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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범죄가 만연한 사회
영화 발레리나를 보고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는 이번 달 6월에 개봉한 영화이다. 개봉 전부터 탄탄한 출연진들로 많은 기대를 받았고, 역시나 개봉하자마자 현재까지도 대한민국 영화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옥주는 자신의 생일날 혼자 케이크를 사러 갔다가 아르바이트생 민희를 만나게 된다. 둘은 중학교 동창이었고, 옥주와 달리 성격이 밝은 민희 덕에 둘은 아주 빠른 속도로,
by
서예린 에디터
2023.10.09
리뷰
공연
[Review] 인간적인 선택, 무작정 비난할 수 없는 - 밀정리스트
총구의 방향이 바뀐 것에 대해 함부로 말할 수 없다
요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온라인 테스트 중 ‘과거의 나’는 어떤 사람이었을지, 특정 시대를 집어 어떤 부류의 삶을 살고 있을지 유추해 보는 테스트들이 꽤 있다. 대표적인 위인들로 유형을 구분해 놓은 테스트들을 통해 사람들은 스스로를 분류한다. 앞에서 만세를 외치며 행동할지, 아니면 말없이 뒤에서 지원하며 움직일지,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하고 용기도 내지
by
이주연 에디터
2023.10.04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발레 '지젤'에 대한 새로운 시각 ① [공연]
발레 <지젤>을 다른 관점에서 분석해봅니다.
들어가며 스산한 바람이 불어오고 마른 나뭇잎이 떨어지는 계절, 가을이 돌아왔다. 가을의 쓸쓸한 분위기는 어딘가 발레 <지젤>을 연상시킨다.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감당해야 하는 외로운 사투가, 가지 끝에서 불안하게 흔들리는 낙엽과 비슷한 것만 같다. 지젤 알아보기 테오필 고티에 극본, 아돌프 아당 작곡의 <지젤>은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발레 작품이면서
by
고은샘 에디터
2023.10.01
사람
ART in Story
[Interview] 이야기를 발견하는 사람, '래빗' 고혜원 작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남는 이야기
세상에 이야깃거리는 많지만, 그 모든 게 다 이야기가 되는 건 아니다. 어떤 것들은 망각에 묻혀 이야기꾼이 발견해줄 때까지 오랜 세월을 기다린다. 사람들은 이야기꾼의 세계가 창작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창작이 있기까지는 수많은 발견의 순간이 먼저다. 한국전쟁때 활동한 소녀 첩보원도 이야기가 되기를 기다리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당시 이들의 작
by
김소원 에디터
2023.09.2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B와 D, 그 사이 C [도서/문학]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을 읽고 느낀 두 번째 교훈, '사랑의 힘'. 과연 사랑 하나로 삶이 아름다워질 수 있을까.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에서 배운 또 다른 교훈은 ‘사랑의 힘’이다. 내가 이야기하는 이 책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이 너무 뻔하게 느껴질 수 있다. 죽음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와 사랑의 힘이라니. 하지만 “힘들수록 기본으로 돌아가라”라는 유명한 말처럼, 원론적인 이야기가 가 큰 힘을 준다. 모리는 상반됨의 긴장에 해 설명할 때, 언제나 이기는 쪽은 사랑
by
이도형 에디터
2023.09.15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어떻게 죽을 것인가 [도서/문학]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을 읽으며 조부모님의 죽음이 계속 떠올랐다. 죽음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까.
이 책을 처음 접했던 시점은 중학교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나는 어렵고 전문적인 글보다는 힘을 돋아 주는 자기계발서와 같은 책을 좋아한다. 그래서일까. 지금에 비해 어린 나이임에도 당시의 나는 이 책을 술술 잘 읽어 내려갔다. 그렇다고 해서 깊은 영감을 받았던가 하는 건 아니었다. 읽은 기억은 있지만, 무슨 내용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 그 정도, 이것이
by
이도형 에디터
2023.09.1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어렵지 않은 깊은 생각 [문화 전반]
예술을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한 철학을 쉽게 공부할 수는 없을까?
