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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Opinion] 언젠가 무지개를 건너야 하는 날이 온다면 [음악]
너에게 꼭 듣고 싶은 말
나는 현재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 같이 산 지는 벌써 7년이 다 되어간다. 다시 생각해 보니 내가 반려견을 키우고 있다고 말하는 것보다는 우리 가족이 키우고 있다고 정정하는 것이 좋겠다. 17살 때 가족이 되었고, 21살에 서울로 대학을 오게 되었기에 지금은 방학 때만 볼 수 있다. 포메라니안과 스피츠 사이에서 태어난 믹스견이다. 당연하겠지만 내 눈엔 세
by
신은정 에디터
2024.03.2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만남과 헤어짐
매일 이별하는 영어 선생님
매일 만남에도 커가는 변화가 보일 때면 가슴 한 켠이 몽글하다. 키가 한 뼘 자란 학생, 수염 한 올 난 학생, 여드름 꽃 핀 학생도 있다. 자신에게 사춘기가 왔으니 건들지 말라고 하거나 몸만 컸을 뿐 아직 애라며 자신을 애 취급해달라는 학생도 있다. 학생들을 볼 때마다 피식 웃음이 나온다. 아마 모를 거다. 내 눈에 너희가 얼마나 예쁜지. 이제 막 중
by
김윤 에디터
2024.03.16
작품기고
The Artist
[까막별] 너, 바라기
칠흑에서도 빛나던 사람
[illust by EUNU] 까만 어둠 속에서도 분명히 꽃은 펴 우주에 단 하나의 별만이 남아도 틀림없이 빛을 낼 거야 이 세상에 태양이 저문대도 여전히 나의 이름은 바라기일 거야 * 낮에 뜨는 태양만을 바라보던 해바라기에게 태양이 저문 세상이 찾아오면 어떨까, 하는 상상에서 출발하여 그리게 된 그림입니다. 해가 저물었다고 영원한 밤이 찾아오지 않듯,
by
박가은 에디터
2024.03.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영화로 하나될 미래를 꿈꾸며 -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영화]
두 오스카 수상자의 인종차별 논란을 돌아보다
오늘인 2024년 3월 11일 오전에는 제96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여러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었다. 한 작품이 개봉하기까지 스크린 앞뒤에서 치열한 시간을 보낸 영화인들의 노고를 기리고 그들의 결실을 축하하는 중요한 날이기에 이와 같은 시상식은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도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큰 이벤트이다. 그러나 수많은 영화인이 모이는 자리이자 전
by
윤채원 에디터
2024.03.11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이별이 전하는 사랑의 말 [음악]
나를 사랑으로 채워준 가수, 후지이 카제
나는 무언가를 진득하게 좋아하는 타입은 아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무언가를 ‘열정을 다해’ 사랑하는 법을 잘 모른다. 연예인에게 자신의 모든 애정을 바치는 친구의 모습도, 지방에 사는 애인을 위해 매주 긴 여행을 떠나는 친구의 모습도 나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내가 감정이 없는 사이보그나 인조인간이라는 뜻은 전혀 아니다. 나도 평범한 20대처
by
박아란 에디터
2024.03.07
작품기고
The Artist
[까막별] 바보 상자
이곳은 얼굴 없는 거울
[illust by EUNU] 그 속의 넌 가득 채워져 있지만 너는 다 지워지고 없어 그 속의 넌 너를 비추지만 정작 너는 보이지 않아 그 속의 넌 텅 비어있는 것 같애 텅 비어버린 것 같애
by
박가은 에디터
2024.03.05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상실의 고통과 그리움을 마주하는, 다정한 용기에 관하여 – 차은우 ‘STAY’ [음악]
차은우 'STAY' : 상실의 고통 앞에 무너질 줄도, 그리움을 안고 다시금 살아갈 줄도 아는 것이 바로 인간이다.
