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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Opinion] 우리 지역이 영화에? [영화]
실제 지명을 전면에 내세운 영화들
다가오는 9월 13일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는 공포 영화 <치악산>이 영화 팬들 사이에서 연일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개봉 이전부터 영화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쏠린다는 것은 분명 흥행에 있어 긍정적인 신호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이번 <치악산>의 사례 같은 경우에는 조금 다르게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다. 과연 <치악산>은 어떤 연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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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 에디터
2023.09.10
리뷰
공연
[Review] 그들의 죄를 다시 보라 - 팜 파탈; 가려져 버린
가려지지 않고 끝끝내 드러난 이야기는 연대의 단초가 된다.
1. 신화의 체계 정립과 편집의 권력 발화의 권력은 곧 특정 이익을 투영한 서사를 형성하고, 신앙의 기능을 품은 서사는 사람들을 결속시킨다. 시대의 변화에 따라 신화의 종교적 기능은 점차 약화되었지만, 시간을 뛰어넘어도 전해지는 이 옛이야기들은 여전히 현대 문화의 고전적 근간을 이룬다. 무형의 이야기가 축적되어 탄탄한 문화적 기반이 되기까지에는 신화의 발
by
신성은 에디터
2023.09.07
리뷰
공연
[리뷰] 다시 쓰는 죄목 - 팜 파탈; 가려져 버린 [공연]
사회에 스민 혐오를 되짚어보는 시간
오래된 신화는 오래되었다는 이유만으로 그 안에 담긴 차별과 혐오의 서사를 그저 받아들이기 쉽다. 익숙하기 때문에 그리고 여러 방면에서 오래된 신화의 이미지가 받아들여지고 재생산되기 때문에 그저 익숙해지기 쉬운 이야기를 공연 <팜 파탈; 가려져 버린>은 더는 그저 받아들이기만 하진 않겠다고 선언한다. 옛 고전을 재해석하는 2023 산울림 고전극장의 마지막
by
국민경 에디터
2023.09.07
리뷰
PRESS
[PRESS] 내려놓은 마스크처럼 '너희'를 받아들일 때 - 도서 '이주하는 인류'
우리와 너희의 경계
스스로를 단일민족이라 정의하는 한국인의 '이민의 삶'은 이주민과 본토인의 충돌로 역사를 써내려가는 미국인의 '이민의 삶'은 분명 다른 무게를 지닌다. 오늘 리뷰할 책은 <이주하는 인류>다. 책의 저자는 언론인으로서 여러 나라를 오갔던 샘밀러로, 이 책을 통해 그는 '소수의 경험'으로 정의되는 이민의 경험을 '인류의 핵심적인 특성'으로 정의하고자 한다. 하
by
이승주 에디터
2023.09.05
리뷰
공연
[Review] 옛이야기 속 가려진 여자들의 이야기를 듣다 - 팜 파탈; 가려져 버린
네게는 죄가 없다고 크게 외치는 순간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 오래된 이야기는 그만큼 오래된 사람들의 가치관을 담고 있다. 세계 각국의 신화나 전설, 민담에서 발견되는 공통된 인물상과 서사구조는 우리가 오랫동안 이 세상을 어떻게 바라봐 왔는지를 말해준다. 때때로 그런 이야기는 오래됐다는 이유로 진리 혹은 진실처럼 여겨지곤 한다. 하지만 현재를 사는 우리가 옛이야기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만
by
김소원 에디터
2023.09.02
칼럼/에세이
칼럼
[Sillage를 따라서] 파츌리향 추천기
파츌리향 추천기
지난 글에서는 파츌리에 관해 소개했다. 시트러스 종류와는 다르게 무거운 성질을 지녀 향이 오래 지속되도록 돕는 보류제의 역할을 하기도 하는 파츌리. 우디한 향뿐만 아니라 파츌리가 쉽사리 연상되지 않는 플로럴한 향에도 자주 사용된다. 그만큼 파츌리는 향기의 뒤편에서 묵묵하게 제 역할을 수행하는 든든한 아군이 떠오르게 만든다. 그럼에도 파츌리가 메인이 되는
by
김유라 에디터
2023.09.01
리뷰
전시
