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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피스] 타협하지 않는 북디자이너 지완의 세계
백발 할머니가 되어서도 그림을 그리고 그래픽 디자인도 하는 멋있는 할머니가 되고 싶어요.
그들의 시선과 역사를 빌려 완성합니다.
by
김푸름 에디터
2024.05.27
리뷰
도서
[Review] 무한함 속에 나를 가두며 - 청혼
각자의 소우주를 되돌아보며, 11년만에 개정판으로 돌아온 배명훈 작가의 <청혼>을 놓치지 않기를 바란다.
고마워, 그리고 안녕. 우주 저편에서 너의 별이 되어줄게. - 청혼, p.154 나에게도 별이 된 사람들이 있다. 이 땅에서의 삶을 마치고 떠난 사람이기도, 한때 같은 시공간을 공유했지만 마음과 몸이 차례로 멀어진 사람이기도, 너무도 빛나는 탓에 닿을 수는 없지만 내가 가야 할 길을 꾸준히 비춰주는 사람이기도 하다. 밝기도 크기도 내뿜는 색도 다른 별들이
by
오송림 에디터
2024.05.14
리뷰
공연
[Review] 무한한 가치를 지닌 글을 써 내려가, 뮤지컬 '브론테' [공연]
세상에 상상의 자취를 남긴 브론테 家의 세 자매
뮤지컬 <브론테>는 여자가 글을 쓰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던 빅토리아 시대, 자유를 쫓아 이야기를 멈추지 않았던 세 자매의 삶을 다룬 뮤지컬이다. 작품은 『제인 에어』의 저자 샬럿과 『폭풍의 언덕』의 저자 에밀리, 그리고 『아그네스 그레이』의 저자 앤의 인생과도 같았던 글쓰기를 이야기한다. 잉글랜드 요크셔 출신인 브론테 家의 세 자매는 가난한 목사의 딸로
by
최수영 에디터
2024.04.08
오피니언
영화
[Opinion] 무한한 가능성 속 만난 ‘지금, 여기’에 다정함을 새기자 -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 [영화]
괴상하지만 사랑스럽고, 보고 있으면 마음이 뜨거워지기보단 따땃해지면서 싱긋 웃음이 지어지는 영화다. 날카롭고 따가운 세상살이에 제격이다.
세상이 ‘따갑다’고 느낄 때가 많다. 방향 잃은(대개는 약한 자에게 향하는) 분노가 넘쳐나고, 최소한의 인간성과 합리성이 사라진 자리에 상대 인간을 향한 비난과 혐오가 들어선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수와 잘못에도 공감과 이해보단 공격이 쏟아지고, 약자를 향한 차별이 ‘공정’과 ‘상식’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다. 타인을 지배하고, 짓밟고자 하는
by
한수민 에디터
2024.03.28
오피니언
드라마/예능
[Opinion] 무한도전으로 성찰하는 한국 예능 산업의 발전 [예능]
한국 예능 산업은 수십 년에 걸쳐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아 왔다. 그중에서도 2005년부터 방영된 MBC '무한도전'은 주요 출연진인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하하, 조세호 등의 독특한 개성과 재치로 프로그램을 차별화시켜 종영한 이후에도 여전히 많은 팬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출연진 유재석과 조세호는 현재 tvN '유 퀴즈 온 더 블
by
고은솔 에디터
2024.02.14
리뷰
공연
[Review] 작지만 무한한 환상 속으로 - 뮤지컬 '이상한 나라의 아빠'
이래서 무대는 아름답다
소극장 공연을 관람하다 보면 유난히 가슴이 터질 듯 벅차오르는 순간이 있다. 작은 무대, 좁은 객석, 그 모든 한계를 뛰어넘어 무한한 세계가 펼쳐지는 순간이 그렇다. 그리고 [이상한 나라의 아빠]는 바로 그런 공연이다. 처음 마주했을 때 다소 단순해 보이는 무대는 영상 기법을 통해 물리적 한계를 초월한다. 작고 소박한 편의점이었다가 동화 속 공간으로 바뀌
by
유지현 에디터
2024.02.14
리뷰
전시
[Review] 정교와 단순의 만남 - 빅토르 바자렐리: 반응하는 눈 [전시]
전시에 다녀온 뒤, 마음속 네잎클로버를 담아보았다.
