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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위대한 소원>이 <작은 소망>으로? 중국 영화의 역수출
한국 영화 <위대한 소원>을 리메이크한 중국의 <작은 소망>, 한국과 중국에서의 반응을 알아봅니다.
2020년 8월, 어떤 영화가 상영하고 있는지 살펴보다가 아주 눈에 익은 영화를 발견했습니다. 바로 중국 영화 <작은 소망>이었습니다:) 아니, 이 영화가 언제, 어떤 경로로 들어온거지!? 라는 의문을 갖고 있다가 좋은 기회로 서울에 있는 대한극장에서 보고 왔답니다. 최근에 한국에 들어온 중국 영화인 <소년적니(少年的你)>는 CGV에서 배급을 했는데,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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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혜은 에디터
2021.02.22
리뷰
PRESS
[PRESS]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서 - 망고와 수류탄
"말하자면 나는 인간에 관한 이론을 최대한 복잡하게 하려고 한다."
개인을 통해 사회를 생각하고 사회를 통해 개인을 이해한다. 우리는 바란 적도 없는데 특정 시대 특정 장소에 태어나, 미리 정해진 협소한 조건 안에서 조금 더 나은 삶을 위해 필사적으로 살아간다. 우리는 우리 인생에서 일어나는 여러 일들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라는 것 그리고 우리 각자의 인생 안에서 사회적 문제를 경험하고 있다는 것을 생활사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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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21.01.27
리뷰
PRESS
[PRESS] 60개의 죽음에 대한 에세이 - 안녕은 단정하게
60개의 죽음, 60개의 삶
자려고 불을 끄고 누으면 눈이 어둠에 적응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있다. 빛도 소리도 없는 그 잠깐 동안 종종 죽음에 대한 사념들이 불쑥 머릿속으로 뛰어들곤 한다. 나이가 든 것 같다고, 몸도 마음도 예전같지 않다던 엄마의 말이 어둠 속에서 들려오고, 누군가와 영영 헤어질 날이 그려진다. 모든 것이 끝에 다다라서는 이렇게 어둠 속에 묻히리라는 새삼스러운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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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20.12.20
리뷰
PRESS
[PRESS] 미궁 속의 인간 - 눈의 무게
"겁이 나. 여기 계속 갇혀 있을까 봐 겁이 나."
겨울이 오고 있다. 지난 며칠은 예년보다 포근한 날들이 이어졌지만 비가 한 차례 지나간 지금은 날이 꽤 쌀쌀하다. 이제 추워질 날밖에 안 남았네요. 같이 일하는 사람이 그렇게 말했다. 그렇다. 계절은 순서대로 오니까 당분간은 점점 추워지기만 할 것이다. 당연한 사실인데도 추워질 일밖에 남지 않았다는 말이 순간 막막하게 느껴졌다. 겨울은 따뜻하고 포근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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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20.11.25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내 생애 최고의 기차영화 -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영화]
<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이 내 생애 최고의 기차영화인 이유
부모님 생신을 맞아 오랜만에 집에 가는 KTX 열차에 올랐다. 이렇게 기차를 탈 때면 떠오르는 몇 편의 영화가 있다. 뤼미에르 형제가 만들었다던 최초의 영화인 <기차의 도착>과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광활한 시베리아를 배경으로 한 < 닥터 지바고 >도 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내 생애 최고의 기차 영화를 꼽으라면 바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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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민 에디터
2020.11.15
리뷰
PRESS
[PRESS] 태아는 생명권의 주체인가 - '임신중단에 대한 권리'
헌법재판소의 '헌법불합치' 판결문을 파헤치다
낙태죄 헌법불합치 선고 이후 1년 6개월 2019년 4월 11일을 기억한다. 헌법재판소에서 낙태죄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날이었다. 발표를 기다리며 거리에 나가 있던 사람들이 환호하던 모습, 그 모습을 배경으로 국회가 2020년 12월까지 새로운 입법안을 내놓아야 한다던 아나운서의 목소리가 생생하다. 그로부터 1년 6개월이 지난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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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20.10.21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성실하게 뚜벅뚜벅 걸어가는 사람 - 진금미 에디터를 만나다
"글을 쓰는 건 생각을 다지는 과정이고, 글은 일종의 다짐이라고 생각합니다."