언젠가 중학교 동창인 친구가 철학을 공부하고 싶다고 한 적이 있다. 철학을 전공하고 싶다고? 너는 그러면 꿈이 뭐야라고 물었다. 친구가 정확히 뭐라고 대답했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조금 더 다양한 것들에 대해 사유하고 질문의 답을 찾아가는 공부를 하고 싶다고 했던 것 같다. 친구는 유치원 교사가 되었지만, 대학에서 철학개론과 같은 수업들도 꽤 좋아했다.
by
이홍비 에디터
2023.09.13
리뷰
도서
[Review] 라울 뒤피(Raoul Dufy), 바다를 품고 자란 화가 - 이것은 라울 뒤피에 관한 이야기
사랑하는 예술에 대해서 좋아하는 마음을 나누는 일은 언제나 놀라운 일이다. 뒤피의 그림에서 출발한 행복이 무한대로 퍼지기를!
출근길 지하철역에서 라울 뒤피(Raoul Dufy, 1877-1953)의 전시 포스터를 보았다. 밝고 경쾌한 색감의 마티스가 연상되는 그림이었다. 내게는 낯선 이름의 화가였는데 전시 정보를 찾아보니 같은 시기에 서울에서만 두 곳에서 라울 뒤피의 전시를 하고 있었다. "더현대서울 프랑스 국립현대미술관 전 라울 뒤피"와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린 "라
by
최은지 에디터
2023.09.05
오피니언
공연
[오피니언] 발레로 소통하다 - 국립발레단 해적 [공연]
그렇게 발레리나-발레리노-감상자의 소통이 이루어진다.
국립발레단이 선보이는 <해설이 있는 전막발레 해적>은 영국의 시인 바이런의 작품 <해적>에서 모티브를 얻어 발레 무용으로 각색한 공연이다. 9월 3일 공연은 메도라 역 김리회, 콘라드 역 허서명, 알리 역 양준영, 비르반토 역 변성완으로 국립발레단의 출중한 무용수들이 출연하였다. 배경은 플로리아나 섬으로 콘라드의 해적단은 마젠토스 왕의 선박을 망가뜨리고
by
박진솔 에디터
2023.09.04
리뷰
전시
[Review] 자연에서 태어난 것 같은 아름다움 - 미구엘 슈발리에, 디지털 뷰티 시즌2
밀고 당기고 쫓아가고 달아나며 느끼는 예술
예술 작품을 감상할 때 작품과 감상자의 커뮤니케이션은 언제나 존재한다. 전자 미디어를 활용한 미디어아트에서 관객과 주고받는 인터랙티브는 단순히 유영하는 이미지를 바라보던 방식인 미디어아트에 새 지평을 열었다고 볼 수 있다. 작품에서 관객으로의 일방향에서 한 걸음 더. 전자 매체의 양방향성은 청각, 촉각을 일깨우는 것을 넘어 소통을 가능하게 하며 예술에서
by
한승하 에디터
2023.08.31
리뷰
전시
[Review] 0과 1로 환원되는 무한한 움직임에 관하여 - 미구엘 슈발리에, 디지털 뷰티 시즌2
그림을 그리는 로봇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상
디지털 미디어 아트라는, 다소 생소하고도 흥미로운 주제의 전시를 위해 오랜만에 인사동에 방문했다. 아라아트센터에서 열린 ‘디지털 미구엘 슈발리에 2023’ 개인전이었다. 미구엘 슈발리에는 디지털 예술의 선구자이자 프랑스의 대표적인 미디어아트 작가로, 파리를 기반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자연과 기술의 관계, 현대 사회를 구성하는 네트워크와 정보의 흐름을
by
박주연 에디터
2023.08.31
리뷰
전시
[Review] 가장 첨단의, 그리고 가장 인간다움의 발견 - 미구엘 슈발리에, 디지털 뷰티 시즌2
이 기이한 감각의 간극 속에서 우리는 우리의 존재를 새롭게 발견한다.
‘작품’을 ‘생산’한다는 말은 낯설다. 어쩌면 낯설다기보다 무례하다고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그 어떤 작품이든 작가의 삶과 영혼의 일부가 깃들 것인데 감히 생산이라는 말을 붙이기가. 그러나 미구엘 슈발리에의 작품은 기이한 상상력과 직관력에 산업사회에서 흔히 마주하는 미디어와 ai 장치가 결합된다. 이보다 더 기계적인 작품이 아닐 수 없다. 단지 그 표현 매
by
신은지 에디터
2023.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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