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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PRESS
[PRESS] 나쁜 감정의 법칙
감정에도 독소가 있다
평생을 행복한 감정만 느끼며 살아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 행복한 감정만큼, 불행한 감정도 존재하는 법. 필자는 행복과 불행을 느낄 때마다 지금 느끼는 감정들이 마치 롤러코스터와 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롤러코스터를 타고 올라갈 때는 약간 긴장되면서도 두근거리는 그 마음이 하늘과 가까워지는 것 같아 설레지만, 미친듯이 열차가 땅을 향해 처박힐 때에는 무섭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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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원 에디터
2024.03.16
리뷰
공연
[Review] 자연스레 스며 공간을 채우던, 공허함의 탐구 - 2024 수림뉴웨이브 '독파'
시간이 더 지나서 다시 이 글을 보게 된다면, 나도 ‘독파’의 예술가들처럼 내가 사랑하는 분야의 중견 예술가가 되어 있기를
아트인사이트 문화초대로 참신하고도 퀄리티 높은 공연 작품을 여럿 보았지만 그중에 특히 나의 취향과 관심사를 강타하는 공연들이 있었다. 그런 공연을 만나고 나면 그날 열연을 펼친 배우들이 속한 극단의 이름, 극본을 쓰고 연출한 사람의 이름, 그리고 공연을 준비한 문화재단의 이름 등을 눈여겨보곤 했다. 혹여 그들이 만든 신작 소식이 올라온다면 놓치고 싶지 않
by
신성은 에디터
2024.03.16
리뷰
도서
[Review] 글자로 펼치는 공포드라마 - 삼켜진 자들을 위한 노래
부서진 세계를 섬뜩하게 그려 낸 환상 호러 소설집
쿡 찌르는 순간 아는 괴담 몇 개는 거뜬히 소개할 수 있는 내가 이 도서를 선택한 건 필연일지도 모른다. 감히 자랑하자면 (사실 자랑거리는 아니지만)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각종 인터넷 괴담을 섭렵해 왔고, 「심야괴담회」 정도는 밥을 먹으며 보고, 제일 좋아하는 넷플릭스 드라마는 「블랙 미러」다. 그러니 '환상 호러 소설집'이라는 말에 얼마나 심장이 뛰었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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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연 에디터
2024.03.1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가끔 우리는 비범함이 우리 안에 있음을 잊기에 [음악]
혹시나 잊었을까봐, 김유진의 [Extraordinary]를 통해 자신의 비범함을 찾기를. 내면을 들여다보면 고유의 아름다움이 있기에.
어느새 3월의 절반이 지나가고 있다. 두텁게 입고 나갔던 옷이 낮에는 손의 짐이 되는 그런 계절이다. 필자는 대학교에 복학했다. 폭신한 패딩을 팔에 걸치고 쉬는 시간마다 강의실을 바꿔 분주히 움직인다. 분주하지만 허둥대지는 않는다. 이제는 학교 골목을 몸이 기억하기 때문이다. 발에 익은 곳이 많아진 만큼 이제는 마냥 낮은 학년이 아니게 되었다. 학교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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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에디터
2024.03.1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윤동주, 자신으로서 승리한 인간 [사람]
인간 윤동주의 삶과 고뇌를 들여다봅니다.
