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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도서
[Review] 친근하고 따뜻한 수집 - 디어 컬렉터
그 사람의 일부에 나의 일부를 덧칠하며
누군가의 집을 구경하는 걸 꽤 좋아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그 집 안에 있는 것을 구경하는 것이라고 해야 할 듯하다. 가끔 유튜브에서 예술과 가까이 사는 사람들의 집을 소개하는 걸 찾아보는데, 집도 집이지만 그 안의 가구나 조명 같은 것들뿐만 아니라 특히 그들이 소장하고 있는 그림이나 사진, 레코드판, 책에 관심이 간다.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도 그렇다.
by
강가은 에디터
2024.01.24
작품기고
The Artist
[시와 캘리] 기록의 중요성
개인적으로 최유수 시인의 시를 참 좋아하는 데요, 이 시는 가끔 필사도 하고 들여다보는 시 중 하나입니다. 특히 이 글귀를 고른 이유는 제가 생각하는 기록과 과정에 대한 중요성이 담겨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illust by 나캘리] 오늘 캘리는 최유수님의 시집 '눈을 감고 걷기'에 수록된 '꿈속의 여름-2'의 일부입니다. 개인적으로 최유수 시인의 시를 참 좋아하는 데요, 이 시는 가끔 필사도 하고 들여다보는 시 중 하나입니다. 특히 이 글귀를 고른 이유는 제가 생각하는 기록과 과정에 대한 중요성이 담겨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충분하다는 느낌은 소중합니
by
김성연 에디터
2024.01.24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선과 악의 공존에 관하여 – 스텔라장 ‘빌런 (Villain)’ [음악]
스텔라장 '빌런 (Villain)' : 선과 악이 공존하는 모호한 인간, 그 속에서 차이를 조장하는 흑백논리의 문제
오늘날, 선과 악을 구분하는 명확한 ‘기준’은 존재할 수 있을까? 이는 여태껏 잊고 지내온 혹은 의도적으로 망각해왔던, 악한 존재로의 우리에 관한 이야기이다. 스텔라장 정규 1집 [STELLA I] 스텔라장의 [STELLA I]는 2020년 4월 7일 발매된 정규 1집으로, 그녀가 20대 후반을 거치며 느꼈던 심오한 감정과 생각들을 담아낸 앨범이다. 특히
by
박서진 에디터
2024.01.2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사람을 닮아가는 공간 - 따뜻한 대추차 [사람]
사장님을 닮은 따뜻하고 진한 차, 그런 차와 어우러지는 공간.
예전부터 자기 사업을 일궈 나가는 분들을 보면 참 멋있다고 생각했다. 취향이 담긴 공간에서, 하고 싶었던 일들을 진두지휘해 나가는 사람들의 단단함이 특히나 빛났다. 그들의 가치관이 묻어나는 일터가 때때로 어떤 사람들에게는 집은 아니지만, 집 같은 편안함을 주는, 마음의 안정을 갖게 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그리고 예상치 못한 순간에 그런 공간을 발견할 때
by
원정민 에디터
2024.01.21
리뷰
도서
[Review] 관점 수집의 쓸모 - 나를 채우는 일상 철학 [도서]
철학은 개인의 알고리즘을 확장시키는 것으로 존재의 소명을 다한다.
철학자들과의 수다 내가 만약 책 <아무튼 시리즈>를 쓴다면 소재로 ‘수다’를 고를 것이다. 삶을 관통하며 다듬어진 화자의 고유한 관점을 공유하는 ‘수다’가 가치롭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수다의 유용성을 믿는 내가 철학에 관심을 두게 된 건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결국 철학이란 나보다 먼저 살아본 자의 삶의 기준을 정리한 학문이니까. 자주 불안한
by
권기선 에디터
2024.01.21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예언으로 다시 쓰기 - 김애란, 홈파티 [도서/문학]
김애란의 <홈파티>를 읽고
홈파티 연극 배우 이연은 후배 성민의 권유로 모 대학의 최고경영자 과정을 마친 동기들이 여는 홈파티에 초대받는다. 이 홈파티에는 사회적으로 ‘성공’한, 다시 말해 사회적 지위가 있는 이들이 모여있다. 이들은 은은하게 혹은 노골적으로 계급적 격차를 보여주며 서로에게서 우월함을 확인하려 든다. 집이라는 공간을 전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홈파티는 그것을 열 수
by
박하은 에디터
2024.01.19
리뷰
도서
[Review] 수집은 창을 만드는 일이다. - 컬렉터처럼, 아트투어 [도서]
이 창을 통해서 우리는 들여다보기만 하면 된다.
