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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전반
[Opinion] 메타의 메타버스 전환은 기회인가 환상인가? [문화 전반]
일치된 정의의 부재 속에서 Q&A로 알아보는 메타의 메타버스
메타버스란 초월을 의미하는 ‘Meta’와 우주를 의미하는 ‘Universe’의 합성어로써 아직 일치된 정의는 부재하나, 대체로 현실 세계와 같은 사회, 경제, 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공간을 의미한다. 세간에는 메타버스가 과연 실제인지 허상인지에 대한 말이 많다. 이러한 메타버스에 대한 의문은 메타버스라는 개념 정의의 불확실성에서 시작한다. 일반적
by
유다연 에디터
2022.04.11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일단 파티부터 시작해봅시다
같이 파티해요, 아모르 파티!
일단 파티부터 시작해봅시다 고등학교 2학년의 겨울이었습니다. 시험을 거하게 망친 추운 어느날이었죠. 어느 때와 다름없이 등교 전에 앞머리 고데기를 하고자 화장대 앞에 앉습니다. 고데기 전원을 키고, 기다렸어요. 기다리는 1분동안 문득 '죽고싶다'는 생각을 했죠. 내가 나를 사랑하지 못해서요. 그깟 시험 하나 거하게 망친 것때문에 스스로가 그렇게나 싫어졌습
by
신지예 에디터
2021.08.19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에스파의 세계관에 담긴 실존주의의 미학
둘이 될 수 없는 존재가 만들어내는 새로운 세계
신인 그룹 ‘에스파’의 싱글 ‘Next Level’은 케이팝 마니아인 필자가 근래 가장 많이 듣고 있는 노래 중 하나이다. 영화 ‘분노의 질주: 홉스&쇼’에 삽입된 OST를 리메이크한 이 곡은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다채로운 구성, 독특한 안무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작년에 발매된 데뷔곡 ‘Black Mamba’와 함께 두 개의 싱글만으로 대중의 관심을 모은
by
조현정 에디터
2021.07.04
칼럼/에세이
칼럼
[칼럼] 능력주의의 계단에서 내려와야 하는 이유
각자의 지평을 넓히며 살아갈 권리
근 몇 년간 이 사회가 정말 공정한지에 대한 질문이 제기된 것을 시작으로 공정이 근본적으로 무엇인지를 묻는 ‘공정 담론’이 뜨거운 화두가 되었다. 담론은 자연히 공정을 실현하기 위한 방법에 대한 논의로 이어졌고, 그 과정에서 ‘정정당당하게 실력으로 줄 세우자’는 능력주의 기반의 주장이 대두되었다. 언론과 정치권에서 주목하고 있는 능력주의 사고는 ‘부모 찬
by
조현정 에디터
2021.06.24
리뷰
PRESS
[PRESS] 고전주의와 인상주의의 아름다운 만남: 최지웅 바이올린 리사이틀
고전주의와 인상주의의 극적인 조합
5월은 누구에게나 바쁜 달이다. 어린이날이 있고, 어버이날이 있어 월초에는 가족들에게 시간을 온전히 할애해야 한다. 그런가 하면 5월 중순에는 스승의 날이 있어 고마운 분들께 인사를 드리는 시간을 가져야 하는 달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5월은 중순까지 쭉 바쁘게 질주하듯 보내게 되곤 한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정신적으로도 지치기 쉬운 달이 5월이라고 볼
by
석미화 에디터
2021.05.14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당신도 어느 때는 나를 위한 바람이었을까, '생명은' [시]
우리는 서로에게 의지하며 도움을 주고 받고 결국은 생명임을 스스로 증명한다.
생명은 요시노 히로시 생명은 혼자서는 채울 수 없도록 만들어졌다. 꽃도 암술과 수술만으로 부족하고 곤충이나 바람이 있어야 수정이 된다. 생명은 빈 공간을 가지고 있고 그 공간은 다른 사람만이 채울 수 있다. 아마 세상은 이런 사람들의 총합. 우리의 빈 공간을 채우는 것은 알게 모르게 조각나는 것과 함께 무관심으로 있는 관계. 가끔은 역겨워 하는 생각도 용
by
김재훈 에디터
2021.05.05
오피니언
여행
[Opinion] 풍경은 가고 사람은 남는다 [여행]
여행을 통해 남게 되는 것은 사람이자, 또 다시 인생이었다.
