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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Opinion] 세부의 얼굴들 - 3 [여행]
차갑게 식어가는 돌에게, 그런 돌을 닮아가는 단단한 손에게
숙소에서 가까운 어느 거리에 들어서자 한국 간판들이 하나둘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김치찌개, 돼지갈비 맛집. 정말 세계 속의 한국이구나. 나는 괜히 반갑고 뿌듯한 마음으로 거리를 훑었다. 낡은 가게 앞에는 꼬치를 굽는 연기가 무람없이 날렸고, 무더운 날씨에 좌판 위에서 축 늘어진 생선들을 파리들이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다. 망고와 바나나, 오렌지와 두리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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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환 에디터
2023.06.14
오피니언
여행
[오피니언] 이번 가족여행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로! [여행]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누구와 가도 최고의 선택이 될 거예요!
우리 가족은 1년에 한두 번 정도 함께 여행을 간다. 친척들과 함께 갈 때도 있고, 부모님의 동창 모임에서 갈 때도 있지만, 꼭 한 번은 우리 네 가족만의 여행을 챙긴다. 여름에는 바다를, 겨울엔 얼음 축제를 가족과 함께 즐기는 것은 언제나 즐겁다. 어릴 때는 부모님께서 여행 계획을 전부 짜주셔서 그거에 맞춰 다니기만 했는데, 어느덧 내가 '오늘의 가이드
by
박주은 에디터
2023.06.14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움직이는 관광안내소를 본 적이 있나요? [여행]
서울로 출퇴근하는 20대 청년이 서울 한복판에서 관광안내소에 감명받은 이유
날씨가 아주 좋은 5월의 어느 날, 나는 서울 북촌으로 향했다. 몇 주만 더 지나면 금세 더워질 테니 그 전에 야외로 나들이하러 다니고 싶었다. 북촌은 경복궁과 창덕궁, 그리고 인사동을 끼고 있어 외국인도, 한국인도 많이 찾는 지역이다. 다만, 나는 일전에 북촌 한옥마을에 처음 갔을 때는 생각보다 볼거리가 없어 더위만 먹고 벗어났던 기억이 있다. 한옥이
by
이채원 에디터
2023.06.11
리뷰
도서
[Review]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뮤지엄 가이드 - 미드나잇 뮤지엄
안내를 시작합니다!
낮보다 아름다운 밤의 미술관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왜 나만 이렇게 힘든 걸까?' 유난히 지치는 날, 타인의 무신경한 말에 쉽게 상처받는 날, 어떻게든 애써 보지만 힘이 나지 않는 날이 있다. 100여 년 전에도 지금의 나처럼 좌절과 싸운 한 청년이 있었다. 그는 바로 빈센트 반 고흐. 밝은 낮보다 어두운 밤이 아름답다 여겼던 그는 슬픔 속에서도 영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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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주은 에디터
2023.06.02
리뷰
도서
[Review] 7일간의 아름다운 프랑스 명화 여행 - 도서 '미드나잇 뮤지엄 파리'
하루의 끝, 혼자서 떠나는 환상적인 미술관 여행
내겐 언젠가 훌쩍 유럽 여행을 떠나 보고 싶다는 꿈이 있다. 코로나 시국이 겹쳐서, 시간이 좀처럼 나지 않아서, 상황이 이래저래 맞지 않아서. 지금은 가슴 한 켠에 고이 품고만 있는 꿈이지만 혹시 또 모른다. 가끔은 충동적이고 즉흥적인 나답게 만사 제쳐두고 훌쩍 떠나버릴지도. 그 중 에펠탑이 거리 한복판에 떡하니 존재하는 ‘프랑스의 파리’란 언제나 내 머
by
박주연 에디터
2023.06.01
리뷰
도서
[Review] 책으로 만나는 파리의 미술관, 미드나잇 뮤지엄 [도서]
혼자서 떠나는 환상적인 미술관 여행
*** REVIEW *** <도서> 미드나잇 뮤지엄 미드나잇 뮤지엄에는 오래전 불안과 희망, 고뇌와 확신 사이에서 묵묵히 그림을 그려온 화가들의 명작이 전시되어 있다. 이제 조용히 이곳의 문을 열어 보면 어떨까. 용기만 낸다면, 당신이 기대한 위로와 힘을 얻을 수 있을 테니까. 하루의 끝, 혼자서 떠나는 환상적인 미술관 여행 2017년 5월은 나에게 특별
by
정선민 에디터
2023.05.31
리뷰
도서
[리뷰] 숨어 있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작품들 - 미드나잇 뮤지엄: 파리 [도서]
하루의 끝, 혼자서 떠나는 환상적인 미술관 여행
이 책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좋았다. 딱딱하게 예술 작품에 대한 해설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자연스레 미술관의 세계로 초대한다. 예술은 인간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한다는 표현을 듣고 크게 공감한 적이 있다. 영화를 보거나 전시회에서 작품을 보았을 때 숨어 있던 감정이 팡 하고 터져나왔던 경험을 해본 사람들이 있을
by
최지우 에디터
2023.05.31
오피니언
여행
[Opinion] 내면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떠나보자! [여행]
여행을 통해서 실패하더라도 내면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떠나보자.
