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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는 소통이다
리뷰
PRESS
[PRESS] 커튼콜만 20분, "앵콜!" 외치는 락뮤지컬 - 클럽 드바이
배우들의 보컬 차력쇼
인생에서 가장 긴 뮤지컬의 커튼콜을 경험하고 왔다. 90분 공연인데, 커튼콜까지 끝난 후 나올 때 시간을 보니 110분이 넘어 있었다. 커튼콜에서 ‘앵콜’ 세례가 나와 커튼콜의 앵콜도 했다. 개막한 지 2주도 안 된 뮤지컬에서 이런 분위기가 나온다는 게 흥미로웠다. 예스24 스테이지 2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클럽 드바이>의 이야기이다. 프리퀄의 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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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지 에디터
2024.06.30
리뷰
공연
[Review] 가장 개인적인 기억이 가장 정치적인 진술 - 새들의 무덤
잊혀진 자들 사이에서 기억하는 이는 영원히 서 있다
현재 내가 안전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이 과거의 희생에 빚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구 지하철 화재 사고 이후에 지하철 시트 소재가 불연재로 바뀌었고, 대연각 호텔 화재 사고 이후에 대형 건물의 스프링클러 시스템 확보와 고층 건물 옥상의 헬리패드 확보가 의무화되었다. 삼풍 백화점 붕괴 사고 이후 무거운 시설들이 저층에 설치되었고,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재난
by
주영지 에디터
2024.06.30
칼럼/에세이
에세이
[덕행] 이영지, 모든 형태의 사랑에 존경을
"비록 내가 큰 목소리, 큰 웃음소리, 시끄러운 성격을 가졌대도 날 사랑해 줄 수 있어?"
"비록 내가 큰 목소리, 큰 웃음소리, 시끄러운 성격을 가졌대도 날 사랑해 줄 수 있어?" 사랑에 조건이라는 것이 있을까. 마음만이 중요하다지만, 사실 외모부터 성격, 재력까지 많은 조건들이 사랑의 시작을 주저하게 만들곤 한다. 남들보다 부족한 내 모습들은 자꾸만 용기를 잃게 만든다. 이 세상에는 과연 나의 단점까지 안아줄 수 있는 사랑이 존재할까. 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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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민 에디터
2024.06.25
리뷰
PRESS
[PRESS] 무더위를 날릴 시원한 락스피릿 - 클럽 드바이
올여름 대학로를 뜨겁게 달굴 락 뮤지컬
창작 뮤지컬 <클럽 드바이>가 6월 11일 개막했다. 뮤지컬 <클럽 드바이>는 뮤지컬 <트레이스 유>의 프리퀄 작품으로, 20세기 말을 배경으로 락클럽을 운영하는 도원과 메인 보컬 본하, 오수 세 사람의 이야기를 담는다. 20세기 말, 홍대의 작은 락클럽. 그곳의 메인보컬은 본하였지만, 그가 잠시 떠나있던 사이, 클럽의 주인인 도원은 오수를 보컬로 받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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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지 에디터
2024.06.21
문화는 소통이다
ART insight
[ART insight] 낡아가는 기분
어떻게 죽어갈 것인가
내 나이 십 대의 절반을 지나기 전부터, 나는 서른 살에 죽어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다. 글쎄, 그렇게 생각했던 정확한 이유는 기억나지 않지만, 그 나이 때 나는 꿈은 있어도 미래가 그려지지는 않았던 것 같다. 대통령, 변호사, 국제회의전문가……. 장래 희망은 많았지만, 그 일을 하는 나를 그릴 수는 없었다. 어른의 내가 떠오르지 않으니 자연스레 긴 미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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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지 에디터
2024.06.02
리뷰
PRESS
[PRESS] 죽어 마땅한 삶이 존재하는가 - 원도
사랑이 필요하다는 호소
최진영 작가의 대표작 <구의 증명> 이전에 나왔던 책인 <나는 왜 죽지 않았는가>가 <원도>라는 이름으로 새로 나왔다. 11년 만의 개정판이다. 원도는 주인공 이름이자, 초고의 파일명이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함축적으로 요약하는 문장은 ‘나는 왜 죽지 않았는가’이고, 이 책 자체는 ‘원도’인 것 같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이 초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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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지 에디터
2024.04.18
리뷰
PRESS
[PRESS] 왜 믿음 깨진 사랑은 소급효가 안되나요 - 오로라
심장에 사랑을 묻어요, 그럼 당신이 됩니다
