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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영화
[Review] 끝끝내 좋은 사람이 될 수 없었던 그의 이야기 - 좋은 사람
'좋은 사람'이라는 것만큼 이 세상에 어려운 것이 또 있을까.
'좋은 사람'이라는 것만큼 이 세상에 어려운 것이 또 있을까. 어릴 적부터 다양한 곳에서 '좋은 사람'이 될 것을 강조하며, 많은 사람이 다른 이들에게 좋은 사람으로 비치기를 소망한다. 하지만 좋은 사람이라는 것은 어린이 영화나 만화 애니메이션에서 이야기되는 것만큼 그리 간단하지 않다. 이번 연도 초, 나 또한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소망에 많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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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빈 에디터
2021.09.0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아직 끝나지 않은 '2020 도쿄 패럴림픽' [문화 전반]
세상에는 그저 비장애인과 장애인 그리고 빛나는 인간의 노력이 존재할 뿐이다.
“제32회 도쿄 비장애인 올림픽 한국방송 KBS의 모든 중계방송을 여기서 마칩니다. 여기는 도쿄입니다.” 지난 8월 8일 도쿄 올림픽 폐막식에 이와 같은 멘트가 흘러나왔다. 이 멘트는 큰 화제가 되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일깨워주는 멘트였고, 비교적 큰 관심을 받지 못하는 패럴림픽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켜주는 멘트였기 때문이다. 이 짧지만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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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희 에디터
2021.09.01
칼럼/에세이
에세이
[어쩌다, 예술로 산책] #3. 여름의 끝자락에 떠난 밤 산책, 보라매공원
제법 선선한 밤, 오늘 공원으로 산책 어때요?
《어쩌다, 예술로 산책》은 매달 격주로 기고되는 예술 에세이입니다. 길을 걷다가 우연히 마주쳐서 좋았던 일상 속 예술 조각 또는 흔적을 보고 느끼며 열렬히 사유한 것들을 지극히 사적인 시선으로 이야기합니다. *감상 포인트: 계획된 산책로는 없습니다. 정해진 목적지도 없습니다. 뜬금없이 걷기 시작할 수도, 눈에 띄는 것이 있다면 잠시 발걸음을 멈추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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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송희 에디터
2021.08.2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선선한 바람이 코끝을 스치면 떠오르는 음악. [음악]
우리가 함께 겪는 가을지만, 세상에는 60억 가지의 가을이 있다. 각자의 가을에 맞는 음악 하나씩 있을 것이다. 그게 무슨 음악이든 그 음악으로 가을을 더 깊게 느끼길 바란다.
매일 땀으로 하루를 보냈던 여름이 있었다. 그리고 어느덧 온종일 뜨거운 태양으로 괴로웠던 날들이 지났다. 에어컨 바람을 벗어나 선선한 바람이 코끝을 스친다. 가을이 온 것이다. 모든 계절에는 힘이 있다. 봄에는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기고 여름에는 삶을 벗어날 수 있는 어딘가로 떠나고 싶은 욕망이 생긴다. 겨울에는 춥지만, 안정감이 든다.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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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민 에디터
2021.08.27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여름과 이별하기 어렵다면, 저를 따라와 봐요. [음악]
여름 끝자락에서 듣기 좋은 노래 4곡.
