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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
[Opinion] 서양미술사 속 매너리즘 [미술/전시]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과거의 영광에서 벗어나 새로움을 추구하려는 움직임은 예나 지금이나 별다르지 않았다. 20세기를 대표하는 지식인이자 미술사가인 아놀드 하우저Arnord Hauser는 자신의 저서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에서 매너리즘이란 전통으로 여겨지는 고전주의적인 예술 모방으로부터의 도피이자, 예술이 영혼 없는 아름다움으로 전락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서 기인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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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비 에디터
2022.09.01
리뷰
전시
[Review] 익숙한 감각을 의심하라, 바티망 [전시]
익숙한 감각을 비틀어 재해석하고, 감각을 의심하도록 유도하다.
현대 미술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세계적인 아티스트, 레안드로 에를리치(Leandro Erlich)의 대표작 <바티망(Batiment)>이 서울 노들섬 복합문화공간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되었다. <바티망>은 지난 2004년 프랑스 파리에서 공개된 이후 18년간 런던, 베를린, 도쿄 등 전 세계 대도시를 투어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이어왔다.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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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현 에디터
2022.08.11
리뷰
공연
[Review] 수백 번의 우연이 만든 지금 - 눈을 뜻하는 수백 가지 단어들
북극에 잘 도착했다. 의심의 여지가 없는 명제다.
*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주의 부탁드립니다. 에스키모는 눈을 가리키는 단어가 수백 개나 된다고 한다. 정정하겠다. 눈을 가리키는 수백 개의 단어는 없다. 또한 에스키모는 ‘날고기를 먹는 사람’이란 의미로, 비하와 혐오가 담긴 표현이기에 지양해야 한다. ‘이누이트’가 적절하다. 이누이트의 “눈을 가리키는 단어”는 열 개 남짓으로, 수백 개씩 존재하지 않는다
by
권수현 에디터
2022.04.01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오늘도 나는 카페에 간다 [문화 전반]
나에게 카페는 커피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공간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나는 일정이 없어서 혼자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날에 주로 카페에 간다. 책이나 다이어리 혹은 아이패드를 챙기고 그 외의 짐과 복장은 최대한 가볍게 한 채로 카페에 가서 맛있는 음료를 시켜 놓고 시간을 보내는 것을 좋아한다. 특별한 목적 없이 ‘그냥 좋아서’ 꾸준히 하는 것이 별로 없는 나에게 카페 탐방은 몇 안 되는 소소한 취미 중 하나다. 나는
by
정민지 에디터
2022.03.27
오피니언
사람
[Opinion] 난 내가 특별하다는 것을 아주 어릴때부터 알았다 [사람]
자신을 특별하다고 인식하는 것의 중요
“From an early age I realized I saw the world differently than everyone else.” - Cruella 오늘은 좀 솔직한 글을 써 보려고 한다. 난 어렸을 때부터 내가 특별하다는 걸 알았다. 오만한 말인 거 나도 알고, 싸가지 없는 말로도 들릴 수도 있겠다. 하지만 사실이다. 방황을 안했다는 말은
by
이지영 에디터
2022.01.13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오피니언]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은 살아가야 한다 - 세상에 없던 탐정 구경이 [드라마/예능]
세상에 없던 의심쟁이 탐정, 구경이의 외침
