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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PRESS] 아톰부츠 열풍을 불어온 MSCHF, 그들은 누구인가? - MSCHF: NOTHING IS SACRED [전시]
도발적이지만 유쾌하고, 파격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한
현재 대한민국에서 핫한 전시를 꼽으라면, 단연 이 전시가 언급될 것이다. 대림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 < MSCHF: NOTHING IS SACRED >. 뉴욕 브루클린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 콜렉티브 미스치프(MSCHF)가 한국에 상륙했다. 이들은 전시뿐만 아니라 11월 26일 업로드된 피식쇼(PSICK SHOW)의 호스트로도 출현하며 한국 상륙의 기
by
최세희 에디터
2023.11.28
리뷰
공연
[Review] 역사적 유물에 불어넣은 생생한 봄의 생명 - 연극 '낮은 칼바람'
우리한테도 남아있는 이야기
연극 <낮은 칼바람>은 살아있는 작품이다. 일제 강점기를 시대적 배경으로 둔 이 작품은, 시간에 의해 벌려진 틈새에도 빛바래지 않고 관람객들에게 전달된다. 이러한 생동감은 배우와 대본의 디테일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를 좀 더 세밀하게 분석해본다면, 각각 배우의 '재현성'과 그 기반이 되는 대본의 '캐릭터'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작가 외조부의 실제 이야
by
이승주 에디터
2023.11.2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앉아서 글을 써본다
규칙 속 불규칙을 기다리며
알람이 울려 일어났다. 정신이 깨어나는 기분은 들지만, 몸을 일으키기 힘들다. 꾸역꾸역 일어나 아침에 먹어야 할 약을 입에 털어넣었다. 대충 옷을 주워 입은 후, 축축한 아스팔트에 발을 대고자 문밖을 나섰다. 하루가 규칙적으로 흘러간다. 겉으론 평화롭다. 정해진 일정을 소화하고, 정해진 시간에 밥을 먹고, 가끔 기분 환기도 하며, 다시 집에 돌아온다. 속
by
윤지원 에디터
2023.11.27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수다의 힘 [드라마/예능]
'핑계고'와 '나영석의 나불나불'로 보는 인간과 수다
요즘 즐겁게 보는 유튜브 콘텐츠가 있다. 국민MC 유재석의 ‘핑계고’와 나영석PD의 ‘나영석의 나불나불’이다. 방송계에서 영향력 있는 MC와 PD가 각각 수다를 떠는 이 콘텐츠는 언뜻 보면 평범하다. 그럼에도 이런 프로그램들이 숏폼 전성기인 이 시기에서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유재석과 나영석은 이름만 들어도 대부분의 사람이 알 법한 인물들이다. 방송계
by
김유정 에디터
2023.11.26
오피니언
만화
[Opinion] '너'라는 새로운 나 [만화]
진정한 이해와 공감에 대하여, 웹툰 <달로 만든 아이>
언젠가부터 불멸의 생이 가여워졌다. 열 두 살의 나는 <울버린>을 보며 죽지 않는다는 건 ‘세상에서 가장 강한 거’라고 생각했는데. 작년의 나는 <불멸의 그대에게>를 읽으며 ‘불사’(주인공의 이름)가 가여워 끝내 2권으로 넘어가지 못했다. 고통과 죽음은 동의어가 아니며 시간이 고통을 무디게 해주지 못한다는 점에서 불멸은 가학적이다. 그럼 이 불멸의 속성은
by
박상하 에디터
2023.11.25
오피니언
운동/건강
[Opinion] 인터넷은 의사가 아니었다 [운동/건강]
비문증 현상으로 인해 건강염렴증을 앓았던 개인의 경험을 통해 건강염려증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나는 시력이 나쁘다. 렌즈나 안경 없이 외출하는 것은 꿈도 꾸지 못한다. 현대의 문물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매일을 살아가고 있다. 자나 깨나 눈 걱정을 하는 나는 친구에게서 루테인을 추천받아 먹어보기도 하고, 당근, 결명자차 등 눈에 좋다는 음식을 틈틈이 챙기며 혼자만의 유난을 떨기 일쑤였다. 그러나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다. 지나친 걱정은 몸에도, 마음에
by
안세림 에디터
2023.11.18
오피니언
만화
[Opinion] 불멸자는 '그리워할' 수 있을까 [만화]
죽지 않는 자도 죽음의 무게를 안다.