당신이 미처 몰랐던 또 다른 아트 투어의 세계 2022년 아시아 최초의 프리즈 아트페어가 서울에서 열린다고 했을 때, 평소 미술 시장에 관심을 두던 사람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2003년 런던에서 처음 시작되어 세계 미술계에서 손꼽는 행사로 자리 잡은 이 아트페어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열리는데, 그 장소가 홍콩이나 일본 등 서구 컬렉터들에게 더욱 더
by
임주은 에디터
2024.01.1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결핍의 회복과 자존감의 상관관계 – 류수정 ‘Fallen Angel (feat. XYLØ)’ [음악]
류수정 'Fallen Angel (feat.XYLØ)': 순수한 사랑의 타락과 집착, 자존감의 결여로부터 발생한 비극
만약, 여태껏 당신이 사랑해온 상대의 모습이 온통 거짓이라면,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까? 천사와 악마, 빛과 어둠, 그리고 사랑과 파멸. 과연 이 길의 끝에 ‘우리’가 마주할 곳은 낙원일까, 혹은 나락일까? 류수정 미니 2집 [2ROX] 지난 1월 10일 공개된 ‘Fallen Angel (feat. XYLØ)’은 그룹 러블리즈 출신의 솔로 가수 류수정이
by
박서진 에디터
2024.01.1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다정한 미스터리 [도서/문학]
탁월한 이야기꾼 이나경 작가의 소설집 <극히 드문 개들만이>를 소개한다.
영화 <카일리 블루스>에 관한 오피니언을 작성했을 때 이나경 소설집 <극히 드문 개들만이>의 일부 구절을 소개한 적 있다. 언제 한 번은 이 소설집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마음먹은 지 두 달가량 지났다. <극히 드문 개들만이>를 알게 된 순간을 얘기하려면 재작년으로 거슬러 가야 한다. 지긋지긋한 세 시간의 통학 시간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과제,
by
조유리 에디터
2024.01.0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삶을 살아가는 힘은 곧, 애정이다 – 옹성우 ‘GRAVITY’ [음악]
옹성우의 미니 1집 앨범 [LAYERS] 타이틀곡 'GRAVITY' : 다양한 감정과 사랑, 그리고 인생을 담아내다
‘사랑’이란 감정은 한 개인의 인생에 얼마만큼의 영향을 끼칠까? 이건, 한없이 끌어당기는 중력에 몸을 맡긴 ‘누군가’의, 그리고 ‘우리’의 이야기이다. 옹성우 미니 1집 앨범 [LAYERS] 옹성우는 2017년 진행된 ‘프로듀스 101’ 시즌 2에서 그룹 Wanna One으로 첫 데뷔를 장식했으며 이후 음악과 더해 연기까지 섭렵하며 다양한 매력을 발산 중
by
박서진 에디터
2024.01.07
작품기고
The Artist
[시와 캘리] 어렵게 구매한 종이책과 함께
저마다 힐링 타임은 다르겠지만, 저는 따뜻한 차 한 잔과 애정이 담긴 노트와 만년필, 좋아하는 시집을 가져오면 힐링이 됩니다. 저와 같이 차분하게 필사를 즐기는 건 어떤가요?
[illust by 나캘리] 요즘은 종이책을 사서 보는 사람들의 수가 많이 줄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저도 점점 정기적으로 이사를 가야 하다 보니 정말 소장할 만하다 싶은 책만 사고 나머지는 이북을 결제해서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오늘은 제가 소장하고 있는 책 그중에서도 좋아하는 시집을 소개합니다. 오늘 캘리로 적은 이 '젠가'라는 시는 인터넷에
by
김성연 에디터
2024.01.03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내 친구 '노란 집'을 소개합니다
자취의 자취를 따라가 보면서 느낀 것
아무것도 없었던 공간 침대, 책상, 옷걸이, 냉장고. 처음 자취하게 된 집에 들어서자 보이는 것들이었다. 휑한 공간에 겨우 들여놓은 짐 몇 봉지들. 미처 정리하지 못한 채로 이불을 끌어안고 잠에 들었던 밤을 기억한다.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공허함은 오히려 귀를 먹먹하게 하는 어지러운 소음처럼 느껴졌다. 앞으로 2년 동안 이 숨 막히는 공기를 가득 껴안고
by
박정빈 에디터
202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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