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유구한 귀여움의 역사 - 하리보 골드베렌 100주년 기념 전시회 [전시]

쫄깃 달콤한 우리의 친구 ‘하리보’를 심도있게 알아보는 시간
글 입력 2022.11.08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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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앞에 앉아있을 때에나 많이 걸을 때면 달달한 간식거리가 당기기 마련입니다. 그중에서도 젤리는 간편하게 집어먹기 좋은 군것질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소리 내어 먹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과 한 봉지 안에 다채로운 맛이 담겨 있다는 게 특징입니다. 오랫동안 녹여 먹어야 하는 사탕이나 금방 녹아 없어지는 초콜릿과는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죠.

 

다양한 브랜드에서 출시된 각양각색의 젤리들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젤리 하면 떠오르는, 대명사 같은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하리보입니다. 쫄깃쫄깃한 식감, 알록달록한 색감, 봉투를 뜯으면 쏟아지는 작고 귀여운 곰 모양 젤리 '골드베렌'은 하리보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유독 두터운 팬층을 자랑하는 것으로 유명한 ‘골드베렌’의 100번째 생일을 맞이하여, 한국에서 개최하는 특별한 전시회가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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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베렌의 100주년 생일 기념전]

 

전 세계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달콤하고 귀여운 젤리 하리보. HARIBO의 오랜 역사 중심에는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한 골드베렌이 있습니다. 이제 여기, 동화 같은 상상이 펼쳐지는 '하리보 월드'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하리보리안의 방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는 미디어를 중심으로 한 다채로운 전시물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선물합니다. 천진난만한 골드베렌과 함께 아이들은 무한한 상상력을 키우고, 어른들은 잊고 있던 동심을 떠올려 보세요.

 

 

이번 전시회는 총 8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각 챕터마다 다양한 방식으로 하리보라는 브랜드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 하였습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일방향적 소통이 아닌, 어플 활용으로 관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여 보다 즐거운 경험을 선사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미디어 아트를 활용하여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한 번쯤 생각해봤을, 동화 속에 나올 법한 '젤리나라'를 구현하여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전시회라는 점에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필자가 느낀 하리보 전시의 묘미를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보았습니다.

 

 

 

1. 다양한 경험을 선사한다

: 동심으로 돌아가, 마치 놀이공원에 온듯한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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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이번 전시회는 관람객의 자연스러운 참여를 유도합니다. 티켓 확인과 동시에, 골드베렌 한 봉지를 받으면서부터 "하리보 월드"에 왔다는 것이 실감 됩니다. 또한 입구에서부터 직원들은 하리보 어플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데요. 이를 통해, 관객은 자연스레 어플을 설치해야 더욱 즐거운 경험이 가능하다는 점을 새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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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어플을 다운 받으면, 각 챕터마다 AR을 활용한 재미있는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숨어있는 골드베렌 찾기부터 귀여운 프레임을 활용한 사진 촬영, 그리고 게임까지! 심지어 게임에서 이기면 하리보 스토어에서 선물도 준다고 하네요. 게임에 소질이 없는 편이라 우승하진 못했지만,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경험을 한 것만으로도 상당히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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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메가파티 스테이션>에서는 관람객들이 직접 뛰어 놀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현실은 잊고, 트램펄린 위에서 동심을 만끽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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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거리가 다양해, 사진 찍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알록달록한 원색의 향연에 마음을 빼앗길 거에요. 개인 사진을 잘 찍지 않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에 결국 직원분께 부탁하여 사진을 찍을 정도였으니까요. 특히 하리보 스퀘어는 아기자기하게 꾸며져있으니, 동심으로 돌아가 포토 스팟에서 귀여운 사진을 남기고 돌아오시기를!


아 참! 사진도 찍고, 어플도 사용하려면 넉넉한 배터리는 필수인 거 아시죠?

 

 

 

2. 브랜드 스토리텔링

: 하리보의 A to Z


 

"품질 우선"이라는 기업 이념을 바탕으로, 그 때부터 지금까지 1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우리 곁에 있는 하리보. 그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브랜드 이야기를 이번 전시회를 통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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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에 독일에서 한스 리겔이 창립한 하리보는 창립자의 이름과 회사가 위치한 본(born)의 앞 글자를 따서 로고를 만들었다고 전해집니다. 집 뒷마당에서 설탕 한 포대와 대리석 판 한 개, 롤러 한 개, 구리 솥 한 개로 젤리 만들기를 시작했는데 당시에는 모두 수작업으로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누가 알았을까요? 훗날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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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보에는 수많은 종류의 젤리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은 곰 모양의 젤리가 아닐까 싶은데요.

 

그들이 맨 처음으로 만들었던 곰젤리는 골드베렌이 아닌 탄즈베렌입니다. 탄즈베렌은 춤추는 곰돌이라는 뜻으로, 현재 골드베렌보다 크기가 훨씬 컸습니다. 골드베렌이 탄생한 것은 1960년이고, 지금의 모양과 맛은 2007년에 85주년을 맞이하여 개편된 버전이라고 하네요.

 

젤리 연대기를 비롯한 다양한 이야기가 <하리보 스퀘어> 내의 한스리겔 도서관과 100번가에 있으니 천천히 둘러보시기를!

 

 

 

3. 가상에서 현실까지

: 관람객에서 실소유주가 되는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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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보리안의 방에 입장하면서부터 남다른 몰입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현실로부터 잠시 멀어지는 그 경험은 심적 휴식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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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도 미디어 아트를 선보이는 <야생젤리보호구역>은 관객이 마치 그 안에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공간인데요. 하리보 젤리가 태어나고 자라는 신비의 숲에서, 젤리 도감을 살펴 보며 다양한 젤리를 발견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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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보 스퀘어> 내의 100번가에서는 젤리를 의인화한 다양한 조형물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골드베렌들이 음악을 듣고, 커피를 마시는 모습이 어찌나 귀여운지 한참을 서서 구경 했습니다.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들이 가능한 이곳. 마치 만화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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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말미에는 특별한 하리보 스토어가 준비되어 있는데요. 젤리뿐만 아니라 하리보 캐릭터나 로고가 그려진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굿즈에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구경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마치 아이들이 장난감 코너에서 오랜 시간 서성이는 것처럼요. 이처럼 관객은 하리보를 보고, 듣고, 소유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하여 가상의 세계에서 현실까지의 재미난 여정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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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ibo macht kinder froh und Erwachsene ebenso (하리보는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줍니다. 그리고 어른들도요) 라는 슬로건처럼, '어른이'와 어린이 모두를 만족시키는 전시 [골드베렌의 100주년 생일 기념전].

 

올 가을부터 23년 3월 12일까지 인사센트럴뮤지엄에서 만나볼 수 있으니, 동심으로 돌아가고 싶거나 "하리보"의 팬이라면 한 번 방문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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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화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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