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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2021 서울국제작가축제: 시의 온도 [문학]
가장 불안정하고 뜨거운 상태에 놓여 있을 때, 우리의 언어는 시가 된다.
ⓒSIWF 지난 10월 16일, 서울국제작가축제에서는 국내외 시인들을 초빙해 '시의 온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콘텐츠를 공개했다. 한국 시인 유계영과 안희연, 영국 시인 션 휴잇, 모로코 시인 림 바탈이 해당 회차에 참여했다. '시의 온도'라는 제목에서 이미 반 쯤은 마우스를 움직인 상태였는데, 지난 회차 '바디 시그널'에서 탁월한 진행 능력을 보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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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나경 에디터
2021.10.24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열여섯 그들에게 인간애를 배우다, 라켓소년단 [드라마]
매 순간 어디로 튈지 모르는 셔틀콕과 봄의 싱그러움은 열여섯 소년 소녀들과 닮아있다.
라켓소년단 자극적인 드라마들 속에, 힐링 드라마가 주목받고 있다. 범죄, 반전, 긴장감 대신에 우정, 순수한 열정, 휴머니즘으로 가득 채운 <라켓소년단>은 저자극 유기농 힐링 드라마다. 방영 당시 월화드라마 중 1위를 차지했으며 자극적인 소재에 익숙한 20~49세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드라마는 <흉부외과: 심장을 훔친 의사들>를
by
이소희 에디터
2021.10.23
오피니언
미술/전시
리움, 다시 문을 열다
리움 미술관의 재개관 한남동에 위치한 리움 미술관이 2017년 이후 오랜 공백기 끝에 지난 10월 8일 다시 문을 열게 되었다. 재개관 하기 이전 이곳을 방문했던 경험이 있는 관람객이라면 이들의 기억 속에 어렴풋하게 남아있는 리움 미술관은 모두 제각기 다른 모습으로 남아있을 것이다. 필자의 경우 2017년 2월 말에 막을 내렸던 기획전 [올라퍼 엘리아슨
by
손민지 에디터
2021.10.21
오피니언
영화
[오피니언]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영화]
※스포일러 주의※ 모두의 경우는 아니겠지만 대다수의 경우 사람들은 어릴 적 동화를 읽으면서 (혹은 부모에게 들으며) 자란다. 그리고 신화와 설화, 요정과 판타지, 그 외 모든 신비로운 이야기들이 단지 책 속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에 존재할 것이라는 상상적 열망에 휩싸이곤 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아이들은 머리가 커가며 책 속 내용들과 자신이 했던 모든
by
강현지 에디터
2021.10.21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새로운 시작과 열망, 바우하우스 [미술/전시]
산업디자인과 함께한 미술 이야기
요즘 유행하는 ‘인스타 감성’ 카페에 방문하면 위와 같은 느낌의 작품들이 여럿 보인다. 실제로 카페 인테리어를 검색하면 이러한 포스터와 인테리어 용품이 자주 보이기도 한다. 이는 바우하우스(Bauhaus)라는 미술 사조에 속한 것인데, 사실 바우하우스는 이러한 작품을 만드는 학교의 이름이었다. 그 역사는 1919년 초대 교장인 발터 그로피우스(Wal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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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소연 에디터
2021.10.18
오피니언
음식
[Opinion] 이색 콜라보 열풍, 이렇게 하는 거 맞죠? [음식]
펀 마케팅은 브랜딩 꽃길의 기회다
‘서울우유’ 유제품 회사의 바디로션, 구두약으로 유명한 회사 ‘말표’의 에너지드링크, 시멘트회사 ‘천마표’의 팝콘. 이렇게 요즘 따라 유난히 많아진 특이점 강한 제품들을 보면 이런 생각이 든다. ‘콜라보? 혼종?’ 신박해보이기는 하는데, 끌리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과연 무엇을 위한 시도였을지 다소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세간에서는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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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미 에디터
