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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나를 알아가는 법 [사람]
각종 유형 검사의 결과가 나를 대표할 수 있을까?
지피지기 백전백승, 나를 알고 그를 알면 백번 싸워도 백번 이긴다. ≪손자≫에서 유래한 말이다. 사실 '지피지기 백전백승'이라는 말은 존재하지 않고, 원래는 '지피지기 백전불태'라고 한다. 어찌 되었든 그 의미는 변하지 않는데, 나는 이 말의 중심이 '나를 알다'라는 것에 있다고 본다. 적을 알아야 이기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고, 내가 아닌 타인을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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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민 에디터
2020.04.3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파르바나 : 아프가니스탄의 눈물 - The Breadwinner [영화]
전통이라는 이름만으로 인권 유린이 가능해질 만큼, 모든 전통은 과연 위대한가
인도의 카스트제와 한국의 가부장제, 두 문화는 ‘전통’이라는 이름을 함께 공유한다. 우리는 ‘이게 전통이야’라는 문장만으로 많은 것들이 묵인된 채 넘겨지고, 반박의 목소리는 쉽게 없었던 일로 치부된 날들을 지나왔다. 그도 그럴 것이, 고착화되어 온 시간 만큼이나 전통이 쥔 권력과 힘은 강력했기 때문이다. 전통은 애초에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으로써 내재화되어
by
윤희지 에디터
2020.04.25
리뷰
전시
[Review] 가장 먼 미래를 예견한 화가 - 툴루즈 로트렉展
후세에 이름을 알린 예술가는 많다. 그들 중 시선이 남다른 화가가 있다. 바로 로트렉 같은.
후세에 이름을 알린 예술가들은 많다. 그들 중 남들과는 다른 시선을 가진 이들이 있다. 로트렉은 이런 과에 속한다. 김찬용 전시해설가님의 말씀 중 바로 납득되던 말이 있었다. ‘시대는 인상주의지만 그들의 화풍과는 사뭇 다르다. 툴루즈 로트렉을 아티스트에 비유하자면 지드래곤 같은 화가다.‘ 그렇다. 툴루즈 로트렉은 당대 가장 먼 미래를 예견한 화가이다. 예술
by
김화정 에디터
2020.04.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내 생애 가장 인상 깊었던, '동주' [영화]
잔잔하지만 깊은 파도와 같은 삶을 영화로 그리다.
버킷리스트에는 ‘인생 영화 정하기’라는 소소한 목표가 적혀있다. 그리고 목표 밑에는 세 편의 영화가 적혀있는데 영화 <인턴>과 <죽은 시인의 사회>, <동주>가 그것이다. 그중에서도 고등학교 시절, 내가 ‘국어국문학과’라는 전공을 선택하고, 글과 말의 힘을 제대로 알고 사용하는 일을 하며 살겠다는 다짐을 하게 만든 작품이기에 나만의 말과 생각으로 이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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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경 에디터
2020.04.18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안녕, 말라카! [여행]
그날의 밤은 내게 마치 선물처럼 남아있다.
집에 콕 박혀 있는 나날이 길어지면서 새롭게 추가된 생활루틴이 있다. 바로 하루에 한 번씩 여행에서 찍은 사진을 보는 것이다. 자유롭게 외출할 수 있는 여건이 되지 못하니 사진으로나마 갑갑함을 해소하곤 한다. 여행 사진을 볼 때면 여행을 떠날 당시의 설렘과 여행의 끝자락에서 느꼈던 눈물 젖은 아쉬움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그러다 보면 어느덧 내 몸은 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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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채현 에디터
2020.04.03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시를 잊은 나에게, 그리고 그대들에게 [도서]
나태주 시인의 시집 <가장 예쁜 생각을 너에게 주고 싶다>를 통해 아직까지 겨울잠을 자던 감성을 깨워본다.