Victor Vasarely, 1979, Stri-oet, Vasarely Museum, Budapest 누구의 작품인지, 작품명은 무엇인지 잘은 몰라도 누구나 한 번쯤 이 그림을 봤을 것이다. 희미한 기억이긴 하지만, 등교 첫날 나눠준 여러 권의 교과서를 구경하다가 미술책에서 특히 이 부분을 집중해서 본 것 같기도 하다. 착시 효과를 일으키는 ‘옵아트’
by
김유진 에디터
2024.01.12
리뷰
공연
[Review] 재즈가 주인공이 될 때 - 김영후 빅밴드 단독공연 [공연]
재즈 공연은 음반이 아니라 라이브로 들어야 한다는 말을 이번 공연을 통해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음악이 배경이 아니라 예술작품으로서 앞에 놓여있을 때 얼마나 깊은 몰입을 선사하는지 한 번 경험하고 나니 왜인지 음반이 시시해지는 부작용도 있지만요.
혹시 재즈.. 좋아하시나요? 전 참 좋아하는데요. 출퇴근길 지친 얼굴의 사람들 틈에 껴서 머리만 쳐들고 간신히 숨을 쉬고 있을 때도, 여유로운 아침과 저녁을 맞이할 때도, 책을 읽거나 글을 쓸 때도 자꾸만 손이 가는 건 재즈입니다. 왜 재즈를 밤낮으로 즐겨듣게 되었을까 곰곰이 생각해 보니, 멀티태스킹이 잘 안되는 제 특성과 재즈가 꼭 알맞은 것 같습니다.
by
권현정 에디터
2023.12.17
리뷰
전시
[Review] 무한한 감각의 가능성 - 에르베 튈레展
어른에게도, 아이에게도, 무한한 세계를
예상했지만, 예상했던 것 그 이상으로 아이들이 많다! 에르베 튈레 전의 첫인상이었다. 꽤 궂은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아이가 부모님의 손을 잡고 전시회장을 찾고 있었다. 리뷰를 쓰는 지금도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웃음소리가 귀에 선하다. 그런 아이들을 닮은 귀여운 그림을 시작으로, 이 리뷰를 시작하려 한다. 전시의 시작점에 있는 '작가 노트'에서
by
유지현 에디터
2023.11.13
리뷰
도서
[Review] 고통을 살지만 고통만 살지는 않으니까 - 삶이라는 고통
악기가 음악을 상상하게 만들 때 사진은 인생을 상상하게 만든다.
1부까지의 사진들은 모두 흑백이다. 그리고 2부에 들어서면서부터 컬러 사진이 등장한다. 2부의 첫 챕터는 ‘홈리스’. 색이 들어간 사진들인데도 1부의 흑백 사진보다 더 어둡고 침울하다. 오히려 채도 없이 밝음과 어둠만 있는 1부가 훨씬 즐겁다. 바로 이어서는 ‘거리의 악사들’이 나온다. 거리를 배경으로 서거나 앉은, 썩 깨끗하지 않은 차림을 한 사람들의
by
김지수 에디터
2023.11.03
리뷰
도서
[Review] 겸허하지만 무한히 자유로웠던 사진작가 사울 레이터 - 사울 레이터 100주년 기념 에디션
어떤 여건 속에서도 예술의 길을 거부할 수 없었던 그가 끝끝내 예술가로서 이름을 떨친 것은 당연한 이치라는 생각 말이다.
늘 즐겁지만은 않은 하루들을 살아가다 보면 과연 행복이란 뭘까 궁리하게 된다. 행복의 기준이란 생각하기 나름이니 양껏 행복해하면서 살면 될 것 같다가도, 우리의 행복이 주변의 시선에 너무도 쉽게 좌우된다는 사실을 떠올리면 결코 쉽지 않은 문제다. 누군가의 평가로부터 유리되어 자력으로 온전한 행복을 누리는 삶, 순수한 열망만으로 삶의 동력을 얻으며 홀로 자
by
유수현 에디터
2023.10.21
리뷰
영화
[리뷰] 무한정 고백 대작전 - 세이 예스 어게인
이 영화가 특별한 청춘 로맨스일 수 있는 이유! 영화의 결말을 극장에서 직접, 꼭 확인해 보기를 바란다.
프러포즈에 실패할 때마다 다시 하루의 처음으로 돌아간다는 이야기라. 언젠가 한번, 사랑 고백에 실패한 남자가 사랑에 성공할 때까지 시간을 무한정 되돌리는 이야기를 본 적이 있다. 사랑 고백에 실패할 때마다 다시 그 순간으로 돌아가는 단편 영화였다. 짧은 영화지만 묵직한 감정을 전달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이외에도 타임 슬립과 관련된 영화는 제법 재미있는
by
신채은 에디터
202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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