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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오피니언
패션
[Opinion] 슈트(Suit). 어쩌면 가장 자유로운. [패션]
슈트는 이제 더는 격식을 차리기 위한 옷이 아니다.
슈트를 입거나 입은 사람을 볼 때마다 옷이 날개라는 말을 실감한다. 그 사람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나도 모르게 번듯한 직장에서 굉장히 일을 잘하는 능력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버린다. 괜히 똑똑해 보이기도 하고 당찬 사람 같기도 하다. 세미 슈트나 조금 독특한 디자인의 슈트를 입은 사람을 볼 때는 옷을 참 잘 입는구나 싶다. 출근할 때 입는 슈트나 데이
by
김상준 에디터
2021.06.1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새로운 은유를 만들어내는 질문, Cui bono? [문화 전반]
위태롭게 존재하는 괴물 사이보그들은 억압받는 수동적 객체들이 아닌 네트워크의 힘의 방향을 전복시킬 수 있는 자들이다
브뤼노 라투르의 행위자네트워크 이론(actor-network theory)은 비인간 행위자들에 주목하길 요청한다. 사회적으로 네트워크가 조직되고, 변화하고, 유지되는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에는 인간뿐이 아니라 동물, 식물, 바이러스 등의 비인간 유기체, 기계와 같은 비유기체, 심지어는 그래프나 설계도와 같은 것까지 포함되며, 이런 행위자들을 고려하
by
곽수아 에디터
2021.06.02
작품기고
The Artist
[그리고] 집단 Esquisse 2
나는 어떤 신발을 신을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한승민(Han SeungMin) 집단 : Choice, Group and Door 2021 디지털 이미지 Digital Image Seoul 우린 매번 관계의 문을 여닫습니다. 그 문 너머가 어디가 될진 내가 선택하기도, 선택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곳에 걸어 들어갈지, 어떤 신발을 신을지 결정하는 것은 어쩌면 주체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부분이 아
by
한승민 에디터
2021.05.08
작품기고
The Artist
[그리고] 집단 Esquisse 1
군대, 학교, 병원, 국가.
한승민(Han SeungMin) 2021 디지털 드로잉 Digital Drawing Seoul 작업의 과정이 되는 드로잉들입니다. 나와 세상, 나와 너의 관계는 결국 어떤 신발을 신을지, 어떤 문을 열지 결정하는 과정 같습니다. 문고리에 열쇠를 달지 안 달지. 맨발로 살지, 신발을 신을지. 안정과 유혹 중 무엇을 택할지. 그것은 삶에서도 공간에서도 관계에
by
한승민 에디터
2021.04.2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향과 향의 만남, 과일 녹차 [문화 전반]
과일 덕후들 모여라
나는 차를 마실 때 맛 만큼이나 향을 중시한다. 그래서인지 본연의 맛이 강조되는 순수 티보다는 가향 과 가미 작업이 더해진 티를 선호한다. 대개 역사가 오래된 까닭에 티타임이 나이 든 사람들의 전유물로 여겨지기 쉽지만 실은 젊은 세대들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무궁무진하다. 나는 바닐라라떼 마저 쓰다 느낄 정도로 초딩 입맛이지만, 종류에 따라 특정 차들은
by
신민경 에디터
2021.02.22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드뷔시만의 색채를 그리다 - Music Suite [문화 전반]
2021년 첫 도전의 여정
0. 시작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공간에서 알게 된, 예술을 사랑하는 언니와 예술을 이야기했다. 공통된 관심사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가까워진 언니와 나는 같은 동네에 살고 있어 자주 만나게 되었고 친해졌다. 예술에 대한 이야기는 빠지지 않았다. 원래 나를 알고 있던 사람들과는 쉽게 할 수 없는 이야기도, 예술을 사랑하고 잘 알고 있는 언니였기 때문에 스스럼
by
이수진 에디터
2021.02.15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이퀼리브리엄'을 꿈꾸는 전시 [미술/전시]
인간과 환경의 경계에서 'Equilibrium'
2020 ACC FOCUS이퀼리브리엄 : 인간과 환경의 경계에서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문화창조원 복합 3·4관2020.11.20.-2021.3.14. 좀처럼 잠잠해 않는 코로나19와 근 몇 년 전부터 시작된 기후 이상은 우리를 ‘환경 이슈’에 눈뜨게 했다. 모두가 무심히 여겼던 환경 문제는 결국 크나큰 파장을 불러왔고 개선 노력이 필요함을 온몸으로 느끼게 했다
by
고지희 에디터
2020.12.27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Q가 대체 뭐야? - 제목으로 작품 읽기, 윤고은의 Q [도서]
이 작품의 제목은 왜 Q인가. Q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Q라는 제목과 소설의 내용 그리고 작가가 하고자 하는 말은 어떤 관계를 이루고 있는가. 윤고은 작가의 소설 ‘Q‘는 작품의 도입부에서부터 Question을 통해 우리를 사유의 자리로 초대한다.