인간이 받은 몇 안 되는 축복 중 하나는 필멸이다. 누구나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한다. 죽음은 대개 슬픔을 동반한다. 장례를 치르고 타인의 죽음을 추모하며 슬퍼하는 과정은 죽은 자를 떠나보내는 옳은 방법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죽음은 본질적으로 거룩한 행위다. 존재함을 가장 뚜렷하게 깨닫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하이데거가 주장한 실존의 개
by
김나경 에디터
2023.11.17
리뷰
공연
[Review] 실내악, 세밀한 불꽃을 날리며 타오르는 정열 : 트리오 콘 스피리토 창단 15주년 기념 음악회
낙엽을 잔뜩 묻힌 발걸음을 전부 태워 오선지를 빼곡히 채우다
좋은 공연을 감상하는 일은 낙엽을 세는 것과 다르지 않다. 낙엽이 어깨 위로 떨어지는 순간, 이름 모를 나뭇잎이 성큼 다가온다. 내가 발을 딛고 서 있는 땅이 아직 상강의 영역을 다 지나지 않았음을 알게 한다. '트리오 콘 스피리토'의 공연이 그러했다. 15년간 멤버 교체 없이 쌓아 올린 화음이 내 모든 감각을 일깨워 여러 번 곱씹을 순간을 선사했다. 연
by
이유빈 에디터
2023.11.1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우리들의 불필요한 영웅 [문화 전반]
'절대적 선'은 없다.
문학을 비롯한 웹툰과 드라마 등의 콘텐츠에서 권선징악과 사이다(주인공의 통쾌한 복수를 일컫는 말) 전개에 대한 대중의 집착은 유구하다. 학교폭력의 복수를 주제로 한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2022)가 흥행하고 < D.P. >(2021)의 메인 빌런 ‘황장수’가 납치당할 때 시청자들이 환호를 터뜨린 것처럼 말이다. 그 이전에 막장 드라마가 존재했다.
by
김나경 에디터
2023.11.10
리뷰
PRESS
[PRESS] 기술사회의 불평등, 공존을 위한 자본주의의 도전 - 책 '자본주의의 미래'
공존을 위한 진화
우리는 먹고, 자고, 즐거운 일을 하기 위해 돈을 쓴다. 돈은 우리를 먹이고, 재워주고, 사랑하고 즐겁게 해준다. 그래서 돈은 우리의 어머니이자 아버지, 친구, 신, 욕망의 대상, 그 외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이 된다. 그것이 진짜 그것들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돈이 쉽게 그러한 것들의 모습을 취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한 것이다. 돈은 생존의 도구도, 온
by
이승주 에디터
2023.11.07
사람
Project 당신
[Project 당신] 이토록 다채로운 세상에서, 당신의 세계를 이해하기란 얼마나 어려운지
"저는 하나의 세상에 80억 명이 사는 게 아니라 80억 개의 서로 다른 세상이 있는 것이라 생각해요."
나와 다른 사람을 이해할 수 있을까? 언제부턴지는 모르지만 꽤 오래전부터 이런 질문을 내게 던졌다. 참 어려운 질문이다. 그치만 웬종일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이해도 노력으로 가능한 일일까? 계발할 수 있는 영역 내에 있을까? 어쩌면 이건 내 평생의 질문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당장 답을 내리기보다 관조하듯 인생을 훑고 주변을 돌아보며 답에 근접해
by
김재훈 에디터
2023.11.07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시대의 변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화 전반]
시대의 변화에 따르는 어려움, 그 속에서 여유를 가지고 배울 수 있도록 돕는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롯데리아에 간 날이었다. 주문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계산 쪽이 시끌시끌했다. 아주머니 몇 분께서 키오스크를 조작하며 난처해하고 계셨다. 뭘 눌러야 하나 더 추가할 수 있나? 어려워서 원. 보다 못한 점원이 나섰다. 그는 뒤쪽에서 키오스크를 끌어안다시피 한 상황에서도 단번에 주문을 눌렀다. 때는 바쁜 점심시간. 지켜보는 아주머니들의 눈에는 미안한
by
안세림 에디터
2023.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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