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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내년에도 또 와줄 거죠? : 클라우스(Klaus) [영화]
산타클로스 탄생의 전설
우편 학교 최악의 학생으로 꼽힌 제스퍼는 북극 한계선 위의 얼어붙은 섬에 배치된다. 서로 앙숙인 이곳 주문들은 편지는 고사하고 말도 거의 섞지 않는다. 일을 거의 포기하려 할 무렵, 제스퍼는 마음이 통하는 교사 엘바를 만나고, 손으로 만든 장난감이 가득한 통나무집에서 혼자 사는 미스터리의 목수 클라우스를 알게 된다. 그들의 예기치 못한 우정 덕에 스미어렌
by
정두리 에디터
2019.12.29
리뷰
영화
[Review] 사랑하는 나의 여린 영혼에게: "고흐, 영원의 문에서" [영화]
그의 곁에 누군가 있었더라면, 그는 더이상 슬프지 않았을 텐데
눈물이 끊임없이 흘러나왔다. 마음이 너무 미어져서 견딜 수가 없었다. 누구보다도 순수한 영혼을 지녔던 사람, 그저 남들보다 섬세하고 예민할 뿐이었던 사람. 그림에 자신의 삶 전부를 바쳤던 사람. 그런 그의 곁에 누군가 있었더라면, 마음을 이해하는 누군가가 있었더라면, 그는 더 이상 슬프지 않았을까? 눈물 범벅이 된 얼굴로 영화관 밖으로 나왔다. 먹먹한 마
by
임정은 에디터
2019.12.29
리뷰
영화
[Review] 전 제 그림이에요 : 영화 "고흐, 영원의 문에서"
고흐의 호흡을 따라 숨쉬기
"내가 보는 것을 사람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어" 가난과 외로움 속에 살던 화가 빈센트 반 고흐는 운명의 친구 폴 고갱을 만난다. 그 마저도 자신을 떠나자 깊은 슬픔에 빠지지만, 신이 준 선물,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기 위해 몰두한다. 불멸의 걸작이 탄생한 프랑스 아를에서부터 오베르 쉬르 우아즈까지... 빈센트 반 고흐의 눈부신 마지막 나날을 담은 기록. *
by
정두리 에디터
2019.12.2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캐롤(Carol) [영화]
My angel, flung out of space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고 달력의 숫자가 스물다섯에 가까워지니 자연스럽게 마음속에선 벌써 미슬토우를 매달고 그에 어울리는 영화를 찾고 또 보게 된다. 캐롤이라는 영화를 안 건 사실 꽤 오래됐다. 워낙 주변에서 좋은 평이 자자한 영화이고 그만큼 추천을 많이 받기도 했으니까. 그렇게 약 두 번의 겨울을 지나 2019년의 끝자락에 다다라서야 캐롤에 손을 뻗었다.
by
정두리 에디터
2019.12.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병원, 복도, 미로의 닮은 점들 [영화]
병원, 복도라는 공간을 중점적으로 영화 <킬링 디어> 바라보기.
'복도'가 주는 이야기 복도의 사전적 의미는 ‘방과 방을 잇는 일정한 폭을 가진 건물 내 통로. 또는 건물 간을 잇는 통로’라는 뜻으로, 기본적으로 직사각형의 모습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그 높이나 폭에 따라 내부에 있는 인간의 심리와 행동에 상이한 결과를 도출해낸다. 이뿐만 아니라 복도의 길이와 분절은 인물의 움직임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고 다른 공간으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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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루비 에디터
2019.12.1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러브 액츄얼리(Love Actually) [영화]
한겨울의 부드럽고 도톰한 니트처럼 따뜻하고 포근한 영화였다.
영화 <러브 액츄얼리(Love Actually) 포스터> 개봉한 지 16년 된 그 유명한, 로맨스의 전설이라고 불리는 그 영화를 난 이제서야 봤다. 그만큼 로맨스에 관심도 없고 솔직히 제목이 끌리지도 않았다. 영화를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 난 이상하게 일상생활부터 작업을 하는 것까지 전부 그렇게 계획적이면서 영화를 보는 것은 참 즉흥적이다. 텅 빈 머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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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에디터
2019.12.0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배리어프리영화제에서 수채화로 그린 듯한 시 한 편을 보고 왔습니다 - 영화 "일 포스티노"와 많은 사람들 [사람]
왜 카테고리가 사람이냐면요. 영화리뷰인 듯 영화리뷰 아닌.
