 편지.
올해 당신의 봄은 어떤가요 오랜 친한 친구에게 카톡 메시지가 왔다. ‘한 해 중 4월이 가장 우울한 달이니 긍정적인 생각을 하며 살자’고. 읽는 순간 가슴 속에서 ‘뜨끔’하는 효과음이 들렸다. 노리고 한 말은 아니겠지만, 나의 기분을 완벽하게 꿰뚫어 본 것 같았다. 되는 일이 없다고 생각하는 요즘이다. 단호하게 이야기하자면, 최근의 나는 우울하다. 그것도
by
권승현 에디터
2023.04.07
리뷰
도서
[Review] 길을 알려주기 위해 길을 잃은 사람들 - 세상 끝 등대
등대의 잔혹동화 속으로 들어올래?
모든 고독한 이에게는 등불이 필요하다 기술적인 것이 곧 영웅적인 것이었던 시대의 언어, 등대 불가능했던 건축의 폐허로 떠나는 서사시적 여행 쥘 베른의 소설 [세상 끝의 등대]를 인용하며 시작하는 [세상 끝 등대: 바다 위 낭만적인 보호자]는 스페인의 작가이자 그래픽 디자이너, 편집자인 곤살레스 마시아스가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손수 만들었지만, 본인이 꾸며
by
임주은 에디터
2023.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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