살다보면 누구나 위기를 맞는다. 상실에 대한 좌절감에 빠져 힘들어하거나,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아 지루함을 견디지 못하거나, 아니면 사랑받지 못해서 고통 받거나, 현실의 무게가 답답하게 느껴지거나. 나의 경우 여행이 삶의 의미를 찾아줄 것이라고 생각했다.(사실은 현실에 대한 도피였을지도 모른다.) 작년, 처음으로 혼자 떠났던 유럽 여행의 기억을 떠올린다.
by
박현빈 에디터
2023.05.30
오피니언
미술/전시
[오피니언] 일본스러움 가득한 도쿄의 숨은 미술관, 네즈 뮤지엄 [미술/전시]
도쿄 도심 속 예술과 자연을 만나는 네즈미술관
서울에 리움미술관이 있다면, 도쿄엔 네즈미술관이 있다. 네즈 미술관은 일본 도쿄에 위치한 미술관이다. 사업가 네즈 가이치로의 수집품을 보존, 전시하기 위해 1941년 설립됐다. 미술관 컬렉션은 기존 수집품 4,642점으로 시작해 현재 약 7,400여 점을 소장하고 있다. 7점의 국보(National Treasures), 88점의 국가 중요 문화재(Impo
by
이서정 에디터
2023.05.29
리뷰
도서
[Review] 나 홀로 떠나는 미술관 여행 : 미드나잇 뮤지엄 – 파리 [도서]
파리 여행자들을 위한 특별한 도서
조만간 유럽으로 여행을 떠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유럽은 처음 가보기 때문에 상당한 기대감과 떨림을 품고 있었는데, 마침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비록 파리는 짧게 체류할 예정이지만, 박물관과 미술관 구경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이 책을 미리 읽어두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 리뷰를 신청하게 되었다. 하루를 끝내고 침대에 누워 매일 새벽마다 이 책을 한
by
김민성 에디터
2023.05.29
리뷰
도서
[Review] 그 어떤 낮을 기다리는 밤의 아름다움, '미드나잇 뮤지엄 파리'
시차없는 파리 여행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유일한 버킷리스트는 일상을 벗어나 배낭만을 메고 가볍게 떠나는 유럽여행이다. 삶에 치이고 때로는 우울감에 잠식되며 수없이 담금질 당하는 동안에도 그 사소하지만 간절한 목표는 늘 가슴 속 한 편에 간직되어 있었다. 그러나 놀고먹는 대학생을 졸업하는 시점이 한 학기 밖에 남지 않은 지금까지도 유럽 땅을 밟아 보지 못한 것엔, 너무나도
by
유서인 에디터
2023.05.25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세부의 얼굴들 - 2 [여행]
이야기 둘.
이야기 둘. 세부의 드라이버들은 폭풍처럼 차를 몰았다. 차가 달리기 시작하면 바퀴가 밟고 지나가는 울퉁불퉁한 길의 표면이 내 몸에 그대로 전달되는 것처럼 온몸이 떨렸다. 나를 태운 차는 다른 차를 앞질렀고, 어떤 차는 다시 나의 차를 앞질렀다. 드라이버가 기어를 바꾸고 엑셀을 밟을 때마다 무언가는 내 뒤편으로 밀려났다. 우리의 차가 중앙선을 넘나들며 속력
by
차승환 에디터
2023.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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