영화는 푸른 바다와 시골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섬마을의 떠들썩함을 보여주는 장면들이 지나가고 마치 물과도 잔잔한 장면들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주인공 마리오는 어눌한 말투의 순백의 순수함을 가진 시골 청년이다. 그의 특별할 것 없는 생활에서 그는 일자리를 구하게 되고 단 한 사람만을 위한 우편배달부가 되어 일을 시작하게 된다. 외땀 섬인지라 우편을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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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연수 에디터
2019.11.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윤희에게(Moonlit Winter) [영화]
추신, 나도 네 꿈을 꿔
영화 <윤희에게> 포스터 영화를 봤다. 참 보길 잘했다. 그런 생각이 드는 영화가 거의 없었다. 엔딩 크레딧이 내려오고 상영관을 나서며 "어땠어?" 묻는 동생에게 주저 없이 "인생 영화야"라고 했다. 나는 가끔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들에 대해 글을 쓴다. 가장 좋아하는 영화, 음식, 장소, 시간과 같은 것들을 죽 쓰고는 나를 한 번 더 들여다본다. 그렇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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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에디터
2019.11.2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타인의 대화를 엿들을 수 있는 그 곳, "더 테이블" [영화]
영화 <더테이블>은 '카페'가 지니는 묘한 공간적 특성이 두드러지는 영화입니다.
카페 = 커피 마시는 곳? 현재 한국에서 ‘카페’라는 공간은 단순히 음료를 마시는 곳 이상의 의미를 획득하였고 그 의미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 무언가 먹고 마실 수 있는 장소에는 식당도 있고 술집도 있지만, 카페가 가지고 있는 독보적인 특성이 강력하기 때문이다. 그 첫 번째 특성으로는 바로 면대면의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도심에서 앉은 상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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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루비 에디터
2019.10.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더 랍스터(The Lobster) [영화]
45일간 짝을 찾지 못하면 동물로 변해야 한다. 그 기괴한 판타지에서 나는 오늘을 보았다.
여느 때처럼 허공에 붕 뜬 시간을 보내며 이 영화를 봐야지 하는 계획은 없었는데 밥을 먹고 정말 충동적으로 머리에 더 랍스터!라고 떠올라서 보게 된 영화. 상당히 충동적으로 본 영화라서 보기 이전에 줄거리를 읽진 않았고, 청소년 관람불가 딱지와 금지된 사랑이라는 키워드만 봤다. 포스터만 봤을 때는 단순한 로맨스 영화인가 싶었는데 그것은 그저 나의 추측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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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에디터
2019.10.0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꿈의 제인 [영화]
꿈과 현실의 희미한 경게, <꿈의 제인> 그 꿈 속으로.
친한 지인과 오랜만에 이야기를 나누던 중 지인의 소개를 통해 알게 된 영화. 보고 싶은 영화 리스트에 들어간 지 일주일이 좀 넘었을까. 지금이 아니면 더 정신 없어질 것 같아 생각난 김에 바로 구매를 해서 보았다. 나는 넷플릭스를 주로 이용하는데, 넷플릭스에서 볼 수 없는 영화들은 유튜브를 통해서 구매해서 본다. 이 영화는 1200원에 대여, 구매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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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리 에디터
2019.10.0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따뜻한 분위기 뒤에 남는 찝찝함, 영화 "우리의 20세기"
반 정도의 페미니즘, 반 정도의 일탈.
정신적 가난과 정신적 불안은 점점 더 현대인의 움직일 수 없는 특징이 되어가고 있으며, 우리는 이런 현대인을 정신적 무능력자라고 부를 수 있을 것이다. 과잉의 시대지만 우리가 손에 움켜쥘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다. 우리는 데이터로 둘러싸여 있다. 돈을 낼 땐 지폐 대신 ‘페이 앱’이나 ‘앱카드’를 내고, 생일 축하를 카카오톡으로 보낸다. 선물도 직접 보낼
by
김나영 에디터
2019.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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