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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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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Opinion] 외국 작품 각색에 반영된 한국의 문화적 정체성 [공연]
국립발레단의 플롯 각색 방식을 분석합니다.
겨울이 지나면서 점차 후텁지근한 공기가 몰려오자, 국립발레단은 여름의 더위와 정열을 소재로 하는 발레 작품 <돈키호테>를 관객에게 선보였다. 지난 4월 12일에서 16일 사이의 일이었다. 그러나 이번 공연은 조금 특별했다. 유럽으로부터 수용한 발레 극본을 그대로 무대에 올리지 않고, 작가 정다영을 중심으로 원작의 플롯을 수정했기 때문이다. 국립발레단 측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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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샘 에디터
2023.11.13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정체성이 뚜렷한 삶과 다채로운 삶 [미술/철학]
'뒤피: 행복의 멜로디'전을 다녀온 후, 고민해보는 삶의 방향성
Raoul Dufy, The Melody of Happiness 전시 마감 5일을 남겨두고, 여의도 더현대에서 진행되는 『뒤피: 행복의 멜로디』전을 다녀왔다. ‘얼마 전 유럽에서 각종 미술관을 질리도록 다녔는데 과연 감흥이 있을까?’ 의심이 들어, 예매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전시장 초입에 걸려있는 첫 점, 뒤피의 자화상에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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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현 에디터
2023.09.23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나의 정체성, 내 기억 속의 과일 조각 [사람]
정체성, 다양성, 조각, 터너상, 디아스포라
음식이 한 사람의 정체성의 일부로 흡수되는 과정은 당연해 보이면서도 흥미롭다. 어린 시절부터 자주 먹는 식재료는 인근 지역에서 나는 것일 확률이 높고, 따라서 수 세대 동안 조상과 가족들이 즐겨먹어왔을 것이기 때문이다. 어떤 곳에서든 땅과 음식과 사람은 느슨하지만 단단하게 연결되어 있다. Courtesy the artist, Paula Cooper Gal
by
강수민 에디터
2023.08.30
리뷰
영화
[Review] 나로도 충분한 카스미 - 보통의 카스미 [영화]
우리 각자 삶의 방식에 응원을 보낸다
주인공 소바타 카스미는 자갈과 모래를 깔고 앉아 바다를 보는 게 습관이다. 골똘히 무언가를 생각하나 싶다가도, 풀썩 누워 하늘을 바라본다. 그러다 급작스럽게 동창을 만나 동행하는데 그만큼 카스미는 좀 쿨하다. 이런 그의 주변에는 연애를 하니 마니, 결혼, 임신, 불륜 같은 말들로 가득하다. 그럼에도 당최 카스미는 관심 없다. 영화 <보통의 카스미>는 MZ
by
지소형 에디터
2023.07.24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미술관의 땅을 밟는다는 것 [미술/전시]
가까이서 보고 싶을 때.
여러분이 만약 무언가를 좋아한다면, 그 좋아하는 이유를 일목요연하게 타인에게 설명할 수 있는가. 무언가를 좋아한다는 단계에 도달하려면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 하는 절차가 있는데, 바로 경험이다. 사람은 경험에 따라 지식을 습득하고 견문을 넓히며, 알고 있는 것들 사이에서 선호하는 것을 발견한다. 그 선호가 선호의 수준을 넘어 애호로 가기 위해서는, 더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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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인 에디터
2023.06.23
오피니언
공간
[Opinion] 공간의 또 다른 영역과 세계 [공간]
공간을 통해 새로운 관점으로 사유하기
[공간] : 아무것도 없는 빈 곳. : 물리적으로나 심리적으로 널리 퍼져 있는 범위. 어떤 물질이나 물체가 존재할 수 있거나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 자리가 된다. : 영역이나 세계를 이르는 말. 공간이 내포하고 있는 여러 의미 중, 내가 인식하고 있는 공간에 가장 부합하는 것을 선택해 본다면, ‘영역이나 세계를 이르는 말’이다. 우리는 어떠한 공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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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수 에디터
2023.05.31
리뷰
영화
[Review] 미워하고 사랑해도 채울 수 없는 공허함 - 리턴 투 서울
뿌리를 향한 애증, 채울 수 없는 공허함과 부정할 수 없는 이끌림.