윤동주를 그리워하며 유독 찬 바람이 사무치던 지난 2월 16일. 79년 전 그날은 윤동주 시인의 순국일이었다. 윤동주는 내가 가장 사모하는 시인이다. 어린 시절엔 마냥 우리나라의 독립을 위해 애쓴 시인 정도로만 알고 있었으나, 그의 고고한 정신이 어린 시를 접하고 그의 팬이 되었다. 그럼에도 그를 유독 다른 문학인과 구분지어 가장 사모한다고 표현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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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원 에디터
2024.03.13
리뷰
도서
[Review] 부서진 세계를 그려낸 '삼켜진 자들을 위한 노래' [도서]
현실의 조각난 틈을 파고드는 환상 호러 소설집
사라진 사람들, 편집증, 정신병.. 에븐슨은 독자를 미로와 함정에 끌어들이고는 그대로 내버려 둔다. 이렇게 일관적으로 두려움을 선사할 수 있다니, 믿기 어렵다. -뉴욕 타임스- '삼켜진 자들을 위한 노래'는 미국 사변소설계의 거장으로 손꼽히는 브라이언 에븐슨의 단편 소설집이다. 기묘하면서도 공포스러움을 자아내며 때론 SF 소재까지 능숙하게 오가는 작가의
by
정선민 에디터
2024.03.12
리뷰
도서
[Review] 기묘하고도 시적인 낯섦, '삼켜진 자들을 위한 노래'
브라이언 에븐슨의 호러 단편집
삼켜진 자들을 위한 노래 미국 사변소설계의 거장 브라이언 에븐슨의 호러 단편집 <삼켜진 자들을 위한 노래>(하빌리스, 2024, 이유림 옮김)의 책장을 덮은 뒤에야 출판사 서평을 읽어봤다. “공포가 문학적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는 구절 위로 눈길이 머물렀다. 마지막 페이지까지 넘긴 뒤 뇌리에 남은 인상이 예상과는 사뭇 달라서였을까. 충격이나 공포, 섬뜩함
by
유수현 에디터
2024.03.1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화에 압도당한다는 것은 - 듄: 파트2 [영화]
사람에게 절대적인 힘이 주어진다면 그건 새로운 세상의 희망인가, 아님 재앙인가
* 이 글은 원작 소설 Dune이 아닌 영화 기준의 글이며, 스포일러가 다수 존재함을 알려드립니다. 지난 28일 <듄: 파트2>가 많은 사람의 기대 속에서 개봉하였다. 나 또한 이 영화를 간절하게 기다리는 사람 중 하나였다. <듄>은 <마블>의 시리즈가 막을 내려 관객들의 판타지 영화 시리즈의 만족도가 다소 떨어지던 시기에 등장하여 꽤 적절한 시기에 개봉
by
정소형 에디터
2024.03.08
작품기고
The Artist
[시와 캘리]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표현을 더 많이, 더 자주 해주어야겠습니다.
저도 앞으로는 이런 따뜻한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지금 이 글을 보는 분들도 소중한 이에게 따뜻한 말 한 번 보내는 건 어떨까요?
[illust by 나캘리] 오늘의 시는 파도시집선 007 바다라는 시집에 수록된 '널어두었습니다'라는 시입니다. 시를 좋아해서 읽다 보면 시집마다 분위기가 다른데, 이 시는 따뜻한 오후 2시 30분의 포근한 햇살 같은 느낌이라 골라보았습니다. 시의 전반적인 느낌이 가만히 맑은 하늘, 아끼는 내 사람들, 포근한 날의 연속입니다. 캘리로 소개한 부분 이외에
by
김성연 에디터
2024.03.08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H마트에서 울다 - 우리는 이다지도 다르지만 이다지도 서로를 사랑한 걸 [도서/문학]
미셸 자우너의 에세이 'H마트에서 울다' 는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자우너가 엄마와의 관계 및 유년시절, 한국 음식 등에 대해서 솔직하고 풍부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1. 엄마가 돌아가신 뒤로 나는 H 마트에만 가면 운다 H 마트에서 울다,는 인디 팝 밴드 저패니즈 브랙퍼스트의 가수인 미셸 자우너의 에세이다. 그녀의 엄마가 암으로 죽고 난 후의 심경부터 시작해 유년기 시절 엄마와의 관계 및 이후의 궤적 등에 대해 거슬러 올라가며 이야기하고 있다. 미국에서 이민자로 살아야 했던 한국인 엄마의 삶, 미국에서도 한국에서도
by
김정원 에디터
2024.03.0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Dear. ________ - 일의 기쁨과 슬픔 [도서]
일의 “무자비한 보편성”, 모두에게 기쁘고 모두에게 슬픈.
난 서간문을 좋아한다. 누군가에게 전하는 마음 자체가 함축 되어있다는 것이 전제에 가득하기 때문. 상대방에게 나의 사소한 위로와 진심을 전하는 수단 중 편지만 한 것이 없다. 특별히 그 대상이 구체적이지 않다면 그 위로를 더 많이 더 넓게 퍼질 것이다. 이번에 읽게 된 소설인 장류진의 단편 소설집 <일의 기쁨과 슬픔>도 나에게 위로 가득한 편지였다. 파스
by
임주은 에디터
2024.03.06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집사람이 결혼했다
인생 2부를 먼저 시작한 내 소중한 친구에게
집사람이 결혼했다. 집사람, 와이프, 동거녀. 선영을 수식하던 모든 단어의 1부가 종결됐다. 20대에서 이 친구를 빼면 할 수 있는 말이 없다. 대학부터 교환학생, 취업준비, 첫 직장, 이직, 이사 그리고 내 삶의 모든 굴곡과 기쁨을 함께 한 나의 가장 친한 친구이며, 동거인이며, 언니 같으면서 동생 같은 내 첫 집사람. 결혼한다는 소식을 가장 먼저 듣고
by
조수빈 에디터
2024.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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