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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Opinion] 알파벳 네 글자 [사람]
볼 빨간 사춘기
상담일지를 처음 읽을 때부터 감이 왔다. 이 학생을 감당하기 쉽지 않겠구나. 그를 경험해본 선생님들이 남긴 기록은 가히 화려하다.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감정 기복 등 ADHD로 짐작이 된다며 선생님들의 한숨과 눈물이 보인다. 이들의 토로가 곧 내 미래가 될 것을 예견하고 기다린다. “헬로오 선생니임!!!!” 첫 등장부터 심상치 않다. 그가 너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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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 에디터
2023.12.09
리뷰
전시
[Review] 누군가의 히든 스테이지 - 히든 스테이지 [전시]
언젠가 나도 누군가의 히든 스테이지를 발견해 줄 기회가 오지 않을까?
이 전시장에는 ‘Hidden’과 ’Stage’라는 단어가 존재한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이 두 단어는 다른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무대는 늘 돌출되어 있고, 관객을 향해 바라보는 존재이다. 그래서 감춰질 수가 없다. 관객이 눈을 감지 않는 이상 이 무대는 영원히 우리의 시야 안에 존재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단 한 가지, 방법이 있다. 우리가 눈을 감는 것
by
임주은 에디터
2023.12.05
오피니언
패션
[Opinion]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나만의 프라이탁 [패션]
패스트 패션과 슬로우 패션으로 알아보는 프라이탁의 업사이클링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서 그 변화의 흐름이 가장 표면적으로 잘 드러나는 것은 패션이다. 유명한 패션 브랜드에서는 분기마다 S/S, F/W 등 신상 제품을 내놓으며 유행을 이끌고 있다. 패션에 관심이 있어서 유행을 따라가는 사람이 있는 반면, 유행을 따라가고 싶어 패션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이렇듯 우리와 가까운 패션은 변화하는 사회의 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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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에디터
2023.11.3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 유현준 [도서]
결론부터 말하자면 도시라는 공간은 하나의 커다란 생명체와 같다.
나는 시골 태생이다. 논두렁이나 밭두렁이 집 앞에 보이는 동네는 아니다. 농어촌전형으로 지원은 못 하면서 도시라고 하기는 그런 어중간한 곳이다. 사춘기가 지난 뒤로는 근방의 도시로 쏘다녔다. 내 또래의 사람이 할만한 걸 도무지 찾을 수가 없었다. 도시는 참 다양한 공간이 뒤엉키어 있는 곳이다. 그 혼란 속에서 빛을 발하던 것이 카페였다. 거기에 빠져 취미
by
김상준 에디터
2023.11.0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누칼협? 알빠노? [문화 전반]
누칼협?
<밈으로 보는 사회> 리처드 도킨스가 그의 저서 <이기적 유전자>에서 처음으로 도입한 말인 'meme'은 지금은 인터넷 짤방(사진), 드립(농담) 등에 가깝게 사용되고 있다. 원래의 뜻은 대를 이어 내려오는 문화적 요소의 총칭인데, 그렇다면 밈에 대해 다루는 것은 문화 전반에 대한 '오피니언' 기고로서 매우 적합한 일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21세기, 나
by
김우현 에디터
2023.11.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같은 길을 걷고 있는 줄 알았는데 [영화]
리버 피닉스 30주기에 본 <아이다호>
언젠가 봐야지 하면서도 손이 잘 가지 않았고, 막상 재개봉은 놓치고, 보려고 마음먹을 때면 OTT에서 사라져있었던 <아이다호>. 영상자료원에서 리버 피닉스 30주기 특별전으로 상영해 준다길래 바로 예매했다. <아이다호>는 그저 리버 피닉스와 키아누 리브스가 어렸을 때 같이 나온 영화라는 것만 알고 있었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조금이라도 정보를 찾아보고 갈걸