이 세상에 ‘아름다운 이별’이란 존재할 수 있는 것일까? 그렇다면 이별의 아픔이 가라앉는 데에는, 과연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할까? 차은우 미니 1집 앨범 [ENTITY] 2024년 2월 15일, 그룹 아스트로(ASTRO) 소속 아티스트 차은우가 데뷔 8년 만에 첫 솔로 앨범 [ENTITY]를 발매했다. 미니 1집 [ENTITY]는 차은우의 본체 이동민
by
박서진 에디터
2024.02.25
작품기고
The Artist
銀游, 은하수를 유영하다
어둠을 밝히는 별처럼
우울의 바다를 헤엄치다 깨달은 건 내가 우주 한가운데서 빛나던 별이었다는 거야. 오늘이 지겹도록 어두울지라도 괜찮아, 너는 그 자체로 빛나고 있으니까.
by
박가은 에디터
2024.02.14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이별의 끝에선 추억이 자란다 [영화]
영화 <하프웨이>를 보고
히로: 그럼 다음 문제. ‘도중.’ 슈: 도중? 히로: 응. H로 시작해. 슈: H? 히로: 응. 슈: 마지막은? 히로: Y. 슈: Y? 모르겠어. 히로: 그럼 말할게. 슈: 응. 히로: 할프웨이. 슈: 할프웨이? 히로: 기억해 둬. 슈: 응. 히로: 노트에 적어둬. 슈: (책을 보더니) 이거 하프웨이잖아. 히로: 아냐, 할프웨이야. 슈: 할프? (웃으며
by
윤채원 에디터
2024.02.12
오피니언
사람
[Opinion] 지상의 반짝이는 별들에게, [사람]
반짝임을 동경했다. 사회가 만든 틀 안에서 사회 구성원으로써 무언가 되어야 할 것 같지만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도 무엇이 될지도 모르는 지상의 별들. 점점 꿈이 사라져 가는 이들의 청춘이 아쉽다. 그런 모든 청춘들을 응원한다. 그 청춘 안에 있는 필자 본인도. 세상은 여전히 자신의 빛을 찾는 여러 색의 빛으로 가득 차 있다.
반짝임을 동경했다. 까맣도록 어두운 하늘에 촘촘히 수놓은 밝은 별, 맑은 하늘과 햇살 아래 반짝이는 윤슬, 탁 트인 한강 뒤로 보이는 수많은 건물의 불빛들. 얼음이 녹아드는 유리잔을 타고 들어와 책에 닿는 무지갯빛의 조각. 어둡고 무성한 풀숲 사이 보이는 노란빛의 작은 반딧불이. 내가 보는 세상은 빛으로 가득 차 있었다. 유난히 빨갛고 주황색인 하늘이
by
황수빈 에디터
2024.02.10
오피니언
만화
[Opinion] 만남부터 이별까지, '개를 낳았다' [만화]
나의 환경, 나의 생각, 나의 방향. 지금의 내가 네가 있었던 흔적이니까.
모든 만남에는 헤어짐이 있다. 대개는 헤어짐을 예견하고 만남을 시작하기 마련이다. 어떤 헤어짐은 머리카락을 자르듯이 간단한 것이고, 또 어떤 헤어짐은 몇 년을 곱씹으며 후회하는 어려운 것이다. 후자의 경우는 대개 ‘스불재(스스로 불러온 재앙)’에 해당한다. 헤어짐이 힘겨워질 것을 알면서도 기꺼이 받아들였다는 뜻이다. 이유는 다양하겠으나 가장 강한 것은 사
by
박상하 에디터
2024.02.10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전혀 원치 않았던 여정 [영화]
영화 <전혀 아니다, 별로 아니다, 가끔 그렇다, 항상 그렇다>
2022년 6월, 미 연방대법원이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폐기한 지 일 년 반 정도가 지났다. 최소 14개 주에서 임신 중지가 제한되거나 전면 금지되어 다시 불법이 되었고, 지난해 12월에는 먹는 임신 중지약 ‘미페프리스톤’의 가용 범위 또한 검토 대상이 되었다. 올해 11월에 있을 미국 대선의 캠페인이 시작된 현재, 현 대통령 바이든 쪽은 임신 중지권 보
by
강가은 에디터
2024.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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