최진영 작가를 좋아한다는 말은 그만해도 될 것 같다. <단 한 사람> 리뷰 글에서도 절절히 썼고, 처음으로 같은 작가의 작품을 두 번이나 추천했다. 신작 소식을 늘 기다리고 있는 사람처럼 보일 텐데, 그게 맞다. 바로 직전 장편 소설인 <단 한 사람>의 메인 테마는 상실이었다. 단 한 사람만 구하는 것, 그것은 다르게 보면 단 한 사람을 제외한 모든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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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지 에디터
2024.03.17
리뷰
도서
[Review] 세상 속 나의 채도를 낮추는 법 - 존재하기 위해 사라지는 법
나라는 존재의 일부 소멸을 받아들이며
최근에 인스타그램 계정 비활성화를 했다. 그나마 내가 마지막으로 하던 SNS를 끊어낸 셈이다. 계정 영구 삭제는 아니니 언제든 다시 활성화할 수 있겠지만, 로그아웃된 상태뿐만 아니라 앱까지 지우면서 나는 나름 세상과의 연결고리를 하나 끊었다고 생각했다. ‘계정 비활성화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잠시 쉬고 싶음’을 선택한 나의 마음을 상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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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지 에디터
2024.03.14
리뷰
영화
[Review] 버릴 수 없어서 버림받는 삶 - 검은 소년
선택지가 버림받는 것밖에 없다면
안내상과 윤유선의 부부 조합은 아주 익숙하다. 시트콤 <하이킥> 시리즈3인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의 전 편 123회를 빠짐없이 보았던 나에게는 아주 반가운 캐스팅이었다. 시트콤에서도 온갖 풍파를 겪었던 부부인데, 이번 <검은 소년> 포스터만 봐도 이 부부에게 쉽지 않은 길이 열릴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연기 경력이 상당한 배우들이기에 부부의 정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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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지 에디터
2024.02.10
리뷰
PRESS
[PRESS] 우린 운명이 아니라 스치는 인연이었을까 -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
잔잔한데 저릿한 사랑극
이 지구상 어느 한 곳에 요만한 바늘 하나를 꽂고, 저 하늘에 밀씨를 또 딱 하나 떨어뜨리는 거야. 그 밀씨가 나풀나풀 떨어져서 그 바늘 위에 꽂힐 확률. (중략) 지금 니들 앞에, 옆에 있는 친구들도 다 그렇게 엄청난 확률로 만난 거고 또 나하고도 그렇게 만난 거다. 그걸 인연이라고 부르는 거다.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中 영화 원작이자 뮤지컬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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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지 에디터
2024.02.07
작품기고
The Writer
[The Writer] 우상 숭배
날 숭배해 줘
“난 눈에 보이는 것만 믿어.” 운비는 늘 말한다. 그렇지만 귀신 보는 애가 보이는 것만 믿는다니, 나에겐 퍽 우스운 말이 아닐 수 없다. 네가 보는 걸 난 못 보는데, 그럼 난 네 믿음은 평생 못 본다는 거잖아. 우리 엄마는 어릴 때부터 미신 타령을 했다고 했다. 그래서 내가 갓난아기 때, 온 병원을 돌아다녀도 열이 떨어지지 않자, 종국에는 무당인 외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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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지 에디터
2024.01.31
리뷰
PRESS
[PRESS] 다른 시간에 존재한 5년의 사랑 이야기 -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
15년 만의 삼연,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
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가 15년 만에 돌아온다. 2003년 초연, 2008년 재연에 이어 15년 만의 삼연이다. 특히 대극장에서 주로 볼 수 있었던 박지연, 민경아, 최재림, 이충주 캐스팅 소식으로, 오랜만에 소극장에서 이 배우들의 얼굴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팬들이 기대하고 있다.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는 사랑을 해본 모두가 공감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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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지 에디터
2024.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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