by
신민정 에디터
2023.11.07
오피니언
여행
[오피니언] 이탈리아 여행기 - 현지 정보 편 [여행]
유럽 여행은 준비해야 할 게 많다. 불편함을 겪거나 곤란하지 않을까 작은 것 하나까지 미리 알아보고 확인하게 된다. 치안까지 신경 써야 하니 다른 여행보다 알게 모르게 오는 피로감이 있다. 적당히 신경 쓰고 여행을 즐기자
유럽 여행은 준비해야 할 게 많다. 장기 여행인 경우가 대부분인 것도 그렇지만, 문화 차이로 인해 불편함을 겪거나 곤란하지 않을까 작은 것 하나까지 미리 알아보고 확인하게 된다. 여기에 치안까지 신경 써야 하니 다른 여행보다 알게 모르게 오는 피로감이 있다. 너무 신경을 쓰면 긴장해서 여행을 즐기지 못하기 때문에 적당히 신경쓰고 귀중품만 잘 챙기면 되지
by
장미 에디터
2023.11.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알을 깨고 나가보자, 그곳도 별다를 건 없겠지만 [영화]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다
[이 콘텐츠는 당신의 국가에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인터넷에 접속하면 위와 같은 문구가 뜬다. 평생을 회색 도시에 갇혀 살았던 소녀는 '해외'라는 완벽한 세상으로 영원히 떠나고 싶어 한다. 결국 그녀는 용기를 내서 국경을 넘는다. 그녀는 눈 덮인 산, 고급 호텔, 정치적 정확성, 평등한 기회, 엄청난 급여, 인권, 성평등, 무한한 가능성을 기대한다. 하
by
이지연 에디터
2023.10.3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소리로 감각하는 인간과 비인간의 관계 – 논알고리즘 챌린지 파트1 :귀맞춤 [미술/전시]
청각적 경험을 통한 새로운 감각
‘기계의 인간화’, ‘인간과 기계의 탈경계화’. 현대 과학기술의 지속적인 발전이 이루어지며, 인간과 유사한 사고 체계를 가진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인간과 기계의 경계가 해체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사회에 새로운 담론이 등장했다. 가령, AI 인공지능이 창작한 작품의 저작권 문제나 AI의 감정 표현으로 나타나는 자의식이 이에 해당한다. 미래에 닿을수록 인간과
by
윤지수 에디터
2023.10.27
리뷰
도서
[Review] 다정하고 섬세한 그림책의 세계 - 이토록 다정한 그림책
다정하게 살아가는 방법
그림책을 졸업한 지가 꽤 오래되었는데 어른이 되어서 그림책을 처음 읽은 건, 한 전시회를 가면서부터였다. ‘앤서니 브라운 전시’였다. 『돼지책』이나 가족 시리즈(『우리엄마』, 『우리 아빠가 최고야』 등)의 다양한 캐릭터성과 숨은 관계, 서사에 즐거웠다. 분명 어렸을 때 봤던 것이라 친숙하고 익숙한 마음이 들면서도 완성도 높은 삽화와 섬세하고 다정한 그림체
by
고승희 에디터
2023.10.21
리뷰
영화
[Review] 반복되는 하루가 알려준 것 - 영화 '세이 예스 어게인'
우리에겐 오늘 하루뿐
대만드라마 <상견니>의 대성공 이후 대만의 청춘 로맨스 장르에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는 듯하다. <세이 예스 어게인>은 그런 바람을 타고 들어온 영화다. 채범희가 남자주인공 '루크'를, 곽서요가 루크의 연인 '샤오차이' 역을 맡았다. 두 사람이 설레는 얼굴로 마주보는 포스터를 보며, 어렵지 않게 한 편의 로맨스 판타지 영화를 상상할 수 있었다.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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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원 에디터
2023.10.20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자아 찾기 3급, 진행 중입니다
나를 찾아 가는 글쓰기 여정
깊었던 입시의 늪을 지나 대학교에 입학했을 때 느꼈던 것은 한없는 불안감이었다. 짧은 인생에서 가장 컸던 목표가 사라진 지금,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지, 전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젊음을 방패 삼아 이곳저곳에 부딪혀 보기에는 주어진 현실은 그다지 녹록지 않았을 뿐더러, 두려움이 많은 성향도 한몫 하여 나는 그저
by
유지현 에디터
2023.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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