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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드라마/예능
[오피니언] 사랑이 남기는 것 - 사랑 후에 오는 것들 [드라마/예능]
모든 사랑은 저마다의 의미를 남긴다.
지난 9월 27일에 첫 공개되었던 한일 합작 드라마 ‘사랑 후에 오는 것들’이 막을 내렸다. 한국식으로 부르자면 ‘윤오’였던 준고와 일본식으로 부르자면 ‘베니’였던 홍, 긴 이별 후 다시 만난 두 사람은 각자의 시점에서 차분하게 이야기를 풀어낸다. 홍이 현실로부터 도망친 곳에는 준고가 있었다. 홍은 준고의 일상이 더 궁금했고 함께하고 싶었으며 그의 세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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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원 에디터
2024.10.28
칼럼/에세이
에세이
[에세이] 너를 죽인 날
글로써 짓는 너의 묘비
펑. 아니 팡인가? 빵빵한 풍선이 찢어지며 일순간에 공기가 폭발하는 듯한 굉음. 이 글은 쉽게 잊히지 않는 그 소리에서 시작하고 있다. 그 날 너의 시작은 어떠했을까. 나의 하루는 소설을 읽으며 시작됐다. 인간의 죄의식을 첨예하게 탐구했다고 알려진 나쓰메 소세키의 「마음」. 우울하면서 훌륭한 이야기를 보면 으레 그러하듯, 외로움을 달랜 것 같은 후련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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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영 에디터
2024.08.05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뮤지컬의 ‘관크’, 어디까지 용납되어야 하는가 [공연]
‘시체 관극’과 ‘관크’ 사이 - 모두가 즐거운 공연을 위한 최소한의 에티켓.
뮤지컬 < Sister Act >와 < Wicked >의 포스터 ©Dominion Theatre(좌), Apollo Victoria Theatre(우) 얼마 전 런던의 웨스트엔드에서 뮤지컬 < Sister Act >와 < Wicked >를 관람하였다. 뉴욕의 브로드웨이와 더불어 뮤지컬의 양대산맥으로 일컬어지는 이곳 런던에서는 그 명성에 걸맞게 매일 수십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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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서 에디터
2024.07.30
오피니언
공연
무엇이 연극을 만들까?
브로드웨이 공연 후기: 모바일 게임 "Dungeons & Dragon : the twenty sided tavern" 인터랙티브 연극으로 재탄생하다.
공연장에 입장한 후 공연이 시작하기 전까지 시간이 뜬다. 앉아있는 이 시간마저도 아깝지 않게 만들어주는 공연이 있다. 배우가 직접 종이와 펜을 나눠주면서 “떠오르는 형용사 3개를 적어주세요.”요청하기 때문이다. 본능적으로 공연장의 분위기나 지금의 나의 기분과 관련된 형용사를 떠오르게 된다. 나와 공연장의 관계성을 먼저 생각해보게 하는 이 색다른 공연은 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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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가은 에디터
2024.06.14
오피니언
여행
[Opinion] 여기 가보셨나요? 제주도! [여행]
나만의 제주여행정리
도착했을 땐 벌써 점심이었다. 장난스레 꺼냈던 말이 수많은 점심시간을 거쳐 구체화 돼, 가깝고도 먼 관계의 정석인 회사 동료들과 함께 제주를 가게 된 것이다. 우리 중엔 누구도 계획 주의자가 없었다. 가고 싶은 목적지를 대강 정해뒀지만 시간 단위의, 혹은 섬세한 사전 조사 없이 준비되었으므로 어느 정도 오차가 있었더랬다. 그러나 오히려 그러한 자연스러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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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연 에디터
2024.05.01
리뷰
도서
[Review] 찰나의 빛을 영원으로 - 명화의 탄생, 그때 그 사람
작품 관람 전 예습하기 딱 좋은 책