2021.10.10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우리 열차의 종착역은 [사람]
종착역에 가기 위해
2020년 초, 한 뮤지컬 오디션 프로그램을 즐겨 봤다. 그때 김지훈 배우의 무대를 통해 새로 알게 된 넘버가 있다. 바로 뮤지컬 <귀환>의 ‘내가 술래가 되면’이라는 곡이다. <귀환>은 6.25 전쟁 전사자 유해발굴을 주제로 한 육군 창작 뮤지컬이다. 그 중 앞서 언급한 ‘내가 술래가 되면’ 넘버는 6.25 참전용사 승호가 세월이 흘러 전사한 친구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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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현 에디터
2021.10.0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우아미가 돋보이는 조각 작품 [미술/전시]
우아미가 돋보이는 동양, 서양 조각품
당분간, 예술의 영역을 구분해 각각 2 작품씩 소개하고자 한다. 오늘 소개할 예술 영역은 회화와 마찬가지로 아주 오랜 시간 순수예술의 영역에 속해 온 조각이다. 오늘 소개할 조각 작품은 각각 동양, 서양 조각으로 둘 다 우아미가 특징이다. 예술작품을 배우고 공부하면, 늘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모든 것을 아우르는 작가의 의도가 있다는 점을 알게 되는데,
by
이세연 에디터
2021.10.02
오피니언
공연
[Opinion] 폭탄으로 불꽃축제 [공연]
"나는 개새끼로소이다"
뮤지컬 <박열>이 막을 내렸다. 박열이라는 인물은 2017년 개봉한 이준익 감독의 영화 <박열>로 아마 많은 분들이 이미 알고 계시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나는 영화를 보지 않았던 터라, 2021년 뮤지컬을 통해 박열과 후미코의 이야기를 처음 접했다. “박열과 후미코는 폭탄으로 불꽃축제를 벌이려던 사람들이구나.” 공연을 보고 든 생각이다. 폭탄과 불꽃,
by
이시현 에디터
2021.10.0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사.다.리' 두 번째 이야기 : 책은 '운명'인가, '열망'인가 [문화 전반]
사.다.리 - 사소하지만 다루고 싶었던 두 번째 이야기
평소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필자에게는 한 가지 습관이 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준비해 간 책을 꺼내 읽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앉을 자리가 있다거나 별다른 소음이 없다면 더욱 좋겠지만 아무래도 상관없다. 책을 읽다 보면 날씨처럼 시시각각으로 달라지던 기분도, 온종일 머릿속을 어지럽히던 수많은 생각들도 생각이 나지 않게 되니 말이다. 그렇게 집중을 하던
by
남윤서 에디터
2021.09.2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열린 연대를 향하여 [다큐]
앞으로 바뀔 가능성이, 후퇴의 역사를 훨씬 앞질러 나가길
김보람, <피의 연대기>, 2018 “너 혹시 생리대 있어?” 중고등학교 재학 시절 나는 생리대가 없을 때, 반 친구에게 위처럼 묻곤 했다. 그리고 나 말고도 작은 목소리로 이야기하며 도움을 주고받는 이들은 꽤 많았다. 그런데 왜 생리를 한다는 말도 ‘그날’이라고 표현하고, 언제부터 생리대 있냐는 물음을 낮은 목소리로 내뱉게 된 걸까. 이에 대한 물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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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혜 에디터
2021.09.25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오피니언] 'D.P.', 보이지 않는 것은 없는 것이 아니다 [드라마]
“‘이제는 좋아졌다’는 말이 ‘그러니 이걸로 충분하다’로 귀결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8월 2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D.P.]. 북한 대외 선전매체 ‘메아리’의 보도, ‘세븐일레븐’ 편의점 명예훼손 논란, 국방부의 공식 입장 등 끊임없이 이슈와 논란거리가 따르는 화제작이다. 처음에는 ‘군대를 모르는 내가 다뤄도 괜찮은 것일까?’라고 생각했다. 소위 말해 ‘남들 다 가는 군대’지만, 나는 가보지 않은 군대기도 하니 함부로 가
by
정소미 에디터
2021.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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