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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시간의 미학, 상견니(想見你) [영화]
타임리프가 쥐어주는 사랑의 열쇠, 상견니(想見你)
‘네가 보고 싶어’라는 문장에 담긴 애절함의 깊이를 생각해 본 사람이 있는가? ‘보고 싶다’는 것은 단 네 글자로 말할 수 있는 짧은 문장이지만, 쉽게 입으로 꺼낼 수 있는 말이 아니다. 보고픔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다. 상대방에 대한 애정과 행복, 불행과 거리감이 결합이 되어야 비로소 나타나는 감정이다. 제목부터 누군가를 향한 그리움을 나타내는 상견니(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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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유빈 에디터
2023.02.04
리뷰
도서
[Review] 프랑스 미술관을 산책하는 시간 – 미술관을 빌려드립니다(프랑스 편)
이창용 작가가 들려주는 프랑스 미술관 이야기
루브르 박물관에는 ‘모나리자 집단’이라 불리는 이들이 있다. 관람객의 네 명 중 한 명은 ‘모나리자’만 보고 박물관을 나온다는 데서 비롯된 말이다. 유명하다고 해서 어렵게 방문했지만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봐야 할지 막막한 이들이 많다는 뜻일 것이다. 나 역시 예외가 아닐 것 같다. ‘모나리자 집단’이 되긴 싫지만 미술관을 생각하면 막막하기부터 한 사람을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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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23.01.09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가려진 시간의 흔적: 빛무리를 반기며 [음악]
빛을 내거나 빛에 비친 무언가가 가려질 때 그 테두리에 생기는 빛무리는 그러므로 가려진 시간의 흔적이다.
Elvin Jones - Revival: Live at Pookie's Pub(Blue Note Records, 2022) 가려진 시간의 흔적: 빛무리를 반기며 한 사람의 자리(성취의 차원이 아닌 정체성의 의미에서)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처음부터 한 번의 이탈 없이 자신의 자리가 어디인지 알고 그곳에 가있는 사람이 있을 수 있을까. 사람들은 자신의 자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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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용 에디터
2023.01.0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시간을 되돌려 너를 만날 수 있다면 [영화]
영화 '어바웃타임' 에서 찾아낸 행복한 삶을 사는 법에 대하여
팀, 부끄러움도 많이 타고 조용한 아이이자 어바웃타임의 주인공이다. 팀은 성인이 되던 첫 날 아버지에게 가문의 황당한 비밀을 듣게 된다. "우리 집안의 남자들은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단다." 이게 무슨 소린가 싶어 코웃음을 치던 팀. 말이 되는 장난을 치라면서도 아버지의 말을 따라 어둡고 조용한 곳에서 돌아가고 싶은 시간을 생각하며 주먹을 꽉 쥐어본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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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별 에디터
2023.01.0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시간을 역주행 하는 힘 [음악]
사건의 지평선은 끝이 아닌 시작.
