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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예능
[Opinion] 지연된 판단이 겨냥하는 곳 [드라마/예능]
루카 구아다니노는 그의 필모그라피를 통해 짧은 사랑의 순간이 축적된 삶의 궤적을 어떻게 흔드는지 보여주었다. 작년, 국내 OTT플랫폼 왓챠를 통해 공개된 HBO 드라마 <위 아 후 위 아>(2020)에서는 한술 더 떠 ‘다름’을 혼란스럽게 병치하여 ‘구분’ 자체를 흐린다.
루카 구아다니노는 그의 ‘욕망 3부작’에서 짧은 사랑의 순간이 축적된 삶의 궤적을 어떻게 흔드는지 보여주었다. 가족에게 헌신해 온 상류층 귀부인은 아들의 친구를 사랑하게 된 후 가문에서 도망치고(<아이 엠 러브>, 2009), 오랜 친분을 가진 네 남녀는 짧은 휴가 동안 서로를 향한 욕망에 무기력하게 휩쓸리며 파국을 맞았다(<비거 스플래쉬>,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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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해웅 에디터
2021.02.18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잠들어 있는 당신의 서재로 체크인하시겠습니까? - 북유럽 [예능]
비움과 채움의 북폐소생 프로젝트 KBS2 '북유럽'
책과 관련된 기존의 방송 프로그램은 보통 책을 소개하는 것을 중점에 두었다. 책 프로그램이라 하면 한 권의 책 혹은 두세 권의 책을 선정해 그 책의 내용을 소개하고, 전문가나 아나운서 등으로 구성된 패널들이 책에 대한 감상을 나누는 구조가 흔히 떠오른다. 그러나 최근 등장한 책 프로그램들은 뉴미디어의 시대 흐름을 따라 점차 다양한 방식을 취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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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영 에디터
2021.02.17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그레이스 앤 프랭키_멋진 언니들 [드라마/예능]
대체 누가 그들을 '할머니'라고 부를 수 있을까?
넷플릭스 오리지널을 딱히 즐기지 않는 내가 우연히 보게 되어 사랑에 빠지게 된 드라마 <그레이스 앤 프랭키>. 이 글은 넷플릭스에 업로드되어 있는 시즌 6까지 완주를 하며 연휴를 날려먹은 대가이다. * 그레이스의 남편 로버트와 프랭키의 남편 솔은 변호사이자 파트너로서 오랜 시간 함께 근무를 해왔다. 그러던 어느 날 두 사람은 각각의 아내에게 충격적인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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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에디터
2021.02.16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즐거움에도 종류가 있다 : 윤스테이가 담아내는 소소한 즐거움 [예능]
결국 예능은 사람에게 즐거움을 가져다주는 장르다.
<윤스테이>는 나영석 PD가 새롭게 연출한 예능 프로그램으로 현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나 또한 <윤식당>, <삼시세끼> 등을 챙겨본 애청자로서 이번에도 ‘역시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윤스테이>에는 부정적인 시선도 분명히 존재한다. 바로, 나영석 PD는 자가복제를 한다는 것. 비슷한 분위기와 비슷한 구성, 연출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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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영 에디터
2021.02.14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인생에서 가장 눈부신 오늘 [드라마/예능]
어제보다 오늘 더, 그리고 내일에는 조금 더 행복하기를 바라며 지금 이 순간, 눈이 부시게!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 1부 》 #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시계로 이어진 시간 어린 시절 혜자는 바닷가에서 시계 하나를 발견한다. 혜자와 혜자를 둘러싼 주위의 인물들에게 아주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바로 이 시계는 극이 진행되는 데 있어서 놓칠 수 없는 아주 중요한 장치이다. 시계를 통해 시간여행을 하게 된 혜자는 시간 이탈자이자 시간 능력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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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영 에디터
2021.02.13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우리가 타인의 삶을 들을 수 있다면 [드라마/예능]
드라마 <나의 아저씨> 리뷰
"감히 말하건대, 웬만한 설교 10편을 듣는 것보다 이 드라마 한 번 보는 것이 더 낫다.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형이상학적 언어로 설파하는 것보다 실존의 언어로써 다가가 삶을 부둥켜안아주는 것이 더 큰 울림이 있기 때문이다. 형이상학과 실존은 생명력의 온도 차부터가 다르다." 나에게도 '인생 드라마'가 생겼다. 원체 드라마를 잘 보지 않는 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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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에디터
2021.02.12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포스트 코로나, TV 예능에서 만난 ‘친환경’ [예능]
그리고 뜻밖의 <윤스테이>
코로나19로 모두의 일상이 바뀐 지금, 세계적으로 환경문제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음은 이제 특별히 부연설명 할 필요가 없다. 그래도 간단히 짚고 넘어가자면 경제발전을 위한 환경파괴 행위가 생태계의 다양성을 감소시켜 단일 종에서 병원체의 변이가 활발하게 일어나게 되었다. 또한 야생동물들의 서식지가 파괴되어 인수(人獸)접촉 증가와 병원체 확산이라는 결과를 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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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치욱 에디터
2021.02.12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명절이 또다시 돌아왔다. 며느라기를 보자. [드라마/예능]
지금까지 당연하다 생각해 왔던 것이 사실 당연한 것이 아니었다.