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 중 매일매일 시를 접하던 때가 있었다. 주로 원해서 읽었다기보다는 국어 교과서를 통해 접하는 게 대다수였다. 그때 접했던 시들은 때로는 너무 짧아서, 혹은 한자로 되어있어서 홀로 의미를 헤아리기는 힘들었다. 그래서 수업 시간이 되면 시를 분석하고, 학습하는 과정을 통해 그 내용을 이해하고 숨은 뜻을 찾는 것이 좋았다. 시에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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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혜민 에디터
2020.04.0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가장 작은 마트료시카만 두 동강 나 있지 않다 [공연예술]
연극 마트료시카를 통해 현대사회의 노동을 생각해보다
모던 타임스에서 찰리 채플린이 보여주었듯 사회 속에서 노동자들은 부품이 되기 시작했다. 연극 마트료시카는 2019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된 작품으로, 부품이 되어버린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독특한 방식으로 풀어낸다. 마트료시카의 구조에 대해 알아두면 연극을 이해하기 쉽다. 마트료시카의 구조는 커다란 마트료시카 속에 작은 마트료시카가 반복적으로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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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에디터
2020.04.02
리뷰
도서
[Review] 우리 가장 가까이에 자리한 - 총보다 강한 실 [도서]
역사 속 직물의 이야기
우리는 천에 둘러싸여 살아간다 책의 서문에 적힌 대로 모든 사람들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다시 땅으로 돌아갈 때까지 천으로 몸을 감싼다. 그러나 어느 시대나 항상 있었던 것 같은 옷을 만드는 과정에 대해 깊이 생각해본 사람은 많지 않으리라. 저자의 말대로, 직물로 이미 완성된 상품에 대한 관심이라면 모를까 직물의 원재료와 과정, 그를 생산한 사람들에 대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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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예 에디터
2020.03.2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가장 어린 부모와 가장 늙은 자식의 이야기 [도서]
함부로 사랑을 책임감이라 할 수 없는 이유.
"아버지는 자기가 여든살이 됐을 때의 얼굴을 내게서 본다. 나는 내가 서른넷이 됐을 때의 얼굴을 아버지에게서 본다. 오지 않은 미래와 겪지 못한 과거가 마주본다." <김애란-두근두근 내 인생, 7p> 책 제목만 보았을 때는 사랑스러운 연애소설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책을 다 읽고 나면, 사랑스러운 단어들로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작가의 필체를 통해 <두근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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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희정 에디터
2020.03.05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그 시절은 내 청춘의 가장 빛나는 순간이었다
잠 못 드는 밤, 설레는 추억 여행
누구에게나 설레서 잠이 오지 않았던 적이 있을 것이다. 교환학생 시절 추억을 꺼내볼 때면, 소풍 전날 잠 못 드는 아이가 된 것처럼 내 마음이 일렁인다. 어제는 새벽 다섯 시가 돼서야 잠이 들었다. 같이 암스테르담으로 교환학생을 갔던 친구 C가 보낸 한 장의 사진으로부터 시작된 추억 여행. 분명 열두 시쯤 자려고 침대에 누웠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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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호연 에디터
2020.03.02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가장 솔직한 앨범을 가지고 돌아온, Golden의 음악
뛰어난 보컬과 소울풀한 음색, Golden의 행보
한국 R&B의 독보적 장르인 골든(Golden)이 지난해 12월 컴백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혹시, 골든이 생소한가? 그렇다면 지소울(G.Soul)을 알고 있는지? 그렇다. 지소울에서 골든으로 활동명을 변경한 그는 오랜 시간 미국에서 공부하며 자기만의 R&B 영역을 넓혔고 15년간 묵묵히 걸었던 JYP 연습생 시절 이후 한국에서 데뷔한 R&B 아티스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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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진 에디터
2020.02.2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비가 갠 하늘 [사람]
얼떨결에 스물 세살에 세상에게 세상에서 가장 이상한 선물을 받아버렸다.
슬프지 않은 사람치고 너무 많은 약을 먹었다. 그래서 슬프다는 것을 깨달았다. 종종 옛날 생각을 한다. 그러고 나면 감기에 걸린다. 다 멸망한 일인데 잊으면 끝날 일인데 잊음에 실패한다. 어른이 되기 싫어. 하지만 어른이기 때문에 잊음에 실패한다. 상실했기 때문에 부정하는 것이다. 멸망한 세계에 살고 있지 않기 때문에 잊어버리지 못하는 것이다. 이것을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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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채윤 에디터
2020.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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