프랑스 태생의 유명한 철학자 데카르트는 헝가리, 독일, 폴란드, 이탈리아 등 유럽 전역을 돌아다니다 1628년 네덜란드로 이주해 그의 생애에서 주요한 철학 저술을 내놓으며 21년의 세월을 보냈다. 네덜란드에 체류하는 동안 세 차례 고국 프랑스를 방문했는데, 이에 대해 그는 저서 <방법서설>에서 다음과 같이 고백했다. “너무 오래 여행을 하면, 자기 고국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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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금미 에디터
2023.05.04
리뷰
영화
[Review] 떠남과 돌아옴의 반복 – 영화 ‘리턴 투 서울’
공허를 메우기 위해 사랑과 관계를 갈구하는 정체성 탐구의 여정
“천천히 그러나 완전히 녹다운될 것이다.” 세계가 놀란, 우리가 열광할 낯선 영화 어릴 적 프랑스로 입양된 25살 ‘프레디’는 예상치 못한 기상 악화로 인해 일본 여행을 위한 비행기가 취소되자, 자신이 태어났던 서울로 행선지를 바꾼다. 서울에 도착해 게스트 하우스에서 만난 ‘테나’의 권유로 한국의 입양 기관을 찾게 된다. 그러니까 그녀가 서울에 다다르게
by
박지연 에디터
2023.05.04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그들의 죽음이 크게 다가오는 이유가 무엇일까
대중문화가 가진 이외의 영향력
4월 20일 새벽, 보이 그룹 '아스트로'의 멤버로 활동하던 가수 문빈이 전날 갑작스레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가 발표되었다. 경찰은 그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였고, 그의 소식에 많은 팬들이 슬퍼하였다. '아스트로'의 소속사 판타지오는 사옥에 故문빈의 추모공간을 만들었고, 그와 친한 동료들이 그곳에서 남긴 편지들이 꾸준히 목격되고 있다. 한국에서
by
윤지원 에디터
2023.05.01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당신의 집은 어디인가요 [영화]
<라이스보이 슬립스>, 나의 뿌리를 찾아서
고등학교 때 해외로 수학여행을 갔다가 인종차별을 당한 적이 있다. 또래 같아 보이는 학생들이 친구들과 나를 향해 원숭이 소리를 내는 것을 들었다. 순간 당황하여 얼어붙은 나는 결국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 그 아이들을 그냥 지나 보냈다. 갈 곳을 잃어버린 분노는 내 안에 남아 오히려 나를 괴롭혔다. 밤늦게 숙소에 도착한 나는 새벽 두 시라 분명 자고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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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채원 에디터
2023.04.18
오피니언
사람
[Opinion] 그건 이해하고 싶은 자들의 발버둥이랄까 [사람]
[누구냐, 넌] [나? INTP.]
나는 어떤 사람일까? 요즘 들어 '나'라는 존재에 관한 의문이 생겼다. 나는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 어떤 사람이길래 내 주변엔 이런 사람들이 있고, 나는 이런 일을 하며 사는 걸까? -여기서 '이런'이란 어떤 의미냐고 묻는다면, 그 안의 내용들도 아주 세부적이고 다양하여 정확히 한 줄로 요약할 수 없다. 그냥 나의 현황, 또는 주변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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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인 에디터
2023.04.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왜 혐오를 외치는 사람들은 한 종류의 혐오만 하지 않는가?” [도서/문학]
이에 대한 답을 얻고 싶다면 꼭 읽어봐야 할 책
MZ세대를 중심으로 ‘셀프 브랜딩(self-branding)’이 유행하고 있다. 스스로를 브랜드처럼 만든다는 의미로, 개인의 기업화를 의미한다. 이에 한국의 젊은 세대들은 대외활동, 교환학생, 인턴 등 다양한 활동을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활동들로 자신을 표현하고자 한다. 효과적인 이미지화를 위해 ‘셀프브랜딩’만을 위한 SNS 계정도 많이 생성된다.
by
정은지 에디터
2023.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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