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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Review] 반복되는 하루가 알려준 것 - 영화 '세이 예스 어게인'
우리에겐 오늘 하루뿐
대만드라마 <상견니>의 대성공 이후 대만의 청춘 로맨스 장르에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는 듯하다. <세이 예스 어게인>은 그런 바람을 타고 들어온 영화다. 채범희가 남자주인공 '루크'를, 곽서요가 루크의 연인 '샤오차이'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이 설레는 얼굴로 마주보는 포스터를 보며, 어렵지 않게 한 편의 로맨스 판타지 영화를 상상할 수 있었다. 로맨스,
by
김소원 에디터
2023.10.20
칼럼/에세이
에세이
[Essay] 수취인불명
그 애에게 못다 한 이야기
내 예상보단 괜찮아. 버틸 만한 것 같아. 식음 전폐까진 아니지만 일상생활에 꽤나 지장이 있을 거라 짐작했거든. 걱정했던 것보단 밥도 잘 먹고, 잘 지내는 중이야. 그만큼 널 사랑하지 않았다는 반증일까? 완연한 가을, 10월이야.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기도 하지. 습한 바람이 선선하게 기분 좋은 바람으로 바뀌어가고, 나무 끝들은 형형색색으로 물들어가고
by
김민지 에디터
2023.10.20
리뷰
PRESS
[PRESS] 행복해지고 싶다 - 오늘부터 재미있게 살겠습니다
오늘부터 재미있게, 웃음 가득하게, 살겠습니다.
한 20년 전에만 하더라도 자주 보이던 책들의 주제는 '성공'이었다. 공부를 하루에 오래도록 하는 방법에 대한 책, 유망한 대학교에 입학하고 돈을 많이 버는 직장에 입사한 사람에 대한 책, 장애를 가졌지만 그럼에도 행복하고 유명해진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책. 당신도 아마 이런 류의 책들을 많이 보았을 것이다. 약 10년 전에는 '돈'에 대한 책들이 많았다
by
윤지원 에디터
2023.10.17
리뷰
PRESS
[PRESS] 뛰어오르고 가라앉기를 반복하는 인생이라는 깊은 바다 속에서 - 쇼맨, 어느 독재자의 네 번째 대역배우
아주 높이, 아주 멀리 뛰어오르기 위해
한낱 보잘것없는 존재들에 눈길이 간다. 약한 몸집으로 한없이 거대한 세상을 이겨내려 발버둥 치는 인간의 삶을 따라가게 된다. 그렇게 한없이 따라가다 보면, 나의 삶을 마주 보게 된다. 웅장한 트럼펫 소리가 고요한 허공에 울려 퍼지면, 관람객들은 현실에서 잠시 벗어나 미국 뉴저지주의 한 소도시에서 벌어지는 일을 마주하게 된다. 그곳에서 한낱 보잘것없는 존재
by
최세희 에디터
2023.10.05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조그만 그늘도 춥다
사각지대는 어디에서 만들어지는가
<에이징 솔로> 속 한 구절. 얼마 전 집 앞에 경찰차가 와 있었다. 정확히는 집 앞이 아니라 골목이 워낙 좁은 탓에 골목을 길게 가로막고 서 있던 거였다. 골목을 조금 꺾어 들여다보니 집에서 내려가는 길에 경찰차 한 대가 더 있었다. 순찰용 차도 아니고 두 대나 와 있는 것을 보니 뭔가 일이 났다 싶어 더 기웃거리진 못하고 집으로 들어갔다. 마침 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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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빈 에디터
2023.10.03
오피니언
공간
[Opinion] 경복궁을 거닐며 본 것은 [공간]
우리는 잠깐이나마 정다운 대화를 나누도록 하자.
