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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문학
[Opinion] 인생 첫 희곡집: 공연에도 일시 정지 버튼이 있다면 [도서/문학]
이오진 희곡집 <청년부에 미친 혜인이> 리뷰
기다란 책장이 분홍색 책등으로 가득 차 있다. 지식을만드는지식('지만지')이 출판한 희곡집들이다. 국내 서점 중 지만지희곡 전집을 모두 들여놓은 서점은 딱 두 군데다. 교보문고, 희곡 전문 서점 인스크립트.¹ 올해 연희동에서 대학로로 자리를 옮긴 인스크립트는 연극, 영화, 문학 관련 도서를 취급하고 있다. 혜화 골목이 내다보이는 통창, 동그란 테이블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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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예영 에디터
2025.05.02
리뷰
공연
[Review] 어쩌면 시간을 초월한 인간의 본질일지도: 워크맨(WALK-man or/and WORK-man) [연극]
2060년에는 주 3회 하루 3시간을 일하지만, 일하지 않는 시간만큼의 부분 동안 사람들은 여전히 괴로워하고 힘들어한다. 오히려 그 괴로움과 힘듦이 가중된 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다. 어쩌면 그런 것들이 인간을 또한 설명하는 구성체일 수도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우린 걷고 일해야 한다. 그것이 불완전할지라도 그것조차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자신의 삶을 유지할 수조차 없을 것이기 때문에.
연극 [워크맨]은 영어로 된 명사이지만 부제목이 [걷지 않고 (...)]인 것을 고려하면, 이 연극 제목의 원어 의미는 'WALK-man'이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추론해볼 수 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이 연극의 부제목 뒷부분이 [일하지 않아 (...)]인 것을 고려해본다면, 제목의 또 다른 의미가 'WORK-man'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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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빈 에디터
2025.03.21
리뷰
도서
[Review] 아름다운 꽃에 담긴 사연들 - 화가들의 꽃
"한 장 한 장 그림엽서로 만들어 액자에 소중히 담아두고 싶다." - 정여울 (작가) -
[그림] '오필리아', 존 에버렛 밀레이 마치 여성이 물에 잠겨 죽기 직전의 모습이나, 주변의 아름다운 꽃들은 모순적으로 느껴집니다. 이 그림은 '오필리아'라는 그림으로, 소설 '햄릿'의 여주인공 오필리아의 마지막 순간을 묘사한 작품입니다. 존 에버렛 밀 레이가 그렸습니다. 천천히 물이 차오르는 긴 드레스에서 보듯 꽃을 상징적으로 활용해서 숨이 다하기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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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 에디터
2025.03.02
사람
ART in Story
[마스터피스] 부조리를 이기는 부드러운 힘, 그림 작가 대성의 세계 - 전시 [틔움]
독보적인 아이덴티티로 선한 영향력을 주는 저만의 브랜드를 만드는 게 꿈이에요.
단조로운 일상의 균열에서, 그들의 시선이 틔우는 다채로운 세상을 마주합니다. 그렇게 그들의 마스터피스를 이해합니다. 사회의 칼날을 부드럽게 비판합니다, 그림 작가 대성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현재 유학 미술 컨설팅과 디자인을 함께 하고 있는 대성이라고 합니다. 전시 경험은 처음이지만 전시에 대한 로망을 갖고 있었어요. 그림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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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푸름 에디터
2025.02.2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왜 저 같은 것을 사랑하시는지’ 사랑의 이유 없음 - 뮤지컬 베르테르 [공연]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의 전설, <베르테르> 25주년 리뷰
숨길 수 없는 세 가지가 있다. 가난, 기침, 사랑. 내성적이고 감수성 풍부한 청년 베르테르는 발하임 광장에서 ‘자석산의 전설’ 인형극을 하는 롯데에게서 눈을 떼지 못한다. 자석산에 끌려가 산산이 부서지는 배, 강렬하지만 섬뜩한 전설처럼 베르테르는 롯데에게 이유도 모른 채 끌려간다. 베르테르는 인형극을 하는 롯데의 모습을 그린다. 쏟아지는 비에, 롯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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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 에디터
2025.02.14
리뷰
공연
[Review] 가슴 아픈 사랑도 사랑이기에 - 뮤지컬 '베르테르'
그래서 우리는 사랑이 아름답고도, 잔인하다고도 한다.