작년부터 어떤 글을 읽고 좋다는 생각이 들어 쓴 사람의 이름을 보면 같은 사람의 글이었다. 그 사람은 바로 '나의 사적인 폭력'을 연재 중인 진금미 에디터다. 이 성실한 글쓴이가 누구인지, 이런 글을 어떻게 쓸 수 있는 건지 궁금해졌다. 물론 금미 님을 만나기까지 고민이 없지는 않았다. 다른 사람을 만난다는 것, 만나야 하는 사람이 아니라 내가 마음 먹지
by
김소원 에디터
2020.09.25
리뷰
PRESS
[PRESS] 이토록 평화로운 멸망 - ROBOT
인류 멸망 후 세상 탐험에 나선 두 로봇 이야기
멸망이라는 단어는 2020년에 좀 더 가깝게 다가온다. 아직 올해가 몇 달 더 남았지만, 2020년을 지나는 동안 이러다 정말 세상이 망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 적이 많았다. 멸망에 대해서 생각할 때 쉽게 간과하는 것 중 하나는 인간의 절멸이 곧 이 세상의 멸망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인간이 전 지구적으로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사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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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20.09.22
리뷰
도서
[Review] 아버지는 사라진다 - 아버지의 사과 편지
피해 생존자는 가해자보다 강하다
악에 대하여 오랜 시간에 걸쳐 친족 성폭력과 가정 학대를 경험한 피해 생존자가 자신을 줄곧 따라다니며 괴롭히던 어린 날의 이야기를 낱낱이 글로 옮겼다. 그것도 가해자인 아버지의 목소리로. <아버지의 사과 편지>는 독자를 불편하게 한다. 소개글을 보고 읽기 쉽지는 않겠거니 예상은 했지만 실제로는 훨씬 더 어려웠다. 역자는 한 장 번역하고 차를 한 잔 마시고
by
김소원 에디터
2020.09.21
오피니언
게임
[Opinion] 내 마지막 소원이니 나를 달로 보내주세요 - To the moon [게임]
달에 가야만 하는 한 노인의 이야기.
장르| 어드벤쳐 제작| 프리버드 게임즈 출시| 2011. 11. 1. 등급| 전체 이용가 가격| 10,500원 To the moon 소개 ‘투 더 문’은 캐나다 출신의 디자이너이자 작곡가인 칸 가오의 인디 게임 제작팀 프리버드 게임즈가 제작한 롤플레잉 어드벤쳐 게임으로 PC뿐만 아니라 모바일, 닌텐도 스위치로도 즐길 수 있다. 지그문트 시리즈 중 첫 번째
by
최수영 에디터
2020.09.08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이제는 여름, 끝과 시작의 계절. [기타]
벌써 여름이다. 본래 여름은 나에게 그저 무더운 계절이라,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번 여름은 더운 계절이 아닌, 파란 계절이 되기를 바란다.
벌써 여름이다. 본래 여름은 나에게 그저 무더운 계절이라,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번 여름은 더운 계절이 아닌, 파란 계절이 되기를 바란다. 갑작스레 닥쳐온 감염 탓인지 이번 봄의 시작은 유독 쓸쓸했다. 공허하기도 하고 무의미한 시간만이 흐른다는 느낌이었다. 그렇게 바닥과 일체가 된 것 같은 시간을 보내다가도, 다시 훌훌 털고 일어나
by
김화정 에디터
2020.06.25
리뷰
영화
[Review] 인간을 사랑한 마로나 - 환상의 마로나
이해할 수 없고 느낄 수만 있는 사랑
얼마 전에 놀라운 얘기를 들었다. 밖에서 키우는 게 좋을 거라 생각되는 큰 개들도 사람이 있는 실내에서 기르는 게 좋다는 강형욱 씨의 말이었다. 개 자체가 사람과 함께하도록 진화한 종이라서 그렇다고 한다. 사람은 흔히 개의 관점에서 마당처럼 뛰놀 곳이 있는 바깥에 있는 게 더 행복할 거라 판단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인간이 지구 곳곳에 퍼져
by
김소원 에디터
202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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