얼마 전 가게에 앉아 우동을 먹으며 가수 윤하의 차트 역주행 소식을 들었다. 나는 가수 윤하의 음원차트 역주행 소식이 내 일인 마냥 기쁘게 느껴졌다. 주변 친구들은 윤하의 음원차트 역주행을 내 일처럼 축하해 줬다. 그도 그럴 것이 내 카톡 알림말은 '사건의 지평선'이며 설정된 음악도 윤하 노래였다. 이 모든 것이 마냥 신기했지만 좋은 노래기에 당연하다고
by
최아정 에디터
2022.12.2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시간의 선은 그저 가상일 뿐 [미술/전시]
시간의 축에 갇혀 살아가는 우리들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살아야 하는가
현재 국립 현대 미술관에서 진행하는 <올해의 작가상 10년의 기록>에는 많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중 영상 아카이브에 눈이 갔다. 작가들의 제작 과정과 인터뷰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지금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 세상을 향해 어떤 목소리를 내고 싶은 지 확고한 작가만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이러한 것들은 나를 지나칠 수 없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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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에디터
2022.12.1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와인에도, 인생에도 기다림의 시간이 필요해 [영화]
영화 '부르고뉴, 와인에서 찾은 인생'
좋아하는 것을 유심히 들여다볼 때면 공통점이 보인다. 내가 좋아하는 것 중에서는 커피와 와인이 그렇다. 혹시 떼루아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네이버 어학 사전에 따르면 “와인의 원료가 되는 포도를 생산하는 데 영향을 주는 토양, 기후 따위의 조건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그리고 이는 커피의 원료가 되는 원두에도 같은 뜻으로 쓴다. 떼루아가 다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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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지 에디터
2022.12.13
리뷰
공연
[Review] 미래로의 시간여행 - 미래도시
국악, 신디사이저, 아포칼립스, 고래야
<미래도시> 2022.12.03 구리아트홀에서 고래야의 <미래도시>를 감상할 수 있었다. <미래도시>는 미래를 주제로 한 SF 애니메이션과 밴드의 라이브 연주를 합친 종합예술공연이다. SF 애니메이션과 밴드의 라이브 공연이라는 조합은 꽤 신선했다. 독특한 작화와 강렬한 연출의 애니메이션, 그리고 동서양 악기가 모인 밴드 연주는 신선함의 연속이었다. 고래야
by
김윤수 에디터
2022.12.10
오피니언
운동/건강
[오피니언] 내 신체에 대한 신뢰 [운동/건강]
운동의 가치에 대한 짧은 단상
요즘 가장 내가 기다리는 시간은 밥 먹는 시간도 아닌, 자는 시간도 아닌, 운동하는 시간이다. 운동은 힘들고 어렵다. 그래서 싫어했다. 그러나 이제는 그런 부분이 좋다. 힘들고 어려운 것을 해냈을 때의 성취감을 비로소 깨닫게 되었다. 난생처음 운동이 내 인생에 정말 든든한 활력소가 된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바로 ‘내 신체에 대한 신뢰’를 얻을 수 있기
by
장민경 에디터
2022.12.01
칼럼/에세이
에세이
[영화와 영화가 만나] 여름이었다.
좋아하는 여름 영화 4편을 소개합니다. 뒤늦게 여름이 그리워져서요.
‘영화와 영화가 만나’는 순간을 포착합니다. 방구석에서 본 영화에 대해 신나게 떠들 수도, 재미있게 본 TV 시리즈를 이야기할 수도, 좋아하는 작품을 비교 분석할 수도 있습니다. 가끔 영화제에 갑니다. 올해 여름은 이상했다. 유난히 불쾌지수가 낮았던 건 둘째 치고 자꾸만 속절없이 흘러가는 시간을 붙잡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것이 이상한 이유는 내가 원체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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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경 에디터
2022.11.26
리뷰
전시
[Review] 온전한 개인의 시간, 장 줄리앙 '그러면, 거기'
손으로 담은 평안한 일상
DDP에 거대한 조형물이 들어섰다. 단순하고 어딘지 장난스러우며, 귀엽다. 원색으로 알록달록하나 깔끔한 선을 갖은 캐릭터가 자신감 있는 멍한 얼굴로 바로 옆의 캐릭터를 응시하며 우리를 두 팔 벌려 환영하고 있었다. 캐릭터 밑에 쓰인 전시회의 삐뚤빼뚤한 로고가 친근하게 느껴진다. 땡그란 눈이 멀리서도 훤히 보여 한산한 서울디자인재단에 유독 그 근처만 인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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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은 에디터
2022.11.16
리뷰
공연
[Review] 거울은 필연적인 실패 - 거울 [공연]
거울 앞 '나'를 해체하는 시간
‘가족’만큼 애틋하고도 무거우며 지겨운, 그 외 수많은 개념을 함축시킨 단어가 또 존재할 수 있을까. 유리 의자처럼 편한 듯 위태롭고, 투명한 물처럼 말간 듯 심해처럼 막연한 것이 가족이라고 느낀다. 이것을 움직임으로 표현할 수 있다면 어떤 형상이 그려질 수 있을까? 가족과 ‘움직임극’이라는 새로운 만남에 궁금증을 한 움큼 안고 공연장을 찾았다. 공연 시
by
정해영 에디터
2022.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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