요즘 여성을 중심으로 한 콘텐츠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다. 정말 즐거운 일이다. 정형화되다 못해 틀에 박혔던 이미지에서 벗어나 스스로를 구원하는 주체적인 인물의 등장으로 풍성한 이야깃거리가 안방극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 하이클래스, 원더우먼, 마이네임까지 다양한 여성 주연 드라마의 뒤를 이어 한 드라마에 눈길이 꽂혔다. 아무런 생각 없이 넷플릭스 화면을 쓱
by
정다은 에디터
2021.11.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당신이 누른 “좋아요”를 한 번쯤 의심해봐야 하는 이유 [영화]
나는 오늘도 인터넷상에 수많은 “좋아요”를 남겼다. 인스타그램의 하트, 유튜브의 좋아요 그리고 트위터의 마음까지. 다양한 SNS 콘텐츠에 매료되어 몇 시간 동안 흔적을 남기며 그 속을 헤맬 때도 있다. 그리고 종국에는 내가 어떤 걸 어떤 생각으로 보고 있는지도 잊은 채 멍한 눈으로 손가락을 놀리게 된다. 2021년의 현대인이라면 분명 나와 같은 경험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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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 에디터
2021.10.22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디 벨레(Die Welle) [영화]
끝없이 의심하고 질문하라
디 벨레(Die Welle) 감독 데니스 간젤 출연 위르겐 포겔 크리스티아네 파울 프레데릭 라우 등 개봉 2008.01 | 상영 시간 107분 | 독일 ✔ 토드 스트라서의 소설 파도(The Wave)를 원작으로 한 영화, 포스터부터 느낌이 오지 않나? 고등학교 교사 벵어는 나치와 파시즘을 지겨워하는 학생들에게 사회적 실험을 제안한다. 독재의 발생에 대한
by
이서은 에디터
2021.06.12
리뷰
PRESS
[PRESS] 냄새의 심리학 [도서]
냄새만으로는 부족한 게 맞다. 냄새가 없어도 부족하다.
언젠가 읽었던 책의 구절 중에 ‘역겨움은 생존을 위한 본능이다’라는 내용이 있었다. 우리가 어떤 대상에게 역겨움을 느끼는 것은 그것이 생명의 안전을 위협하기 때문이란다. 불에 타는 냄새나 상한 음식 냄새를 맡으면 본능적으로 위협을 감지한다는 문장을 읽으면서 그 책이 떠올랐다. 이질적인 냄새를 맡으면 나도 모르게 긴장하는 일이 잦았던 걸 보면 상당히 신빙성
by
김상준 에디터
2021.05.24
리뷰
도서
[Review] 의심하라, 질문하라, 사고하라. - 이언의 철학 여행 [도서]
오랜만에 상쾌한 기분으로 책을 덮었다.
어려서부터 줄곧 생각을 메모해왔다. 눈에 보이지 않는 생각들이 어지럽히는 게 답답해서, 정리를 위해 시각화하던 게 어느새 습관이 되었다. 어느 날 펼쳐본 메모장에는 수없이 많은 물음표들이 있었다. 물음표는 또 다른 물음표를 낳는다. 꼬리를 물고 새로운 의문을 불러오는데, 신기하게도 마지막 질문은 보통 비슷했다. 어떤 질문으로 시작하든 끝에서 마주하는 건
by
최은설 에디터
2021.01.06
오피니언
문화 전반
[Opinion] 11월의 소고 [문화 전반]
결국 모든 사람은 ‘자기 되기’의 한 지점에서 반복운동을 하고 있는 것일 테다.
타성에 젖은 글쓰기를 하고 있다는 반성을 한다. 자신의 일을 자신의 모습으로 해내는 자들은 얼마나 멋지며, 또 이런 나를 얼마나 부끄러움에 빠지게 만드는가. 눈에 보이는 성과와 인정욕구에 대한 갈급함으로 인해 집중해야 할 순간에 금방 맥이 빠져버린다. 하지만 조급함이 해결해 주는 건 그 무엇도 없다. 나를 나이게 만드는 과정이 잠깐 사이에 해결될 일이라면
by
조원용 에디터
2020.11.26
오피니언
영화
[Opinion] 99%의 의심과 1%의 진실 속에 살아 : 메기 [영화]
외면했던 진실과 의심을 마주하는 장면을 목격하다
과연 우리는진실과 의심을구분하며 살아가고 있을까? 영화 <메기>를 보며 처음부터 끝까지 생각해본 질문이었다. <메기>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4관왕을 수상하였고, 2019년에 개봉한 작품이다. 나는 보통 영화를 보면서 움직이거나 감정을 표현하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이 영화를 시청하며 나는 종종 피식 웃기도 했으며 ‘허!’라는 헛웃음과 같은 의성어를 남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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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영 에디터
2020.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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