작년 추석을 기억한다. 정확히는 2022년 9월 10일 금요일. '대국민 티켓팅'을 실패하고 대뜸 경복궁을 보러 갔었다. 날이 좋으니 대낮의 경복궁을 보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기숙사를 나섰지만 결국은 보지 못했더랬지. 평일 입장 마감 시간이 5시까지인 줄은 정말 모르고 나갔으니까! 푸른 하늘 아래로 넘실거리는 경회루의 버드나무나 고궁이나 하는 것들을 생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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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빈 에디터
2023.09.29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우리는 원하는 어떤 삶의 형태로도 행복할 수 있어 [사람]
우리가 지금 통과하고 있는 흐린 이곳은 모든 것이 불확실하지만 각자의 방식대로 행복한 사람들의 삶 그 자체로 용기가 된다.
Australia, Perth, 2023 비 오는 평일 저녁. 좋아하는 출판사의 브랜드 및 신간 북토크를 다녀왔다. 출판사를 창업하게 된 계기와 신간에 대한 이야기 나누는 자리. 1인 출판사라 대표님이 디자인, 마케팅, 유통, 편집 등 많은 일을 혼자 맡고 있다고 했다. 의사 결정권이 오롯이 본인에게 있으니 결과물에도 본인의 취향이 듬뿍 담겨있을 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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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지 에디터
2023.09.2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다시 돌아온 그들을 환영하며 [사람]
살아 숨 쉬는 추억이 되어 준 그대에게 전하고 싶은 말
심리학자이자 경제학자인 대니얼 카너먼은 행복에는 두 가지 형태가 있다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행복에는 인간의 ‘경험하는 자아’가 현재의 삶에서 경험하는 행복이 있고, ‘기억하는 자아’가 과거를 회상하며 삶을 기억하는 데서 오는 행복이 있다. 한때 행복은 오로지 과거로부터 오는 것이라 믿던 시기가 있었다. 모든 게 흐릿하고 막막하기만 했던 열아홉, 이십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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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채원 에디터
2023.09.2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이건 제 삶에 대한 상복이에요. 전 불행하거든요. [공연]
안톤 체호프의 갈매기
얼마 전, 혜화에 연극 「갈매기」를 보러갔다. 연극을 본 후 따로 책을 빌려 다시 읽어보기도 하였는데, 이를 기록하고 싶어 글을 남긴다. 안톤 체호프의 작품인 「갈매기」 속 인물들에게는 각각 자신이 가진 사회적 지위와 욕망 그리고 목표가 있다. 극에서 관객들에게 가장 잘 드러나는 것은 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욕망이다. 극은 욕망을 중심으로 인물들 간의 갈등
by
김지우 에디터
2023.09.25
작품기고
The Artist
[늘햅삐] 햅삐 추석
풍요로운 추석 보내시길 바라요!
풍요로운 추석 보내시길 바라요!
by
한대성 에디터
2023.09.2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아이들의 소소한 행복이 물들던 그 여름밤 - 남매의 여름밤 [영화]
남매의 따뜻한 성장 스토리
이번 9월, 제11회로 고양시 여성영화제가 열렸다. 올해의 고양여성영화제는 "여성, 역사와 마주하다 - 여성의 삶을 통해 과거, 현재, 미래를 조망하다"라는 주제로 <콜제인>, <성스러운 거미>, <경아의 딸>, <나를 구하지 마세요> 등 영화 상영 및 감독과의 대화를 진행한다. 가부장제 역사 속에서 여성들의 삶을 담았고 현재의 여성들은 어떤 모습으로 살
by
이소희 에디터
2023.09.2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정체성이 뚜렷한 삶과 다채로운 삶 [미술/철학]
'뒤피: 행복의 멜로디'전을 다녀온 후, 고민해보는 삶의 방향성
Raoul Dufy, The Melody of Happiness 전시 마감 5일을 남겨두고, 여의도 더현대에서 진행되는 『뒤피: 행복의 멜로디』전을 다녀왔다. ‘얼마 전 유럽에서 각종 미술관을 질리도록 다녔는데 과연 감흥이 있을까?’ 의심이 들어, 예매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시장 초입에 걸려있는 첫 점, 뒤피의 자화상에서부터
by
한재현 에디터
2023.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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