Question 제목은 작품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 전반적인 내용이나 흐름을 요약해서 제시하기도 하고, 내용과의 간극을 통해서 독자를 사유의 영역으로 끌어들이기도 한다. 간혹 제목에 보편적이고 흔한 이름을 붙이거나 별다른 의미부여를 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그 경우에도 제목은 그 자체로 비평적 해석의 영역으로 남는다. 제목은 작품의 얼굴이다. 대부분의 독
by
김인규 에디터
2020.04.24
작품기고
[오늘의 생각] You Quiz?
재미와 상식, 세상을 살아가는 여러 사람들의 지혜도 배울 수 있는 잔잔한 감동이 있는 예능 '유퀴즈온더블럭'
illust by modo 유퀴즈온더블럭 유재석, 조세호 2MC가 길을 걸으며 만나는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퀴즈를 풀고 맞히면 상금 100만 원을 주고 틀리면 ‘자기백’ 뽑기로 상품 추첨을 하게 된다. 아기자기, 큰 자기로 불리는 유재석과 조세호의 화합은 말할 것도 없이 재밌지만 가끔 들리는 제작진들의 웃음소리마저도 재미를 더하는 것 같이 느껴진다.
by
이송민 에디터
2019.11.20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공간의 한계를 넘어 – 갤러리 현대의 두 전시 [시각예술]
색채와 소재, 질량감 모두 대비되는 두 전시를 국내 최고(最古)의 화랑에서 감상해보길 바란다.
경복궁 동쪽, 삼청동 들어가는 길목에는 국내 최고(最古)의 화랑 갤러리현대가 위치해 있다. 1975년 인사동에서 이전해 온 갤러리현대(구 현대화랑) 본관과 1995년에 새롭게 문을 연 신관에서는 국내외의 현대미술 전시를 개최해오며 한국현대미술사에서 문화예술의 소통 창구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왔다. 지금도 경복궁 옆에서 갤러리현대의 두 전시관에서는 나란히
by
한승빈 에디터
2019.09.29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팟캐스트, 일상의 자투리 시간을 채우다 [문화 전반]
요즘 즐겨 듣는 팟캐스트 3가지를 소개합니다.
누군가가 내게 하루의 가장 힘든 시간이 언제냐고 묻는다면, 나는 망설임 없이 “통학하는 시간”이라고 대답할 것이다. 행복했던 방학이 끝나고 가을 학기가 시작된 지 벌써 2주가 넘어가고 있지만, 발 디딜 틈조차 없는 지하철에서 보내는 통학 시간은 여전히 내게 힘들고 고된 시간이다. 그래도 최근에는 이 힘든 통학 시간에 작은 재미가 생겼는데, 바로 ‘팟캐스트’
by
김태주 에디터
2019.09.1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살인마 잭의 집 : 살인도 예술이 될 수 있을까? [영화]
살인은 왜 금기시되는가? 우리의 도덕성을 찾는 여정의 이야기
※ 영화의 내용이 많이 포함된 글입니다 △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살인마 잭의 집> 칸 영화제 프리미어 상영 당시 절반가량의 관객들이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고 한다. 두 인물로 추정되는 목소리들은 서로 대화를 시작한다. 동굴 속에서 울리는 듯한 목소리와 물이 찰랑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젊은 목소리는 이렇게 말한다. ‘가는 동안 저와 대화하셔도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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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현 에디터
2019.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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