로맨스 소설이나 드라마에서 종종 나오는, 정말 가슴 절절하고 뜨거운 사랑을 하는 주인공들을 보며, “나도 저런 사랑을 해보고 싶다.”라고 생각한 적이 참 많았다. 하지만 이를 미디어로 대리만족 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어느 평범한 직장인이 평일 낮에 잘 다니던 회사를 박차고 뛰쳐나가 떠나가려는 사람을 붙잡을 수 있단 말인가? 또, 재벌가의 막내딸로
by
배지은 에디터
2025.02.06
리뷰
공연
[Review] 본능을 이기는 사랑 - 뮤지컬 베르테르
본능으로 인해 본능을 거스른다.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던 어느날, 한 택시기사가 나에게 말을 걸어왔다. 그는 굉장히 무례한 사람이었고, 그의 선 넘은 이야기들에 나는 차마 '관심 없어요'라고 말하지 못해 대신 내가 불편하지 않은 주제로 계속 대화를 이끌어 나가려고 노력했다. 이야기 중 그는 아내에 대해 말을 꺼냈고, 나는 차라리 그의 연애 이야기를 듣기로 마음 먹었다. "선생님께서는
by
김푸름 에디터
2025.02.0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결국 사랑이 늘 이기니까요. [문화 전반]
미움은 혼자지만, 사랑은 함께이기에
결국 사랑이 늘 이기니까요. 아트인사이트에 새로운 에디터를 모집하는 공고가 올라왔다. 좋은 경험을 쌓는 중이라 나도 한 손 거들고 싶어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기 위해 제출했던 지원서를 다시 읽다 깜짝 놀랐다. 지원서 곳곳에서 사랑과 열정을 발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3개월간 성장하면 성장했지, 무언가 잃어버린 것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의 모습과 비
by
박지영 에디터
2025.02.06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일렁이기 시작한, OO의 행복
예상 외로 복병이었던 '행복한 삶'의 정의 찾기. 그래도 찾았다. 이것도 행복일까?
일렁이기 시작한 행복은 일렁이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작게, 산들산들, 동서남북으로, 휘익-. 어떤 모양으로, 어떤 방향으로, 어떤 소리로 움직인다. 직접 손을 대고 만져보지 않아도, 귀에 대고 속삭이지 않아도 바로 알 수 있다, 행복이 찾아왔음을.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이기에 매 순간 행복을 직감하진 못한다. 행복이 언제 찾아올 지 예측할 수 없다. 원하지
by
양유정 에디터
2025.01.26
리뷰
모임
[아트인사이트 피드백 모임] 내 바운더리를 넓히는 경험
함께이기에 가능했어요
글을 쓰는 건 누군가와 연결되는 일이라고 생각해 왔다. 언제나 작은 피드백을 받았던 것이 내 소중한 기억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동시에 굉장히 외로운 일이란 생각도 든다. 무언가에 대해 써내려 가는 순간엔 오직 나만이 이 일을 이끌어가고 마무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항상 내 글에 확신할 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그
by
김영원 에디터
2025.01.03
리뷰
도서
[Review] 어떤 사랑은 눈에 보여서 - 사랑을 그린 화가들
사랑이라는 감정은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느끼는 감정이 사랑인지 아닌지를 구별하기 위해서 혼란을 겪기도 한다. 근데, 가끔 그 사랑이 너무 짙으면 어떤 사랑은 눈에 보이기도 하는 것 같다.
사랑이라는 감정은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느끼는 감정이 사랑인지 아닌지를 구별하기 위해서 혼란을 겪기도 한다. 근데, 가끔 그 사랑이 너무 짙으면 어떤 사랑은 눈에 보이기도 하는 것 같다. 형체가 없는 사랑이라는 감정이 눈에 보이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기까지, 그 사랑이 얼마나 진실되고 가득한지 그림을 통해 한눈에 볼 수 있
by
차윤서 에디터
2024.12.31
리뷰
도서
[Review] ‘사랑’은 무엇이기에 - 사랑을 그린 화가들
화가들의 사랑을 읽으며 ‘사랑은 무엇인가?’에 대한 답변을 정리할 수 있었다.
사랑은 무엇일까? 어릴 적부터 던졌던 질문이다. 작은 아이가 물으면 어른들은 진지하게 답해주지 않는 질문, 그렇지만 아이는 지우지 못하고 마음속에 고이 간직할 수밖에 없다. 사회가 이야기하는 ‘어른’이 된 후에도 여전히 명확한 답을 내릴 수는 없었다. 하지만 사랑을 담아낸 수많은 서사가 있고 이제는 어렴풋하게 느낄 수 있다. 그렇게 비로소 타인의 사랑으로
by
박서현 에디터
2024.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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