[Review] 저 너머의 세계, 눈 앞의 세계 - 미구엘 슈발리에, 디지털 뷰티 시즌2
4차 산업혁명 시기의 예술
저 너머의 디지털 세계와 연결될 수 있다면 어떨까? 스크린 하나를 사이에 두고 무한대로 생성되는 패턴의 세계로 빠질 수 있는 전시가 있다. 디지털 프로그램 혹은 AI와 만나는 상상을 마음껏 펼쳐보게 되는 곳. ‘아마 프로그래밍된 알고리즘과 인간이 만난다면 이런 언어를 사용하지 않을까?’하고 생각해 보게 된다. 프랑스 디지털 미디어 아트의 거장, 미구엘 슈
by
김예린 에디터
2023.08.29
리뷰
도서
[Review] '인간' 모차르트를 바라보다 - 모차르트 평전
모차르트의 삶을 한국어로, 친숙한 인간의 모습으로 바라보는 귀중한 경험
인류가 모차르트를 여전히 사랑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그가 추구한 음악은 자유와 순수함 그 자체이다. 거창한 가치를 위해 몸을 불살랐다기 보다는 평등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려고 했다. 이런 점은 그의 음악이 전 세계에서 대중적으로 잘 통한다는 점에서, 그 이후의 모든 음악가들이 입을 모아 그를 찬양한다는 점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다. 그의 작품이나 프리메
by
윤지호 에디터
2023.08.25
리뷰
공연
[Review] 이솝 우화 너머의 이야기 - 이숲우화, 짐승의 세계 [공연]
무얼 해도 우스운 어긋난 이곳에서 아무 걱정 말고서 기쁜 춤을 출래요
그늘진 땅을 숲이라 한다면, 우리가 사는 빌딩으로 가득한 이곳도 숲이다. 여전히 짐승들이 살고 있는, 성공한 작가 이솝, 그리고 그를 찾아온 여우가 들려주는 이 숲의 우스운 이야기들. <이숲우화, 짐승의 세계>는 ‘이솝의 우화 제작기’ 혹은 ‘제작비화’를 담아내면 좋겠다는 발상에서 시작된 연극이다. 처음 시놉시스는 인간의 어리석은 모습을 동물에 빗대어,
by
권수현 에디터
2023.08.25
리뷰
공연
[Review] 짐승들의 이야기일까? - 연극 ‘이숲우화 : 짐승의 세계’
이솝우화 속 짐승들의 이야기로 비춰보는 우리네 모습
이 연극은 짐승들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성공한 작가 이숲의 팬미팅에 초대된 관객들은 그가 이야기하는 인간과 짐승의 차이점에 대해 들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그렇지, 인간이 어떻게 한 낱 짐승과 같겠어’와 같은 생각을 은연 중에 감춰 둔 채 그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어느새 네 명의 배우가 연기하는 짐승들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짐승들의 이
by
박다온 에디터
2023.08.23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영화와 공간감 [여행]
영화가 주는 공간감을 느끼기 위해 어디론가 떠나다
광고홍보학과라는 과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영상 광고에 매료되어서였다. 그리고 아름다운 영상 언어로 메시지를 전하는 광고에 설득될 때면 그 힘을 더욱 굳건히 믿었다. 자연스럽게 영화를 사랑하게 됐다. 보는 사람에게 해석의 여지를 남겨주는 영화의 다양한 말들은 나를 빈 스케치북 종이 위에서 색연필을 양 손 가득 쥔 채로 활보하는 아이로 만들었다. 광고
by
박정빈 에디터
2023.08.23
리뷰
공연
[Review] 우화를 패러디하다 - 2023 산울림 고전극장 '이숲우화'
느끼는 대로 즐기는 연극
우화란 주로 동물이나 식물 등 인간 아닌 존재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인간을 풍자하고 교훈을 주는 이야기를 의미한다. 우화라고 하면 <토끼와 거북이>, <여우와 신 포도> 등 옛날부터 전해져 내려오던 이야기를 떠올리기 쉽지만, 우화의 뜻을 생각하면 지금 시대에 맞는 새로운 우화를 만들거나 기존의 우화를 변형하는 일도 얼마든 가능할 것이다. ‘2023 산울림
by
김소원 에디터
2023.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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