** 이 글은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명절이 또다시 돌아왔다. 우리나라 부부의 이혼율이 가장 높아진다는 그 시기 말이다. 올해 명절은 코로나로 인해 대다수의 사람이 모이지 못하게 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가의 일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이 많다. 이 시기, 가족과 함께 보면 좋은 드라마를 하나 추천하고 싶다. 2020년 1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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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호 에디터
2021.02.12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드랙퀸, 나를 표출하는 것 - 루폴의 드래그 레이스 [예능]
나를 어떻게 표현하는가 그 방식 자체가 전부 드래그(drag)인 것이다.
루폴의 드래그 레이스 나를 표현하기 위해 세계의 드랙퀸들이 모여 화려한 쇼를 보여주는 리얼리티 TV쇼가 있다. 바로 루폴의 드래그 레이스이다. 이 쇼는 현재까지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으며 쇼 호스트인 루폴은 가수, 배우, 프로듀서 등으로 활약하며 드랙퀸을 대중들에게 선보인 선두자이다. 드래그 레이스 속 화려한 옷과 메이크업은 드랙퀸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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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시은 에디터
2021.01.29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무해한 AI를 위하여 - 방송계가 빠진 AI [드라마/예능]
현재의 AI 활용법을 살펴보며, 무해한 AI에 대한 꿈을 꾼다.
요즘 방송계는 AI(Artificial Intelligence)에 빠졌다. 세상을 떠난 이들을 AI로 부활시켜 산자와 이어주는 다큐멘터리는 물론이요, 하루 24시간, 일주일 내내 뉴스 보도를 해도 목소리는커녕 실수 한 번 하지 않는 아나운서 AI도 탄생했다. 그 중, 가장 놀라웠던 AI 접목 방송은 음악 프로그램이었다. 음악 프로에서는 지금 우리가 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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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빈 에디터
2021.01.26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추리 전쟁의 서막을 연 '추리 게임: 크라임씬2' [예능]
누군가 추리 예능이 무엇인지 묻는다면 고개를 들어 <크라임씬2>를 보게 하라
어려서부터 잘하는 것과는 별개로 추리와 게임을 좋아했다. 미스터리한 사건에 휘말려 단서를 찾아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보는 것이 즐거웠다. 실마리가 풀릴 때마다 사건 아래 감춰진 비밀에 다가서는 쾌감은 강렬했다. 이는 게임과 같았다. 잘 짜인 스토리와 완벽해 보이는 트릭을 볼 때면 가슴이 뛰었다. 탐정의 날카로운 관찰력과 판단력, 이를 논리적으로 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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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애 에디터
2021.01.23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내 기억속의 개그맨은 살아있다 [예능]
변화로 인해 사라지는 것, 변화에 적응한다는 것
즐거움을 주는 곳. TV가 바로 그런 곳이었다. 특히 삶의 희로애락을 표현해내는 코미디와 예능이 그랬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개그맨은 뽑히지 않고, 우리의 일요일을 즐겁게 해주던 개그콘서트는 우리의 추억 속으로 사라졌다. 누군가는 더 이상 개그맨의 개그는 통하지 않는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 그 말에 반박할 수 없었지만 한 가지 의문이 들었다. 우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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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영 에디터
202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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