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S] 다른 시간에 존재한 5년의 사랑 이야기 -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

글 입력 2024.01.19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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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뮤지컬 L5Y]포스터_1.jpg

 

 

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가 15년 만에 돌아온다. 2003년 초연, 2008년 재연에 이어 15년 만의 삼연이다. 특히 대극장에서 주로 볼 수 있었던 박지연, 민경아, 최재림, 이충주 캐스팅 소식으로, 오랜만에 소극장에서 이 배우들의 얼굴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팬들이 기대하고 있다.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는 사랑을 해본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느 연인처럼 설레는 감정을 나누고 뜨겁게 사랑했으며 서로 다름에 지치고 종국엔 이별에 이르게 되는 캐시와 제이미의 이야기.

 

누구의 잘못도 아닌 그저 삶의 속도가 달랐던 두 남녀의 사랑과 이별을 담담하게, 하지만 섬세하고 솔직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2024 뮤지컬 L5Y]컨셉사진(민경아 이충주).jpg

 

 

남녀의 시간이 서로 정반대로 흐르며 교차하는 독특한 구성도 주목할 만하다.

 

작품 속 캐시와 제이미는 함께한 5년의 세월을 이야기하지만, 그 두 사람은 다른 시간에 존재하고, 딱 한 번 그들이 가장 행복했던 순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서로를 마주 본다. 그들의 사랑과 이별의 감정을 더 가슴 아프게 느낄 수 있다.


번역 역시 많은 공을 들였다. 김수빈 번역가와 음악감독 양주인, 연출 이지영은 수개월에 걸쳐 번역 작업을 진행했다. 직접적인 가사는 한국 정서에 맞게, 꼭 필요한 상황은 시적 은유로 살렸다. 이를 원형 무대의 턴테이블을 통해 시각적 구현에도 애썼다.

 

이지영 연출은 돌아가는 턴테이블과 무대의 여러 요소가 시간을 보여주는 상징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2024 뮤지컬 L5Y] 상견례 현장.jpg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는 90여 분간 등 퇴장 없이 두 명의 배우가 무대에 계속 같이 있다. 이는 관객에게 시각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감정을 위해서이다. 5년간의 사랑과 이별을 응축적으로 담은 작품인 만큼, 작품의 정서와 감정을 따라가는 것이 중요하다.


박지연 배우는 10년 넘게 이 작품을 기다렸다고 밝혔다. 어렸을 때부터 꿈의 작품이었기에, 최대한 재미있게 해보고 싶다고. 너무 사랑하는 작품이라 오히려 잘하고 싶은 마음에 안달 난다는 박지연 배우를 응원하지 않을 수 없다.


민경아 배우는 소극장 2인극을 꼭 해보고 싶었다는 도전의 마음을 밝혔다. 매력적인 작품을 보여드릴 생각을 하니 설렌다고. 감정의 미세한 변화를 섬세하게 그리며 그 목마름을 풀 수 있길 바란다.


최재림 배우는 뮤지컬 음악을 이해하기 위해 처음 레슨을 받았던 작품이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라며 애정을 밝혔다. 영화, 공연 실황, 2009년 한국 재연까지 직접 관람했다며, 도전 의식을 던져주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이충주 배우는 배우와 스태프에게 사랑받는 이 작품에 대해 강렬한 끌림을 느꼈다고 밝혔다. 요즘의 뮤지컬 문법과 달라 신선하고, 배우가 끌어가야 하는 부분이 많기에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2024 뮤지컬 L5Y]컨셉사진(박지연 최재림).jpg

 

 

뮤지컬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는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 중이다. 2024년 1월 17일부터 4월 7일까지 공연한다.

 

사랑과 이별에 대한 5년간의 이야기를 90분 동안 어떻게 풀어낼지, 15년 만에 돌아온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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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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