유럽 이곳저곳을 여행하며 꼭 들렸던 곳은 특별한 맛집도, 멋있는 펍도 아니었다. 바로 미술관이다. 우리 가족은 프랑스, 스페인, 영국과 같은 예술의 나라를 돌아다니며 세계적인 화가의 작품을 마주했다. 그중에서도 파리 오르세 미술관에서 감상한 클로드 모네의 작품은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아있다. 아쉽게도 유명한 작품 해설집이나 미술관 해설집을 읽어도,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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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윤진 에디터
2024.04.01
오피니언
공연
[Opinion] 그날 이후로 잠에 들 수 없었다 - 슬립 노 모어(sleep no more) [공연]
하얀 가면을 쓰고 입장한 호텔, 그 안에서의 충격적인 경험
2023년의 마지막과 2024년의 처음을 맞이하기 위해 뉴욕으로 여행을 떠났다. 여행을 가기 전 계획을 짜면서 처음에 꼭 끼워 넣자고 다짐했던 것은 바로 연극이었다. 뉴욕 하면 브로드웨이, 브로드웨이 하면 뮤지컬 아니겠는가. 그만큼 우리가 흔히 아는 유명한 뮤지컬들이 관광 상품으로 불티나게 팔리고 있었다. 하지만 나는 그 대신 브로드웨이에서 동떨어진 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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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하연 에디터
2024.03.07
리뷰
공연
[Review] VIVA LA VIE BOHEME! - 뮤지컬 렌트 [공연]
<렌트>와 보헤미안의 이야기
<렌트>는 나에게 꽤 특별한 기억이 된 작품이다. 보통 뮤지컬을 보러 갈 때는 조용히 공연을 관람하며 열렬하게 손뼉을 치는 정도였는데, <렌트>를 볼 때만큼은 마치 락 콘서트에 온 것처럼 크게 환호성을 보내고 더욱 뜨겁게 끓어오르는 마음으로 함께 호흡하는 기분이었다. 마치 무대 위 ‘보헤미안’들처럼. ‘보헤미안’의 이야기가 나왔으니, 뮤지컬 <렌트>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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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에디터
2024.01.11
리뷰
공연
[Review] '애도'라는 이름의 여정 - 타조소년들 [공연]
망자가 남긴 무늬를 더듬고 간직하는 일
‘애도’는 슬플 애(哀)와 슬퍼할 도(悼)로 구성된 단어다. 즉 슬퍼하고 또 슬퍼하는 것, 그것이 애도인 것이다. 그러나 애도의 과정이 꼭 슬퍼야만 하는 것인가. 상실은 필연적으로 슬픔을 동반하기 마련이지만 그것이 슬픔만을 남기는가. 망자를 기린다는 건, 그가 떠나간 뒤 공백에 사무친 아픔을 느끼는 것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가 남긴 자리, 남은 이들에게
by
김민서 에디터
2023.11.27
리뷰
도서
[리뷰] 매일 그림 날마다 여행 - 세계 미술관을 방에서 향유하기
하루 한 장, 달력을 넘기며 떠나는 세계 미술 투어
하루 한 장, 달력을 넘기며 떠나는 세계 미술 투어 [매일 그림 날마다 여행] 만년 일력은 처음이다. 한 달을 꼬박 기다리며 12번을 넘기는 달력과는 다르게 하루하루를 기다리면서 사용할 수 있는 달력이라니! 매일을 의미 있고, 설렘 가득하게 보낼 수 있는 신선한 기회이다. 여행하듯 설레는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만년 일력을 추천한다.
by
안윤진 에디터
2023.11.07
오피니언
공연
[Opinion] 브로드웨이 진출을 꿈꾸다 [공연]
꿈꿔요, 모두 함께
여기 브로드웨이 진출을 꿈꾸는 두 청년이 있다. 작가 ‘더그’와 작곡가 ‘버드’이다. 둘은 서양 최초로 금속활자를 발명한 ‘요하네스 구텐베르크’가 실은 와인 양조장에서 일하는 평범한 사람이었을 것이라는 소재로 히스토리컬 픽션 뮤지컬을 창작했다. * 히스토리컬 픽션 뮤지컬 : 역사적 사실에 가상의 이야기를 더한 뮤지컬 SYNOPSIS - 중세 독일 슐리머
by
김지현 에디터
2023.08.13
오피니언
영화
[Opinion] 하지만 당신만은 추억이 되질 않았습니다. [영화]
사랑의 기억
8월의 시작을 이 영화와 함께하고 싶다는 생각에, 오랜만에 '8월의 크리스마스'를 꺼내 보았다. 영화는 정원의 일상으로 시작된다. 아침에 일어나 오토바이를 타고 병원에 가고, 운동장에 앉아 철봉에 매달리기도 한다. 또 자신이 일하는 사진관 문을 열고 일을 하다가 친구의 전화를 받고 장례식장에도 다녀온다. 내가 어렸을 때 아이들이 모두 가 버린 텅 빈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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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에디터
2023.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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