“계절 타는 거네.” 저는 여름을 싫어합니다. 더위도 싫고 피부가 타들어갈 것만 같은 햇빛도 싫어요. 추우면 옷을 더 껴입으면 되지만 더위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어서 답답합니다. 특히 저는 여름에 약해요. 위장에 탈이 날 때가 많아서 체력이 금방 바닥나곤 합니다. 그래서 저만의 방법으로 매년 여름을 잘 지내보려고 애를 씁니다. 가을 냄새가 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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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라 에디터
2021.08.25
리뷰
영화
[Review] 여름 끝자락에 만난 '여름날 우리'
“널 만난 건 내 인생 최고의 행운이었어”
* 본 리뷰에는 영화의 내용과 결말을 담고 있습니다. 언제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냐는 듯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가 지나며 시원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얼른 선선한 날씨가 오기를 바라면서도 막상 청량한 여름의 아침을 보낼 생각에 아쉬움이 남는 요즘, 여름의 마지막을 장식해 줄 선물 같은 영화 <여름날 우리>가 우리를 찾아왔다. 영화 <여름날 우리>는 지
by
김히지 에디터
2021.08.25
리뷰
전시
[Review] 섬세한 붓터치 끝에 서린 빛 - 앨리스 달튼 브라운, 빛이 머무는 자리 [전시]
빛이 머무는 자리에 살포시 앉아보았다
햇살에 부서지는 바다 물결 푸르른 녹음이 진 나무 살랑 불어오는 바람결에 날리는 커튼까지 아, 여름이다. 전시 포스터를 보자마자 든 생각이었다. 무더운 여름에 멍하니 바라만 봐도 청량해지고 편안해지는 그림을 보고 싶었고, 그중 앨리스 달튼 브라운 전시가 눈에 들어왔다. 처음 온라인상으로 전시 포스터를 봤을 때는 어느 풍경 좋은 곳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인
by
신송희 에디터
2021.08.18
오피니언
음악
[Opinion] 이명이 끝나면 비명이 들릴 테니까 - AKMU '전쟁터' [음악]
얼음들이 녹기를 바라던 아이들은 자라서, 전쟁터의 뼈 더미 위에 올라앉은 아이들을 위해 노래하는 어른들이 되었다
코로나 4단계 격상. 백신이 등장하고 종식이 가까워졌다 싶더니,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타는 듯한 더위, 주르륵 흐르는 땀에 티셔츠가 금세 끈적하게 젖어드는 것은 물론이고, 습한 공기에 코와 입을 덮는 마스크까지 쓰자 턱 하고 숨이 막혀온다. 끝날 줄만 알았던 재난은 끝이 나지 않고, 오히려 그 위에 자욱한 흙먼지가 한 겹 더 덮인 것
by
박세나 에디터
2021.08.05
리뷰
영화
[Review] 끝나지 않은 로맨스 - 우리, 둘
니나와 마도의 사랑은 이제 시작이다. 황혼에 시작하고 결말에 시작한다.
영화 <우리, 둘>은 니나와 마도라는 중년 여성의 사랑을 다룬다. 둘은 같은 아파트 같은 층에 산다. 평범한 이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20년이나 된 연인이다. 현관문이 서로 마주 보고 있어 아예 양 문을 활짝 열고 한 층 전체를 집처럼 사용한다. 니나는 마도와 같은 집에서 살길 바라지만 마도는 가족의 반대가 두렵다. 영화 내에서 한 번도 모습을 비추지 않
by
김혜원 에디터
2021.07.27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우리의 만남은 끝났지만, 영원히 널 사랑할게 - 먼 훗날 우리 [영화]
무채색 세상에 색이 물드는 순간
"먼 훗날 우리". 과거 사랑했던 두 남녀의 미래를 연상하게 하는 제목으로 호기심을 불러오는 중국 영화. 이는 중국이나 대만의 로맨스 물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취향을 저격할만한 작품으로, 중국 특유의 아련한 감성, 시공간의 전환, 레트로한 음악, 담담하면서도 묵직한 연기가 돋보인다. 또한, 열린 결말로서 관객의 해석에 따라 해피와 세드가 갈리는 영화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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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영 에디터
2021.07.26
칼럼/에세이
에세이
[학교에서 생긴 일] 대학생활의 끝에서 (4) 심리학 전공
심리학 공부가 취업에 도움이 되냐고요?
다시 처음으로, 대학교에 오지 않았던 때로 돌아간 기분이다. 대입 원서를 쓰던 5년 전 여름 무렵에는 2021년의 내가 엄청난 양의 전공 지식을 습득하고 대학원에 진학할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그 계획은 이런저런 이유로 흐지부지되었고, 어느새 나는 취업이라는 새로운 경주의 출발선에 서게 되었다. 전공인 심리학과 문화산업학은 너무 적성에 잘 맞았다.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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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윤 에디터
2021.07.16
리뷰
도서
[리뷰] 흥미로움으로 시작해 궁금함으로 끝난 책 - 처음 보는 비밀 미술관 [도서]
'처음 보는 비밀 미술관'은 책인가, 양파인가, 하나 둘 비밀을 알 수록 빠져든다. 그리고 깨닫게 되었다. 작품에 있어 완성이라는 것은 없다.
45가지의 비밀이 들썩이는 공간 미술관, 전시회처럼 예술을 만날 수 있는 장소에 가면 여러분은 어떻게 감상을 하십니까? 작품에 대한 사전 조사를 통해 배경지식을 가지고 관람하십니까? 아니면 오롯이 작품을 마주하며 작품이 주는 감정을 담아가십니까? 사실 여러분의 감상 스타일이 무엇이든 상관이 없습니다. 확실한 것은 ‘처음 보는 비밀 미술관’을 만나면 그동안
by
황혜민 에디터
202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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