일주일이 지나지 않은 기간동안 나는 총 두 번의 여행을 다녀왔다. 첫째는 가족과 함께한 제주도 2박 3일 여행이었고, 둘째로는 동아리 언니들과 함께한 춘천 당일치기 여행이다. 여행에서는 자연의 소리를 듣고, 자연의 경이로움을 만끽하는 것이 큰 이벤트이자 놀라움이 된다. 눈이 휘둥그레져 여행에서 마주하는 풍경을 탐색하느라 정신이 없다. 나는 자연을 보고 가
by
신지예 에디터
2021.04.30
리뷰
영화
[Review] 누군가에게 소중한 존재가 된다는 것 - 영화 '더스트맨'
가장 쓸모없어 보이는 것도 누군가에게는 가장 쓸모 있는 것이 될 수 있다.
* 이 글은 영화 '더스트맨'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먼지도 태산에게는 소중하다. 우리에게 '먼지'는 '청소해야 할 대상', '털어내야 할 대상'이다. 보통은 먼지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태산에게는 다르다. 태산에게 먼지는 어쩌면 가장 중요한 것이며, 자신의 삶을 전환시켜 준 계기가 된다. 재투성이로 쌓여있던 태산의
by
이채이 에디터
2021.04.02
오피니언
미술/전시
[Opinion] 이상하고 아름다운 초현실주의의 세계 [미술/전시]
레메디오스 바로의 작품에는 작가가 원했던 이상적인 세계가 펼쳐져 있다
양초를 중심으로 회전하는 사과, 숟가락을 들고 초승달에게 밥을 먹이는 여인… 스페인에서 태어나 멕시코에서 활동한 초현실주의 화가 레메디오스 바로(Remedios Varo, 1908-1963)의 세계에는 신비롭고 불가사의한 풍경이 가득하다. 바로는 국내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지만, 멕시코 현대미술관, 워싱턴 국립여성박물관 등에서 여러 차례 개인전이 열
by
도혜원 에디터
2021.02.10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그들이 만들어 갈 정의의 숲 [TV/드라마]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선가 묵묵히 정의의 나무를 심고 있는 우리 사회의 황시목과 한여진을 응원하며,
* 방영이 끝난 지 다소 지난 작품으로, 스포일러가 있다는 점을 참고해 주세요. * 모든 사진은 비밀의 숲 1,2 공식 홈페이지 스틸컷과 공식 영상 캡처본입니다. 2017년, 시청자는 물론 기자와 평론가를 비롯한 전문가까지 매료시킨 드라마 <비밀의 숲>은 뇌 수술로 감정을 잊어버린 채 정의만을 좇는 냉철한 검사 '황시목'이 반대로 따뜻하고 배려 넘치는 정
by
이현지 에디터
2020.12.04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한국적인 것'의 의미 [문화 전반]
전통과 한국적인 것의 차이를 인지해야하지 않을까?
한복, 한옥, 경복궁... 그리고 K팝, 웹툰, 먹방. 이 중에서 '한국적'인 것을 고르라고 하면 과연 어떤 게 그 의미에 부합하는 것일까. 영화 수업 때 교수님께서 한국적인 것이 뭐라고 생각하냐며 학생들에게 물어보셨던 기억이 난다. 모두가 생각하는 한국적인 이미지에는 한복을 입은 사람들과 그들이 모여 살고 있는 한옥, 국왕이 국정을 살피는 궁이 존재한다
by
이보현 에디터
2020.10.30
오피니언
도서/문학
[Opinion] 두 초인 3 - 니체의 초인 개념을 통해 본 '광야' [문학]
도착일랑 없을 대결, 그 기특한 실패를 향하여…
바라던 자유에 초인은 없었고 독립은 썰물 뒤의 공백처럼 왔다. ‘일어난’ 독립은 억압의 사슬을 항거로 끊어내어, 당당히 승리하여 쟁취한 자유가 아니다. 쟁취한 때에야 자유는 우리 이루어낸 것, 즉 우리에게 단단히 소유된 것이 됐을 테다. 독립이 올 먼 미래에까지 줄곧, 투사들은 적에 맞서고 패배를 거듭하고 그럼에도 정의와 복수를 꾀하며 스스로 연마되는 칼
by
서상덕 에디터
20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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